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및 인구위기 해소를 위한 정책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올해 8월까지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가 저출생 대응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은 지난 29일 '8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6만 867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 708명(6.9%) 증가했다. 1~8월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1.3%) 이후 10년 만이며 2007년(8.2%)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64명(3.8%) 늘어난 2만 867명으로, 작년 7월 이후 1년 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저출생 해소를 위한 제도·정책적 관심이 확대되며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만큼 이제는 시민이 체감하는 저출생 대응 사업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려는 노력도 이어진다.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저출생 대응사업 방향 설정을 위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1104명이 참여했다. 수원도시공사의 저
부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와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센터에는 인증 현판이 수여되며, 운영비 추가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전국 228개 센터를 대상으로 참여자 자활역량,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활성화, 센터 운영 전문성, 지역사회 협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 중 상위 25개소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는 6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뽑혔으며,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는 3회 연속 우수기관에 이어 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천시 자활사업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사업 심사에서도 원미지역자활센터의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캠퍼스컵 프로젝트 사업’이 우수, 소사지역자활센터의 ‘누구나돌봄 서비스 제공 사업’이 장려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선정은 자활 참여자의 꾸준한 노력과 현장 종사자의 헌신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활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는 최근 운정지구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9~10월 두 차례 발생한 탁수 사고를 계기로 교하배수지를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도 공급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실시간 수질계측장비가 포함된 자동 배수(드레인) 시설 4개소와 수동 배수(드레인) 시설 2개소 등 총 6개소에 ‘수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자동 배수(드레인) 시설은 관로 내 수질이 기준치를 벗어나거나 탁도가 상승할 경우 자동으로 탁수를 배출해 수질 악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로, 인력 투입 없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는 총 7억 6500만 원이 투입되며, 관말부 퇴적물을 제거하고 저유속 구간의 유수 순환 체계를 강화해 상시 수질 점검을 통한 안정적인 급수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이를 통해 교하 급수구역(운정신도시, 야당·상지석동, 교하동 등)의 수질 안정성을 높이고, 앞으로의 탁수 사고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 기반을 마련해 시민의 신뢰 회복과 상수도 관리의 선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은 오
성남시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는 11월 3일부터 임산부와 배우자, 양가 부모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백일해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기침 등을 통해 전파된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나, 임신부가 미리 접종할 경우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을 갖추면 신생아를 간접적으로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성남시는 지난 10월 13일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말까지 두 달간 1800명 접종을 목표로 약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 27주~36주의 임신부 ▲출산 후 60일 이내의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임산부 및 배우자의 양가 부모(성남시 등록 거주자)이다. 임산부나 배우자 가운데 한 명만 성남 시민이어도 부부 모두 무료 접종을 지원하지만, 부부가 모두 비거주자인 경우 양가 부모가 성남에 거주하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하남시가 지난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 훈련은 강풍으로 공연장 구조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대응하는 실전 중심의 훈련으로 꾸려졌다.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한 통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청 상황실에서는 이현재 시장이 직접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대응안을 지시했다. 부시장은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지휘해 수습과 복구 과정을 총괄했다. 현장에서는 하남도시공사가 초기 화재 진압과 관람객 대피를 안내하고 하남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하남경찰서는 교통통제와 질서 유지, 한국전력과 KT는 전력·통신 복구를 담당했다. 보건소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 처치와 방역을 병행, 자원봉사센터와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는 구호물품 전달과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지휘부와 현장 간 실시간 상황 공유가 이뤄졌다. 주민참여단이 ‘피해자 역할’로 직접 참여해 시민이 단순한 참관자가 아닌 훈련 주체로 나섰다. 이현재 시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 현장 대응력과 기관 간 협력체계
구속 후 내란 사건 재판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약 4개월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재판에 16차례 연속 불출석해온 윤 전 대통령은 이날 4개월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양복에 흰 셔츠를 입은 윤 전 대통령은 한 손에 서류 봉투를 든 채 입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피고인이 오늘 출석했는데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며 "지금까지 불출석에 대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고, 이후에 불출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중계를 의무화한 내란특별검사법 조항에 대해 "재판 중계는 자극적인 가십거리 제공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취지를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지난 28일 재판부에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따지게 해달라며 제청 신청을 했다. 이날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이후 국회와
구리시는 상반기 토지이동이 발생한 72필지에 대해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의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72필지이다. 결정·공시된 지가는 구리시청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은 10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구리시 토지정보과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방문 외에도 팩스, 등기우편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하다. 제출된 이의신청은 담당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리시 부동산 가격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검토되며, 조정된 지가는 2025년 12월 22일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자료,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며,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관련 문의 사항은 구리시 토지정보과 토지관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수원특례시가 ‘Invest KOREA Summit 2025’ 참가 외국인투자자들을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30일 수원특례시는 지난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Invest KOREA Summit 2025(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 참가 외국인투자자들을 초청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현장 IR(투자설명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원시의 첨단산업과 R&D 인프라, 투자정책, 그리고 미래 성장 잠재력 등이 집중 소개됐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반세기 전 삼성전자가 첫 연구소를 세운 수원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핵심 기업·연구 기관이 집적돼 있고, 기업·대학·연구소·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정을 추진 중인 수원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계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설명회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
국내 최대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5(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현장에 광주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지역 산업의 저력을 알렸다. 광주시가 주최, 광주하남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14회 광주시 기업박람회’가 30일 오후 3시 30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광주시 지역의 60개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해 뷰티·패션, 식품, 리빙, 건강·레저, 테크 등 5개 테마관에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G-FAIR KOREA 2025’와 공동 개최로 국내외 500여 개 기업, 600여 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전국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람회 기간 동안 800여 명의 국내외 구매자가 방문한 가운데,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기업관 외에도 별도의 홍보관을 설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비서관 학폭 무마 의혹' 관련 김 여상의 통화내역 확보에 나섰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늘 오전 학교 폭력 무마에 김건희씨가 관여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2023년 7∼9월 김건희 씨의 통화 내역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명현 특검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일반적 사건처럼 강제수사를 위함이 아닌, 이명현 특검팀이 확보한 자료를 넘겨받기 위함이다. 영장이 필요해 이를 발부받아 집행하되 사실상 임의제출 형태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특검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성남교육지원청과 가평교육지원청을 압수수색하고 학폭위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김 여사의 통화 내역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김 여사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2023년 7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무마하려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던 김 비서관의 딸은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때려 각막 훼손 등 상해를 입혔다. 이후 피해 학생 신고로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