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 168개 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시는 ‘인천섬 통합디자인 개발 및 시범사업’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섬을 단순히 개별적 공간이 아닌 상호 연계된 ‘하나의 통합적 로컬 거점’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브랜드 개발, 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섬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2023년 행정안전부 지역특화 시책사업 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 원(국비 50%)으로 추진케 됐다. 이를 통해 인천 섬들은 고립된 섬이 아닌 ‘서로 연결된 섬들’로 섬 간 상호 연계성 강화, 섬 고유 브랜드 발굴, 지속가능한 디자인 관리체계 구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개별 시설물의 디자인 개선뿐 아니라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경관 개선, 섬 통합 브랜드 개발, 인천섬 홍보 콘텐츠 제작 등도 함께 이뤄진다. 시범사업은 덕적도부터 시행된다. 이번달 16~17일까지 옹진군 덕적도·문갑도·굴업도·소야도·백아도·울도·선미도 등을 방문해 도서지역 특화사업의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덕적도와 굴업도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살피고, 지역 여건과 사업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시는 강화·옹진군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인천시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연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 병원체인 비브리오패혈균이 곧 검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병원균이 처음 검출된 시점의 ‘최근 30일 평균 기온’은 갯벌에서 17.7도, 해수에서 16.4도였다. 연구원이 2014~2024년까지 인천 연안 바닷물과 갯벌을 대상으로 한 비브리오패혈균 감시자료와 인천기상대 기온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인천기상대의 최근 30년간 평균값을 보면 인천의 일평균 기온은 5월 13일부터 16도, 5월 20일부터는 17도를 넘어섰다. 또 지난달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이상이다. 실제 2021년 5월 20일, 2022년 5월 24일, 2023년 5월 8일, 2024년 6월 4일에 인천 연안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처음 검출된 바 있다. 연구원은 기온 흐름과 과거 검출 시점을 종합 고려할 때, 올해도 조만간 병원균이 검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균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복통, 설사, 발적·부종·물집 등 피부병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감염은
서구가 ‘마을정원 1호’의 조성을 완료했다. 마을정원은 주민 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의 첫 결실이다. 구는 참여형 녹색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인 주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구민들이 지역 내 유휴지를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데 직접 관여한다. 정원 디자인, 식재, 관리까지 주민이 주체가 된다. 이번에 완공된 마을정원 1호는 아라동 1033번지 소재 광장을 활용해 조성했다. 구민정원사를 포함 주민 15명이 참여해 황금측백 등 수목 30주와 초화 570 본을 식재했다. 구는 오는 31일까지 2호 마을정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맞춤형 녹색공간 확대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마을정원 1호는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만든 소통과 회복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이 사업에 참여해 서구 곳곳에 자연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공간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이현도 기자 ]
연수구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SA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올해 2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자료와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 이행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공약 이행완료도, 2024년 공약 목표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실천본부의 평가 결과, 연수구는 100점 만점 중 87점을 넘어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특히 구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2.1%를 완료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53%보다 9%가량 높았다. 103개 공약 모두 지난해 추진 목표를 달성하는 등 높은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구는 올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배심원단과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총 103개의 공약 중 66건의 공약을 이행 완료하고 37개의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민선 8기 비전으로 정하고, ‘구민을 섬기는 감동의 신뢰 행정’, ‘원도심과 국제도시가 상생하는 화합도시’, ‘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지역 커뮤니티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25 꿈벗도서관 동아리 파트너스’ 사업에 참여할 동아리를 오는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꿈벗도서관을 중심으로 인천 중구 내 생활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 주도의 자율적 커뮤니티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진행된다. 참여 동아리에는 도서관 시설 대관을 비롯해 전시 관람, 활동 재료 구입, 원데이 클래스 운영, 작가와의 만남 등 폭넓은 지원이 제공된다. 꿈벗도서관은 지난해 이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9개 동아리에 ‘작가와의 만남’, ‘원데이 클래스’, ‘대관’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쳐, 홍보와 잠재적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재단은 올해도 기존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도서관 중심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확장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인문, 창의, 예술 등 생활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이어야 하며, 인천 중구에 소재하거나 중구 거주자가 포함돼야 한다. 단체 규모나 결성 시기는 무관하나, 꾸준한 활동 의지가 있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향하는 동아리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꿈벗도서관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
부평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5 전국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곳은 구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자료 등을 근거로 민선8기 3년차 공약이행에 대한 정보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공약 사항의 일부 추진, 보류, 폐기 등이 없이 충실한 공약 이행으로 목표 달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완료 분야 ▲2024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일치도 분야 등 모두 5대 분야다. 차준택 구청장은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이행을 위해 직원들을 비롯해 공약이행평가단과 함께 고민하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3년 연속 최고 등급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부평구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 큰 부평이 될 수 있도록 구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6개 등급(SA, A, B, C, D, F)으로 분류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반려묘에 의해 켜진 전기 조리기구 인덕션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2분 서구 금곡동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0대 A씨가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키우는 반려묘가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작동되면서 옆에 있던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가 자체 진화를 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가 개발한 반도체 세정장비 핵심 부품을 유출한 2차 협력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84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또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같은 업체 직원 B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설한 기술자료는 피해회사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개발한 성과물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첨단 기술에 해당한다"며 "이런 범행으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손실을 방지하고 유사한 범죄 유인을 차단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엄중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는 "피해 회사가 이 사건 범행으로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지난 16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지난 12일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은 김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식사 모임은 피고인이 배우자 이재명을 돕기 위해 당내 유력 정치인 배우자를 소개받는 자리로 피고인에게 이익이 되는 점, 참석자들도 식사 대금을 피고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예측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사적수행원) 배모 씨가 결제한다는 인식하에 이를 묵인 내지 용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과 배 씨의 지위나 관계 배 씨가 경기도 소속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행한 주된 업무, 피고인에 대한 사적 용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가 빈번하게 사용된 점, 피고인의 선거 관련 모임에 대한 배 씨의 관여 정도 등을 종합해보면 이들의 공
김상욱 무소속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을 앞둔 1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8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지 10일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 5·18 민주묘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바닥에서부터 배우며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탈당 이유에 관해 “더 이상 보수의 기능·역할을 하지 않고 일하지 않으며 ‘진영’으로만 정치 세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또 그것을 제 힘으로는 바꿀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견제 기능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그렇다면 답은 하나”라며 “거대 집권여당 민주당이 스스로 더 성공한 정부가 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은 없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깊이 있게 알기 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프레임 공격으로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면 면밀히 확인해보니 상당부분은 거짓되고 과장된 것”이라며 “유세할 때마다 얘기를 들어보면 깜짝 놀랄 만큼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