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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값 매매 '하락' 전세 '상승'

8.31대책 여파로 분당, 용인을 비롯한 도내 아파트 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세값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후광으로 가격이 대폭 상승했던 분당, 용인지역에 아파트 가격이 8.31대책 영향으로 거품이 빠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분당지역은 구미동 하얀마을 LG아파트 38평형이 6억2천500만원까지 상승했던 8월에 비해 4천만원 내려 5억8천500만원에서 5억2천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서현동 시범단지의 삼성한신 32평형도 최대가인 6억6천만원에서 5천만원 떨어진 6억1천만원에서 5억6천만원까지의 매물이 등장했다.
분당 금곡동의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책 이전보다 호가가 많이 내려갔지만 거래는 없어 매물이 쌓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은 상현동 현대성우5차 아파트 44평형이 한달전보다 2천만~ 3천만원 떨어진 4억3천만원, 3억8천만원 선의 매물이 나왔다. 신봉동 LG신봉 자이2차 45평형도 2천만원 내린 6억2천만원에서 6억8천만원 선의 매물이 등장했으며, 성복동의 LG빌리지 2차 49평형도 1천만원정도 떨어져 6억6천만원에서 5억5천만원선의 매물이 나왔다.
용인시 성복동의 L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3년도 안된 아파트들의 가격이 급상승했기 때문에 매도시 양도세 부담이 커 현재는 집주인들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거래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시세를 알수는 없지만 1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 호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도내 아파트 전세값은 물건품귀 속에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지역 구미동 무지개마을의 대림아파트 46평형은 3천만원 올라 2억7천만원선의 전세물이 나왔으며, 야탑동 장미동부 32평형도 1천만원 오른 1억8천만원에서 2억2천만원 선이다.
용인지역도 죽전동 죽전현대1차 45평형이 3천만원정도 오른 1억6천만원선이며, 성복동 LG빌리지 2차 49평형도 2천만원정도 상승해 1억8천만원선이다.
특히 화성 지역은 병점역이 있는 태안읍을 중심으로 전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태안읍 병점리 신한에스빌 1단지 31평형과 2단지 32평형은 각 2천만원에서 3천만원 오른 1억1천500만원 선이며, 신남동 대광파인밸리골드 아파트는 1주전 보다 125만원 올라 1억3천100만원에서 1억4천250만원 수준이다. 봉담면 상리 신안인스빌 32평형도 2천만원 상승한 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태안읍의 S 부동산 관계자는 “태안읍은 아파트 매매가 하락의 폭은 적지만 분당, 용인보다 집값이 싸고 병점역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전세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물량이 없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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