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날씨도 다가오고 좋은 시기 기록 한번 세워보려고요." 2일 아침 2025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화려한 개막을 앞둔 가운데 화성봉담 러닝크루 'BDRC'는 대회 시작 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 BDRC 회원들은 주황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선수들은 비장함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체온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속에 회원들은 추운 기색없이 각오를 다지며 최고 기록을 내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등 대회 준비에 열중했다. BDRC 팀장 김지훈 씨(41)는 "BDRC는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러닝크루인데 이웃 동네인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회원들과 다 함께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는 자체가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전 정신으로 끝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날씨도 달리기에 최적이고 좋은 시기에 개최된 대회인 만큼 회원들과 함께 최고 기록을 한번 세워보려고 한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37초65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0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국의 에린 잭슨(37초71)이 차지했다. 김민선은 7조 아웃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10초41에 끊었고,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속도를 끌어 올려 2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2일 밤에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팀원들의 ‘화살표’가 돼주고자 참가했습니다.” 2일 2025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출발선 옆에서 빨간 화살표 머리띠를 쓴 채 몸을 풀던 정윤오(40) 씨는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씨는 푸른빛을 반사하는 선글라스와 대조돼 유난히 눈에 띄는 빨간 화살표의 의미를 묻자 초심자 크루들이 놓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광화문페이서팀 소속이기도 한 정 씨는 SWRC(수원러닝크루) 크루들의 새로운 도전을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새 기록을 쓰는 대신 화살표 머리띠를 써보기로 했다. 이날 정 씨가 이끈 SWRC팀은 약 10명 중 7명이 첫 하프코스(25km)에 도전했다. 정 씨는 “대부분 마라톤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5~10km 경험뿐인 크루들의 페이스메이커로서 낙오자 없이 2시간 내로 모두 함께 들어오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2일 아침,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다. 올해로 2025년을 맞이한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각지에서 몰려든 마라톤 애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배우 진태현이었다. 진태현은 ‘애처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 부부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그가 이번엔 스포츠 무대에서 대중과 만났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장에 도착한 그는 몸을 푸는 동안에도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마라톤 대회 참가 소감을 묻자 그는 “사고 없이 건강하게 완주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라며 담담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오늘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이미 수십 회의 마라톤을 완주한 베테랑 러너다. 그는 30회 이상의 마라톤 대회 참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도 동아마라톤과 새만금마라톤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도 그에게는 중요한 훈련의 일환이었다. SNS를 살펴보면 그의 마라톤 사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일, 수원종합운동장은 웃음과 열기로 가득했다. '2025 국제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만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그중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건 붉은 코와 화려한 삐에로 분장, 형형색색의 의상을 차려입고 하프 코스를 질주하는 '삐에로 러너' 이영길(안산호수마라톤클럽) 씨였다. 매년 삐에로 모습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이 씨는 참가자뿐 아니라 길가에서 응원하는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존재다. 특히 아이들은 그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며 손을 흔들고, 함께 뛰겠다는 듯 따라나서기도 했다. '달리는 삐에로' 덕분에 대회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이 씨는 기록 경신 대신 '웃음'을 목표로 마라톤에 참가한다. 지난해 물방울무늬 의상에서 올해는 더욱 화려한 의상으로 변신했는데, 이는 자녀들이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그의 마라톤 사랑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일부가 됐다. 그의 마라톤 사랑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이 됐다. 그는 매 대회마다 자신의 고향인 전남 해남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해남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를
수원시체육회가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시체육회는 2월 28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서 박광국 회장을 비롯해 대의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2024년도 결산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총회는 ▲ 2024년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안)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안) ▲ 임원 선임 권한 위임(안) ▲ 수원시체육회 감사 선임(안) 등 5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박광국 회장은 "대의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체육 발전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3·1운동에서 시작된 저항의 불꽃은 1987년 6월 다시 한 번 전국에 타올라 민주주의를 복원해냈고 2017년 촛불과 2024년 응원봉의 빛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8년이 지난 87체제는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이 상징하는 시대정신을 담기에 너무 작은 틀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삶의 교체를 위한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계엄 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련구조 개편 개헌을 제안했다. ‘계엄 대못 개헌’은 계엄에 대한 국회의 사전·후 통제를 강화하고 5·18 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 불법 계엄을 차단하는 내용이다. ‘경제 개헌’은 토지공개념을 일부 도입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명문화함으로써 국민의 경제·사회적 권리를 헌법에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권력구조 개편 개헌’은 대통령제를 분권형 4년 중임제로 개편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으로 양당 구조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이날 국민 통합의 구심점으로서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몰상식한 역사 왜곡, 주
제106주년 3·1절인 토요일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과 경복궁역 일대에서는 촛불행동,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 의원들이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1일 안국역 열린송현녹지광장 인근과 안국동 사거리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위해 몰린 참석자들로 발 디딜틈 없었으며 집회 주최측인 촛불행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지도에 분주했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의 탄핵 반대 집회와 약 1㎞ 떨어진 안국역 일대의 탄핵 촉구 집회에 각 1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됐던 만큼 집회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2시쯤 촛불행동의 탄핵 찬성 집회는 3·1절 시국선언으로 시작됐다. 춧불행동 측은 "대통령 파면은 압도적인 국민의 명령이자 내란 종식의 출발점"이라며 "선열들이 지켜보고 있다. 2025년을 역사의 유례 없는 승리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 종식, 민주 수호'라는 문구가 적힌 손 팻말을 들어올리며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등을 연호했다. 집회 참석자 이하조 씨(68)는 "대한민국 역사 이례 최악의 대통령이 나온 것은 비극"이라며 "우리같은 기성세
롯데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와 롯데렌탈 매각 본계약을 다음 달 11일 체결한다. 롯데렌탈 매각 대금은 총 2조 8000억 원으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지분 56.2%를 1조 6000억 원에 어피니티에 매각하는 조건이다. 롯데와 어피니티는 지난해 12월 양해각서 체결 후 약 2개월간 실사를 진행했으며, 본계약과 동시에 어피니티는 롯데렌탈에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롯데렌탈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업계 1위의 수익성 높은 기업이지만, 롯데그룹의 성장 전략과 방향성이 달라 매각을 결정했다. 롯데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기술 기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구조 개선과 호텔 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방침이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인수를 통해 렌터카 시장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다수의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보행자 간 압사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1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오후 1시쯤부터 자유통일당의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가 진행됐다. 동화면세점에서 서울시청역 6번출구까지 약 600m 정도 구간에 다수의 인파가 몰렸다. 다수의 인파로 좁은 길목에는 보행자들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파에 휘말려 움직이는 '군중난류' 현상이 일어났다. 특히 시청역 6번출구 앞 인도에는 지하철 역사에 출입하는 인파와, 집회 무대인 세종대왕상쪽으로 향하거나 집회 구간 밖으로 나가려는 인파가 한 데 섞여 압사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마을 참여자 모집 부스까지 설치돼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졌다. 보행자들은 "밀지마라", "움직일 수 없다. 나가야 한다"며 소리쳤다. 몇몇은 "까딱하면 여기 사람들 다 죽는다. 조심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민 박해영 씨(31)는 "사람들에 밀려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자칫 이태원 참사처럼 대형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집회 주최 측은 인파 관리를 안하고 뭐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