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을 앞세워 PO 1차전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KT는 14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서 75-71로 승리했다. 이날 허훈이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하윤기(14득점·4리바운드), 문정현(12득점·3리바운드), 모건(13득점·4리바운드)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1쿼터를 19-17로 앞서며 팽팽한 흐름 속에서 출발했다. 문정현이 2쿼터 시작과 함께 깔끔한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고, 허훈이 연속 10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윤기 역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힘을 보탰고, KT는 전반을 44-34, 두 자릿수 리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한 압박 수비에 KT의 공격 리듬은 급격히 흐트러졌고, 득점은 뚝 끊겼다. 쿼터 중반까지 허윤기의 2점슛을 제외하면 자유투로만 3점을 보태는 데 그쳤고, 점수는 49-48까지 좁혀졌다. 그나마 숨통을 틔운 건 한국가스공사의 팀파울이었다. 연달아 얻어낸 자유투로 허훈과 하윤기가 3점을 쌓으며 5
▲ 오전 11시 대한변호사협회, 과천 정부청사, 변호사 시험 합격인원 감축 촉구 집회 ▲ 오후 2시 대한변평택에바다IL센터, 평택시청 중앙현관 앞, 평택시420장애인철폐 공투단 출범 기자회견 ▲ 오후 3시 북벌의병단, 과천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기자 ]
두견주는 한국의 전통주 중 하나로, 봄에 피는 진달래꽃을 넣어 빚은 술이다. 그 이름만 들어도 화사한 봄 풍경과 함께하는 한 잔이 떠오른다. 진달래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으로, 우리 삶 속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존재다. 삼월 삼짇날이 되면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기름에 지진 화전 위에 진달래꽃을 얹어 함께 나눠 먹으면서 봄놀이를 즐기던 풍경은, 단순한 계절의 낭만을 넘어 우리의 식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특히 진달래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기운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상징적인 꽃이기도 하다. 두견주가 탄생하게 된 데에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卜智謙)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복지겸이 병을 얻어 온갖 약을 써도 차도가 없자, 그의 어린 딸이 아미산에 올라 100일 기도를 드렸다. 그때 신선이 나타나 “아미산에 만개한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현 면천초등학교 뒤의 우물)의 물을 사용하고, 100일 후에 마시며 뜰에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어 정성을 다하라”고 일러주었다. 딸이 신선의 가르침대로 하자 아버지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두견주는 ‘효심이 빚은 술’로도 불린다. 이외에도 '산림경제', '임원십육지', '동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이다. 그동안 우리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 우리의 소중했던 일상으로 돌아가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민족으로 다시금 살아가야 한다. 맹자(孟子)는 우리에게 네 가지 마음, 사단(四端)이 있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측은지심, 惻隱之心),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수오지심, 羞惡之心), 겸허하게 양보하는 마음(사양지심, 辭讓之心), 그리고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시비지심, 是非之心)이다. 이 사단이 바로 인의예지(仁義禮智) 즉, 사덕(四德)으로 발전한다. 소통에 있어 인의예지는 매우 중요하다. 어진 인품으로 옳음을 쫓고, 예의를 지키며, 지혜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그 대화는 매우 풍성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예의를 담아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으로 쿠션어를 추천한다. 흔히 대화에 있어 사실을 전달한다고 해도 서로의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이럴 때 쿠션어를 활용하면 좋다. 쿠션어는 우리가 늘 사용하는 푹신한 쿠션(Cushion)에 언어를 합친 말이다. 대화를 부드럽게 만들고,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한 감정의 쿠션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소멸 우려마저 대두한 우리 국가사회에 부부 공동육아 모델을 찾는 일은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 경기도가 양육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가족 문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아빠 양육자 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여성가족국은 앞으로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시군 가족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아빠 양육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의 정책변화가 우리 양육문화 혁신의 마중물이 되어 큰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 경기도는 각 부서별로 운영됐던 기존의 아빠 양육 지원사업을 도 여성가족국에서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아빠 양육 맞춤형 콘텐츠 개발, 경기도 아빠하이, 경기도 아빠스쿨, 경기 100인의 아빠단,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등 5개의 아빠 양육사업을 추진·운영 중이다. 아빠 양육 맞춤형 콘텐츠 개발은 여성가족재단이 담당하고 있다. 상반기에 아빠 양육 관련 놀이·지역별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하는 경기도 아빠하이를 운영하게 된다. 아빠하이에는 550여 명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참여자는 지난달에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됐으며 지난 5일 아이와 함께하는 그림책 연계 원예교육 활동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
국민의힘 의원 중 절반인 54명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출마를 검토해 달라고 서명했다고 박수영 의원이 14일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전체 의원 108명의 절반에 해당한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어제(13일) 정확히 54명이 되는 당내 의원들이 한 권한대행 출마 촉구 성명서에 서명했다”며 “딱 국민의힘 의원들 절반”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당직자를 제외하고 또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1차를 종료했고,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는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들이 또 이쪽으로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대행이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말라’고 전해진 것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관료로서 잘 마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멘트가 상당히 달라지고 있다. ‘검토중이다’, ‘결심하면 알려주겠다’고 하는 것은 ‘ㄷ자도 꺼내지 말라’고 한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행의 대선 가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지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65% 대 35% 정도로, 65%의 출마 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4일 각각 역선택 방지를 골자로 한 경선룰을 기반으로 한 당내 대선주자 후보자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보 등록을 오는 15일 하루로 제한하고 권역별 전국 순회경선을 16일부터 2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기탁금은 예비 후보자 기탁금 1억 원, 본경선 후보자 3억 원을 합쳐 총 4억 원이다.권역별 전국 순회 경선은 ▲1차 충청권 16~19일 ▲2차 영남권 17~20일 ▲3차 호남권 17~26일 ▲4차 수도권·강원·제주 24~27일 순이다. 권역별 마지막 날인 19·20·26·27일에는 합동연설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권리당원 50%·일반국민여론조사50%’의 국민참여경선을 채택했으며, 국민선거인단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기간 중 이틀에 걸쳐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다만 역선택이나 디도스(DDos)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ARS투표 업체는 5개 응모업체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4곳을 선정한다.후보자 합동토론회는 오는 18일 지상파 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민주당 최종 후보는 각 권역별 경선 결과와 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
4·16 세월호, 10·29 이태원, 12·29 제주항공 참사까지 지난 11년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적 참사 뒤에는 늘 ‘음모론·가짜뉴스’ 등이 뒤따랐다. 한순간 가족을 잃은 유족과 생존자들은 상실감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전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끝나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야만 했던 것이다. 경기신문은 ‘허위조작 정보 확산 먹이사슬’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재생산되는 프레임에 갇힌 당사자들을 조명하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진실 뒤로한 피해자 향한 ‘주홍글씨’ <계속> 지난 2014년 4월 16일, 한순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차 가해’ 도마에 올랐다. 당시 정부는 세월호 참사 발생 이틀 뒤인 18일과 23·25일 연달아 배보상 관련 보도자료를 냈고, 각종 언론에서는 이른바 ‘따옴표 보도’를 통해 유가족이 받게 될 배보상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유가족에 대한 배보상 보도는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먹잇감이 됐다. ‘시체 팔이’ 등 유가족에게 도 넘은 비난이 쏟아진 것이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최근 파주 한민고 성폭력 사건이 언론보도된 것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의 대책이 부실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의회는 14일 고준호 도의원이 도교육청,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 도의원은 간담회에서 한민고 성폭력 사건을 가리켜 “이 문제는 최근의 단일 사건이 아니라 개교 이후 10여 년 동안 반복돼 온 누적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여전히 침묵과 축소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사건의 공론화가 다시 시작됐는데, 도교육청은 (사건이) 끝났다는 듯이 대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도의원은 도교육청에 “문제가 지금도 존재하고 있고 유사한 기숙형 학교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해당 사안을 ‘지난 일’로 치부하는 순간 책임 회피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고 도의원은 한민고에 대한 파주교육지원청의 감사로 성폭력 여부가 드러났지만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보호 ▲기숙형 학교 전수조사 ▲유사사례 방지 등 도교육청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고 도의원은 한민고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