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고유가시대 "디젤 소형차 뜬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디젤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소형 디젤차들이 속속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판매된 소형차는 13만3천112대로 지난해 8월까지 판매된 11만4천358대 보다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쎄라토, 현대차의 아반테 XD는 디젤차의 출시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출시된 기아차의 ‘프라이드 디젤1.5'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더 인기를 누리면서 기아차의 전체 판매대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 파업이 있던 8월 745대를 제외하고는 매달 1천대 씩 판매되면서 8월까지 총 3천530대가 판매돼 당초 기아차가 목표로 잡았던 ‘전체 디젤 차종 판매 점유율 30%’에서 20% 초과한 50%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13일 출시된 쎄라토 디젤도 별다른 홍보도 없이 8월까지 429대를 판매해 기아차는 앞으로 디젤차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6월 15일 출시된 현대차의 `뉴아반떼XD 1.5 VGT 디젤'도 소형 디젤차의 인기에 힘입어 순조로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아반떼XD 디젤 모델의 판매 목표를 아반떼XD 월평균 판매량 6천대의 8.2%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8월까지 집계결과 1천613대가 판매돼 10% 수준을 넘어선 상태이다. 지난 26일에 출시된 뉴 베르나 디젤도 당초 계획에 20%가 넘는 684대가 계약돼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188대가 출시됐다. 이에 현대차는 앞으로 소형차인 클릭의 디젤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디젤 소형 승용차에 대한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국내 디젤차 시판을 꺼려왔던 GM대우도 내년 상반기에 라세티를 디젤 모델로 출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며, 르노삼성차도 하반기 중 SM3 디젤 모델을 출시키로 했다.
이에 대해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디젤차가 가솔린차에 비해 200만~300만원 가량 더 비싸고, 경유가격도 2007년까지 휘발유의 85% 수준까지 오른다고는 하지만, 디젤차의 연비가 휘발유차에 비해 리터당 2km 이상 높고, 경유가격도 휘발유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소형 경유차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도 "국내 소형 디젤차가 인기를 모으면서 수입차업계도 소형 디젤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앞으로 소형 디젤차 시장이 뜨거워 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