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지난 1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3개 대학교와 게임산업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 내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과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경기과학기술대, 신구대, 한신대가 참여했다. 이로써 경콘진은 앞서 협약을 맺은 5개 대학에 이어 총 8개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민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 최인대 경기과학기술대 입학처장, 이동원 신구대 산학협력단장, 문철수 한신대 부총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 대학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경콘진이 추진하는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Focus Group Test)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FGT는 한정된 기간 동안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게임 콘텐츠를 평가해 중소형 게임 개발사가 신작을 출시하기 전 이용자 반응과 개선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2주 동안 도내 중소 개발사의 미출시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오류나 재미 요소 등에 대한 의견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저비용으로 품질을 개선할 수 있고 학생들은 실제 개발 현장
잦은 기후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격을 예측하는 기술’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잉 생산 시 가격이 급락하고, 수급 불안 시 가격이 폭등하는 농산물 시장뿐 아니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락에 직면한 식품·유통업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기업 원자재까지, AI가 시장의 새로운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 가격정보 앱과 통합 플랫폼 구축,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확충 등 4대 전략을 추진하며 디지털 기반 유통 체계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모바일 앱은 제철 농산물과 판매처별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이후 AI 추천 기능을 더해 개인 맞춤형 소비 정보 서비스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유통인·소비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정보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민간 기업에서도 AI 활용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롯데웰푸드의 ‘AI 구매 어시스턴트(AI Purch
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고성능 연산장치(GPU)를 갖춘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으로 성남시는 K-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성남시는 국비와 도비 등 115억 원을 확보하고, 시비 35억 원을 포함한 총 151억 4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성남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조성될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는 제조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 개발과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국가 전략 거점이다. 성남시는 판교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제조 기반을 연계해 대한민국 제조 AI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11월 수정구 경기기업성장센터 내에 문을 열 예정이며, 이후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로 확장 이전해 운영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 12월까지로, 단계별 확장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은 고가 GPU 인프라 부족
작년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2년간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의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범죄가 발생하는 캄보디아로 합동 대응팀을 파견한다. 15일 정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응팀은 이날 오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찰청,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당국자도 대응팀에 참여한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부검 및 유해운구 절차, 공동 조사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지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63명이 구금된 상태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부터 국내로 데려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중 상당수가 현지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신속하게 송환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현지로 파견해 대사관 업무 총괄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당장 인사가 어려운 만큼 대사급 인사를 보내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찰청은 작년부터 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서계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2일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서계 박세당과 양주 석천동 : 인간-공간 그리고 활용’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신 경세유표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실학 관련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재조명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다. 서계 박세당(1629~1703)은 조선 후기 실학의 기틀을 세운 사상가로 1660년(현종 1) 증광시 문과에 장원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쳤다. 그러나 당쟁 속에서 두 아들을 잃은 뒤 40세에 관직을 내려놓고 양주 석천동(현 의정부 장암동)으로 돌아가 학문과 농사, 제자 양성에 전념했다. 그는 성리학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주자학 일변주의를 비판하며 노장사상을 포용해 현실을 극복할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이러한 사유는 '서계선생집', '사변록', '색경' 등 저서로 남아 실학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가 머물던 고택은 조선 후기 사대부의 생활상과 학문적 정신을 함께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으로 현재 경기도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학술회의는 ▲1부 식전행사 ▲2부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 ▲3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서계 박세당 관련 유적 답사와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4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백 시장은 건설현장 사무실을 찾아 시공사 및 감리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백 시장은 “철도 사업은 포천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다. 제때 가동하되 사고 없는 안전시공을 유념해 달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근로자 채용을 확대하고 관내 생산 자재와 장비를 우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에서 위탁 진행 중인 토지보상 관련해서는, 원만한 협의와 신속한 보상을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16.9km 복선 철도를 건설하는 대형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1조 5067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포천시는 이번 철도 사업을 통해 열악한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메인 프로듀서 아이들 소연, 개코,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와 한일 48명의 참가자가 10월 15일(수)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Mnet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는 한일 합작 힙합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로 힙합·K팝·J팝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 음악, 안무, 스타일링, 영상 제작 참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글로벌 힙합 걸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인간의 눈은 진실을 얼마나 알아볼 수 있을까. 김지아 작가는 우리가 ‘본다’고 믿는 세계의 한계를 짚어낸다. ‘투명한 경계 - 꿈과 현실이 스며드는 순간’은 인간의 시야는 빛의 좁은 스펙트럼 안에 갇혀 있으며 기술의 기록 역시 본질에 닿지 못한다는 자각에서 출발한 전시로 감각의 틈새를 들여다본다. 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꿈과 현실,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투명하게 녹여내며 세계를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 김지아의 작업은 시각의 해석과 번역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대표작 ‘여행’은 사진, 디지털 효과, 회화를 결합해 익숙한 현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풍경을 기록한 이미지 위에 블러와 그라데이션, 불투명도 등 디지털 효과를 덧입히고 다시 유화의 물성으로 마무리해 현실과 환상의 층위를 오간다. 감각과 기술, 물성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이다. 또 다른 작품 ‘안녕 파도’는 독수리의 시선을 빌려 파도를 바라본다. 멀리서는 망원처럼 가까이서는 광각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는 ‘이글아이’의 시선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 주체와 객체의 위치를 전복한다. 인간의 감각이 절대적이라는 믿음을 흔들며 존재의 다양성을 사유하게 한다. 김지아의 ‘투명한 경
부천시는 오는 11월 21일까지 대학가의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 부천 캠퍼스 컵 숏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회용품 없는 캠퍼스 조성과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캠퍼스 컵’ 사업이 운영 중인 가톨릭대, 부천대, 유한대, 서울신학대 등 부천 소재 4개 대학의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참가자는 ‘캠퍼스 컵’을 주제로 1분 30초 이내의 숏폼 영상을 자유롭게 제작해 응모할 수 있다. 출품 방법은 개인 SNS에 영상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부천 #캠퍼스컵 #탄소중립 등)를 달아 업로드한 뒤, 영상 주소(URL)를 기입한 신청서를 각 대학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대학 심사와 2차 부천시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총 12개 작품이 최종 선정된다.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 1팀 100만 원 ▲우수 1팀 60만 원 ▲장려 2팀 각 30만 원 ▲노력 8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종 결과는 12월 중 부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선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길 바란다”며 “캠퍼스 컵과 텀블러 사용이
구리시가 지난 14일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청년 친화 도시’ 지정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청년 친화 도시’ 지정 추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진은 청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를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구리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2~2026)」을 기반으로 청년정책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며 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권리, 일자리, 복지·문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54개 사업에 119억 원을 투입,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청년 친화 도시’로 지정되면 국·도비 지원을 받아 2026년부터 시범 사업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 이후에는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 조성 ▲취·창업 및 미래산업 대응 역량 강화 ▲아이디어 실험과 창업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