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프랑스는 특권층의 경박함이 특징이었던 군주제에서 모든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목이었다. 이 새로운 물결은 더 큰 평등을 추구하는 철학자, 작가, 예술가들의 자극에 힘입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결국 이는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고 프랑스에 민주주의를 앞당겼다. 문학 살롱은 이러한 사상을 꽃피우는 중요한 장소였다. 파리의 품격 있는 여성들은 훌륭한 작가, 예술가, 학자들을 자신의 살롱에 초대해 작품에 대해 토론하고 비평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지적 활력소인 '계몽주의’를 불러왔다. 파리의 살롱은 빠르게 지방과 해외에서 모방되었고 전체 생활 예술, 심지어 연설 예술이 승리한 대화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그 동안 국가의 중심이자 의견의 원천이던 베르사유 궁정은 일몰을 맞았고 공격의 대상으로 기조가 변해갔다. 이 시기의 살롱은 랑부이예 부인의 '파란 방'처럼 문학적 게임이나 심리적 게임의 장소가 아니라 정보의 교환, 사상의 비교, 비평, 철학적 프로젝트 개발에 보다 중점을 두었다. 또 이러한 교류의 장은 문학적 명성을 쌓거나 깨트리고 작가들에게 추종자와 인맥, 때로는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수원시가 주최한 '2025 새빛 부활절 음악대축제'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21일 시는 지난 20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2025 새빛 부활절 음악대축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됐으며, 가수 손태진과 박기영 출연했다. 또 굿윌합창단, 장로합창단, 연합찬양대 등이 부활절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합창곡을 선보였다. 시는 종교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음악대축제가 세대와 종교를 넘어 치유와 위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가수 이찬원이 4월 21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불후의 명곡 - 야구 스타 특집'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오늘(21일) 녹화는 KBS '불후의 명곡 - 야구 스타 특집'은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달성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K-야구의 원조 슈퍼스타 김병현, 박용택, 김태균, 이대형, 이대은, 유희관이 출연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수원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면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21일 경기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한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는 올해 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 11월경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공모에서 '반도체, 바이오, AI 등 첨단산업 R&D의 핵심 거점 조성'을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목표로 제시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우선 조성하고, 2단계로 200만 평(6.6㎢)을 확장해 300만 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에는 R&D, 반도체,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AI(인공지능) 등 첨단과학연구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며,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평가를 반드시 통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정조의 애민정신을 담은 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5월부터 매주 금·토요일 운영한다. 21일 시와 수원문화재단은 5~6월과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수원화성에서 ‘수원화성 태평성대’ 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한다. 수원문화재단은 화성행궁 2단계 복원 1주년을 기념해 행궁동 지역공동체 '행궁마을협동조합'과 함께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잔칫상을 재해석한 다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별주에서 5~6월, 9~10월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주민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꾼의 설명으로 행궁 야간 투어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며, 5~6월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6시 30분과 8시에, 9~10월에는 금·토요일 하루 2회씩 운영된다. 다음달 프로그램 예약은 21일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경찰이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사의 현장 관계자 1명씩 모두 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현장에서 안전 관리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 사고 수사 과정에서 조사해 온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CCTV 영상과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붕괴 우려가 나온 때부터 실제로 사고가 난 시점까지를 재구성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또 시공사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설계도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다.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현장에 붕괴 위험이 있어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구조검토와 안전진단 등 붕괴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기 전까진 현장 감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터널 내부로의 진입이 금지돼 아직 현장 답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감식 일정은 미정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운용자산 100억 호주 달러(한화 약 9조 원)를 돌파했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초 금 현물 ETF를 출시하는 등 원자재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호주 ETF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6월 전신 ‘ETF Securities’를 인수,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을 완료했다. 현재 총 43개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인수 이후 약 3년간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운용자산은 2배 이상 성장했다. 2022년 6월 46억 4000만 호주 달러였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62억 1000만 호주 달러, 지난해 말 91억 3000만 호주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최근 100억 호주 달러를 돌파하며 호주 5위 운용사에 올랐다. 해당 기간 호주 전체 ETF 시장은 연 평균 누적으로 약 18.6% 성장한 데 비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2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원자재 ETF 전통 강자로서 호주 ETF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국내에서 13년 만에 새로운 양수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된다. DL이앤씨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수(揚水)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크기로 조성될 영동양수발전소의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5034억 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이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했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수력발전·댐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다 시공 실적을 자랑한다. 특히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는 국내 지역별 IT기업 9곳(이하 파트너사)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서울권 새올정보기술(대표 구본권) ▲강원권 새올정보기술(대표 강성훈) ▲광주/전남권 새올정보기술(대표 신병무) ▲충남권 새올정보기술(대표 정범호) ▲전북권 투비테크(대표 이강숙), ▲부산/경남권 씨앤티정보기술(대표 권성현), ▲대구/경북권 샘터정보기술(대표 박홍락) ▲서울권 에스엠티정보기술(대표 이묵희) ▲서울권 우성정보기술(대표 장철) 등 전국에 소재한 9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N인재아이엔씨와 파트너사는 ▲NHN인재아이엔씨의 주요 솔루션 판매 ▲지역별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또 최근 VMware의 가격 정책 변경으로 대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CONE-Box를 중심으로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NHN인재아이엔씨의 VMware 윈백(Win-back)경험 기반의 솔루션 구축 역량과 기술을 파트너사에 전수해 양질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전
신한은행이 고객 편의성 제고와 제휴영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일관된 디지털 고객경험 제공과 모바일 웹 채널 속도 향상에 중점을 맞춰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신한인증서 발급 및 관리 ▲비대면 실명확인 신분증(외국인 신분증·여권·모바일 운전면허증) 확대 및 인식률 개선 ▲제휴 업체별 맞춤 기능 등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간편 채널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금융권 모바일 웹 최초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도 모바일 웹 상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계좌 및 체크카드 개설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모바일 웹 채널에서 개인형IRP 간편 가입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앱과 제휴 서비스 간의 원활한 연결성으로 고객 중심의 간편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