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대통령 4년 연임제’를 비롯해 대통령의 책임은 대폭 강화하고 권한은 대폭 분산하는 ‘개헌 구상안’을 발표했다. 특히 대통령제를 현 5년 단임제에서 4년 연임제로 바꾸자는 내용을 놓고 유력 대권주자인 이 후보가 당선 후 자신의 임기 연장을 위한 조항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헌법상 개헌은 재임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이 없다는 게 현 부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 윤석열 전 정권처럼 친위 군사 쿠데타를 하거나 국가 권력을 남용해 인권을 짓밟는 행위가 불가능하도록 통제를 더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10여 개의 개헌 내용을 담은 구상안을 밝혔는데 빠르면 2026년 지방선거, 늦어도 2028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모을 방침이다. 그는 개헌의 첫 의제로 ‘5·18 광주 민주화 정신’ 헌법 수록과 부마항쟁, 6·10 항쟁, 촛불혁명과 빛의혁명의 헌법 수록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의 책임은 강화하고 권한은 분산하는 ‘4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 ‘정책선거정보ZONE’을 조성하고 제21대 대통령선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선관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정책선거정보ZONE에서 정책선거 홍보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에게 팝콘과 풍선, 기념사진 등을 제공했다. 정책선거정보ZONE은 21대 대선 정책선거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선 본선거일인 다음 달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도는 폭염대책기간(5월 15일~9월 30일) 동안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폭염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폭염 대응 합동전담 조직(TF) 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초기대응단계부터 비상3단계까지 가동한다. 또 재난관리기금 68억 원을 투입해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1347개를 확대 설치한다. 올해는 공원·도로·시장주변 등 다중이용 시설에 쿨링포그(안개분사장치), 벽지노선에 에어컨이 설치된 그린통합쉼터를 설치한다. 취약계층 대책으로는 취약노인 안부전화·방문건강 확인,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옥외 근로자 예찰 등을 실시한다. 저소득 가구(840가구) 에어컨 설치 지원, 경로당(8668개소) 냉방비(33만 원)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추가(4개소) 설치, 폭염 집중기간 옥외 체육행사 상황관리, 축사·농작물 관리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경기 기후보험’으로 도민 누구나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진단시 보험금(10만 원)을 지급한다.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기본 보장항목에 ▲온열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도 추
10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이천 물류센터 화재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형 물류창고 164곳을 긴급 안전점검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시는 지난 13일 발생한 이천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 1018개 중 연면적 3만㎡ 이상으로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대형 물류창고 164곳이다. 점검 항목은 배터리, 폭죽 등 위험물 취급 실태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로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조치하거나 관할 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형 물류창고 관계자, 유관 기관 간담회를 열고 화재사례들을 공유하고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소방서-지자체-업체 협력체계를 강화, 예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위성지도를 활용한 비대면 가상 현지 적응훈련으로 소방차 진입로, 주요 부서 위치 등을 사전 파악하고 현장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김 지사는 “대형 물류창고 화재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경기도가 경기RE100, 간병 SOS 프로젝트 등 민선8기 경기도 역점 정책을 21대 대선 공약 반영에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6일 수원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도 핵심 건의자료를 전달했다. 앞서 도는 지역 현안 70여 건을 선정해 각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와 경기도 지역구 전 의원실에 전달한 바 있다. 김 부지사가 건의한 자료에는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정책과 법령·제도 개선 및 국비 지원이 필요한 지역 현안들이 담겼다. 김 부지사는 이날 ▲경기RE100, 기후펀드, 기후보험, 기후위성 ▲간병 SOS 프로젝트, 360도 돌봄 ▲AI 인재 양성, AI 혁신 클러스터 등 10개 분야 정책의 전국 확산을 건의했다. 또 ▲국가철도망 확대, 철도 지하화 경기남동부 혼잡도로 개선, K-패스 예산 지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제도 개선 및 법령 정비도 촉구했다. 김 부지사는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법
양평군은 최근 소비 부진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유통업체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양평쌀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양평쌀 소비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관내 개인 정미소가 참여하며 양평쌀 10kg을 포대당 5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할인 금액은 양평군이 3500원, 유통업체(양평군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및 개인 정미소 등)가 1500원을 각각 지원하게 되며 관내에서 판매되는 쌀에 한해 적용된다. 양평군은 이 사업을 통해 품질 좋은 양평쌀을 보다 부담없이 구매할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지역농가와 쌀 유통업체에는 실질적인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517톤의 양평쌀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 쌀은 맛과 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우수한 농산물"이라며 "이번 '양평쌀 소비 활성화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양평 쌀을 애용하게 된다면 지역경제와 농업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안양가구상인회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장선규 안양가구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시작한 경기침체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구박람회와 가구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 회장은 “의왕시 경계에 접한 이곳은 의왕가구단지와 합쳐 최전성기에는 가구점 300여곳에 몰려있어,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손님이 찾아올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의왕시 재개발사업 등으로 상당수의 가게가 옮기거나 폐업해 30여곳이 남아 겨우 가구거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마저도 장기적인 경기불황 여파로 문을 닫고 싶어도 밀린 임대료 등 채무를 갚을 길이 없고, 가구점 특성상 권리금이 타 업종보다 많지만 받을 길이 막막해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인근 서울과 수원 등지에서 열었거나 계획 중인 ‘가구박람회’와 ‘가구쇼’가 가뜩이나 힘든 상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내구재인 가구는 가격이 비싸 한번 사면 최소 10년 이상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시민의 안전한 보행과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탄천·신갈천 자전거도로 재포장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흥구는 탄천 내 뜨락공원에서 아차지교까지 약 1.0㎞ 구간, 신갈천 내 동백호수공원에서 지석역까지 약 1.3㎞ 구간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에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포장면을 전면 교체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환경 정비를 마쳤다. 해당 구간은 포장면의 균열과 파손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크고,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지역으로,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자전거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하천길로 새단장했다. 공사 완료 이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보다 안정적인 보행·이동 환경을 갖추게 되었으며,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친화적 공간은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건석 건설과장은 “자전거도로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앞으로도 하천 산책로와 보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광명시가 운영하는 세대별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은 “혼자 식사할 때 도움이 된다”, “건강한 식습관을 익혀 일상에 적용하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답해 평균 90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구성은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세대별 식생활 개선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광명시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약 1천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연령대와 생활환경을 고려한 3개 강좌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이해와 실천을 돕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20세 이상 성인을 위한 ‘소하건강밥상의 날’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영양담은 한 끼 뚝딱 요리교실’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과 40세 이상 남성을 위한 ‘간편한 시니어 레시피’ 등이다. 모든 강좌는 이론과 함께 요리 실습을 병행해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간편한 조리법을 직접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어르신 대상 강좌는 실습 외에도 참여자 간의 소통과
시흥시 수도행정과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청렴 및 혁신 행정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정조대왕의 철학에서 배우는 공직자의 청렴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변화와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한 공직자의 혁신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사적 현장에서 정조의 탁월한 개혁 정신과 실용주의 행정철학을 현대 행정에 적용이 가능한 교훈을 모색하며, 조직 전반에 창의와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기회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화성 행궁 탐방과 역사 해설을 통해 정조의 통치철학과 청렴 실천 사례를 접했으며, 이어 수원시립미술관 관람 등 문화적 체험을 통해 시민을 위한 책임 행정과 미래지향적 혁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순 시흥시 수도행정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혁신과 청렴’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신뢰를 높이고자 하는 실천적 노력의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