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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는 가정 증가로 야채값 상승

중국산 김치파동 이후 김치를 담가먹는 주부들이 늘면서 배추, 무우, 열무 등 김치 재료의 판매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야채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내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중국산 김치 납검출 파동 이후 김치를 구매하기 보다는 담가먹는 주부들이 늘면서 김치재료를 중심으로 한 야채 판매가 일주일 사이에 최고 27% 상승했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무우(제주산.5개)와 배추(2포기)의 가격은 각각 6천원과 1천800원으로 지난주와 가격변동은 없지만 지난해 보다는 10%정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배추와 무우보다 가격이 싼 얼갈이배추(4kg)와 열무(1단), 알타리(1단)는 소비증가로 하룻사이에 각각 2천원, 300원, 200원씩 올라 6천원, 1천400원, 800원 선이다. 쪽파(1단)와 대파도 1천400원, 1천300원으로 각각 200원, 100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도내 유통업체들의 야채가격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GS마트 권선점의 경우 배추, 무우 등 김치거리를 중심으로 약 75%에서 100% 정도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도 지난주보다 약 27% 정도 올랐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일주일 사이에 열무(1단)가 2천280원에서 2천580원으로 13% 상승했으며, 배추는 4천500원에서 5천980원으로 33%, 무우도 2천580원에서 3천680원으로 43% 올랐고 판매량도 소폭 상승했다.
롯데마트 수지점 역시 지난주보다 야채 가격은 최고 400% 가량 상승했으며 얼갈이 배추, 열무, 알타리 무우의 매출 호조로 매출도 5%~10%정도 상승했다.
이마트 서수원점도 배추와 무우를 중심으로 한 야채가격이 지난주보다 300%정도 상승했지만 김치 파동이후 매출이 10%내외로 상승하면서 앞으로 야채가격의 강 보합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대해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원래 추석 이후에는 야채가격과 판매량이 떨어지지만 중국산 김치 납검출 파동 이후 김치를 담가 먹으려는 주부들이 늘어나는 등 소비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얼갈이 배추와, 열무 등의 매출도 동반 상승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김장철이 약 1개월 반 정도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김치거리류의 가격 상승의 폭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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