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친환경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장바구니 이용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20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지난 2002년 환경부와 1회용봉투 절감을 위한 자율실천협약을 맺고 장바구니 이용고객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비닐봉투 판매금액은 전액 환경보전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지만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자율실천협약이 잘 준수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갤러리아 수원점은 식품매장에 장바구니 전용계산대를 설치해 장바구니 이용고객에 대한 편의를 돕고, 장바구니 이용시 총 구매금액에서 현금할인 100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것은 국내 백화점 중에서 갤러리아백화점만이 실시중인 할인혜택이다.
이런 장바구니 이용 할인 혜택으로 갤러리아 수원점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절감한 1회용 봉투 사용량이 약 3만여장이다. 또 월별 장바구니 이용객수도 지난해 약 1천700명에서 올해도 2천200명으로 30%정도 늘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그동안 고객의 장바구니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사은품으로 장바구니를 증정해 왔으며 지금까지의 증정 개수만해도 3천개로 비용만 3천만원에 달한다.
이에대해 갤러리아 수원점의 박수영 팀장은 "우리 백화점의 장바구니 이용증대를 위한 환경마케팅은 일시적 추진이 아니라 연간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장바구니 이용 실적은 환경경영 홈페이지를 운영, 자율실천협약에 대한 내용을 반기별로 대외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백화점은 1997년 수원점의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받은 것을 시작으로 전점이 인증을 획득했고, 2004년 산업자원부 주관 국가 환경경영대상 환경경영 시스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