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제384회 정례회(6월 10~27일) 상임위원회에서 별다른 충돌 없이 안건들을 통과시키면서 여야 협치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기에 처리하는 자치법규 중에는 지역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도의회 각 상임위에서 총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체위 소관 부서의 2025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5개 안건을 가결했다. 문체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총 76억 원가량을 증액한 추경안을 만장일치로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회 문체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 “추경안 심사에서 문체위원들이 정쟁과 갈등이 아닌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의 문화·예술·관광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계수조정에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도 지난 13일 도지사 안건 2건을 원안가결하고, 도 도시주택실에 대한 추경안 심사를 완료했다. 도시환경위는 다음 주 초에 다른 소관 부서의 추경안 계수조정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6·3 대선으로 심사가 미뤄졌던 민생안건도 상임위를
경기도가 남양주시에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를 유치한 가운데(관련기사: 道, 남양주에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6000억 규모) 다른 시군 또는 경기남부를 고려하던 카카오를 설득한 후문에 이목이 쏠린다. 도는 앞으로도 적기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가 다른 지역으로 갈 뻔했으나 도 공무원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남양주 왕숙지구에 유치했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생활인프라 ▲공공기관 이전 ▲교통망 ▲투자유치 및 규제 개선 등 4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도는 투자유치 및 규제 개선 일환으로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왕숙지구에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를 체결하며 동력을 키우게 됐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발표 일주일 전 도 국제협력국 직원들은 판교 ㈜카카오 본사를 방문, 카카오 임원과 만나 부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당시 타 시도에서 카카오에 인센티브를 제안하고 있었으며 도는 적기에 카카오를 방문함으로써
수원 창용중이 '2025 경기도의장배 초중학교 양궁대회'에서 여자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창용중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수원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에서 종합점수 4029점을 획득, 여주여중(3963점)과 부천 상도중(3776점)을 꺾고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김은찬은 금메달 4개를 목에 거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창용중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여중부 40m에서 346점을 쏴 정상에 오른 김은찬은 50m에서 332점을 마크하며 같은 학교 김주은(330점)과 김혜윤(여주여중·329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후 김은찬은 여중부 60m서 340점으로 한정연(여주여중·336점)과 박지원(창용중·335점)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은찬은 30m, 40m, 50m, 60m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여중부 개인종합에서 1367점을 기록, 김주은(1346점)과 박지원(1342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4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남중부에서는 수원 성포중이 종합점수 4005점을 획득, 부천남중(3975점)과 수원 원천중(3940점)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정시우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성포중의 종합우승에 앞장섰다. 정시우는 남중부 50m에서
4선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라며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시대를 열겠다. 이재명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년 전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를 꿈꿨으나 그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맨 앞에서 싸웠고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맞서 국민과 함께 최선봉에서 싸웠다”며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경험을 부각했다. 정 의원은 “이제 남은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종식과 이 정부의 성공이다.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어 그 임무를 완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임기를 마친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도 된다. 지난 12일 박 전 원내대표는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당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주변에 (당대표 출마에 관한)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버스 안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말리려다 되려 공동폭행 혐의를 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은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남성이 쓴 "폭행사건인데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해 이맘때쯤 버스 안에서 20대 남성과 80대 노인이 언쟁을 벌이던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언쟁 도중 20대 남성은 노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A씨가 폭행을 말리는 과정에서 가해 남성과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젊은 남성이 노인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얼굴을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겨 있다. 발길질을 맞은 노인은 바닥에 쓰려졌고 주변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A씨는 가해 남성을 저지하다가 코뼈가 골절돼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폭행을 당한 노인은 얼굴 등 여러 부위에 부상을 입어 전치 6주 이상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노인을 보호하려고 나섰는데 상대의 다리를 잡았다는 이유로 노인과 함께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노인 역시 피고
친딸을 수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하고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 등 정황을 볼 때 가장 평화로워야 할 가정에서 아버지에게 추행당하면서 큰 정신적 충격과 혼란을 겪은 것이 명백하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반성은커녕 피해자를 법정에 세우며 본인 형량 줄이기에 급급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이던 딸 B양을 2015년 두 차례,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한 차례씩 총 4회 추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점과 피해자 B양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정상참작했으나, 범행이 반인륜적이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A씨는 항소심에서 2015년 범행을 부인하며 "딸이 무고죄로 처벌받을까 두려워 1심에서는 사실과 다른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B
김포의 한 화장품제소 공장에서 화재가 났으나 공장 관계자들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오후 12시 41분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소재 화장품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공장에 있던 관계자 8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중 5명은 불을 끄다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9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2시 37분쯤 큰 불을 잡았으며, 오후 4시 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 및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는 화재가 발생하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알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6일,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진행한 제30차 ‘찾아가는 민원신문고’에서 접수된 공도 진사리 삼성아파트 인근 육교 관련 민원이 발 빠르게 해결되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최 의원은 공도 진사리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육교의 노후화 문제를 전해 들었다. 주민들은 계단의 나사가 풀리거나 들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엘리베이터 바닥은 구멍이 뚫려 내부가 그대로 노출돼 불안감을 안고 있다는 점을 호소했다. 민원 내용을 접수한 최 의원은 현장을 즉시 방문해 상태를 확인했으며, 이후 안성시청 및 국토관리청 관계 부서에 점검 및 보수를 요청했다. 시급성을 감안한 행정당국은 즉각 조치에 나섰고, 일부 계단 부품을 교체하고 엘리베이터 바닥 보강작업 등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이 같은 빠른 대처에 공도 삼성아파트 이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경로당까지 와서 주민들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해결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작은 불편이라도 시민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 즉시 확인하고 해결하는 것이 의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곁으로 먼저 다가가 불편을 덜어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
프로야구 KT 위즈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쿠에바스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T의 10-3 대승에 앞장섰다. 그러면서 46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이날 승리 전까지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6이닝을 소화한 것은 5월 4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하지만 삼성전에서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평균자책점도 5.64로 낮췄다. 제철을 맞은 KT에겐 '여름 매직'의 마지막 퍼즐인 쿠에바스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 무척 반갑다. KT는 올 시즌 헤이수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 등의 선발진이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슬로우 스타터'라는 꼬리표를 뗐다. KT는 팀 타격 사이클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쿠에바스의 부진이 유일한 걱정거리였다. 그러면서 KT와 쿠에바스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KT는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하고, 많은 팬들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화성 행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기 위한 특별한 저녁 행사를 마련했다. 15일 수원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린 점등식으로 시작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점등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8야(夜)는 각각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夜市·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을 의미한다. ◇ 수원시, ㈔한국나무의사협회와 함께 황구지천 벚나무 특별 관리 수원시가 시내 자연환경 개선을 위해 상태가 악화된 시내 벚나무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섰다. 15일 수원시는 지난 14일 시와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수원시분회)가황구지천 일대에서 벚나무 외과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수술에는 수원시분회 소속 나무 의사 20여 명이 참여했다. 수원시분회는 생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