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내년에 각종 공공요금 동결기조를 유지하기로 하고 27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31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일선 시·군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도는 올해 지방 공공요금을 전면 동결해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내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그동안의 요금 동결로 인한 적자 누적으로 상승압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인 서비스요금도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상승 압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도는 지방 공공요금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 동결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매월 시·군별 공공요금 비교공시를 통해 인상을 억제하고, 경찰·소비자단체·국세청 등과 함께 물가 합동지도반과 단속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가 안정에 기여한 모범업소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해 자발적인 요금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일선 시·군에도 상.하수도료와 쓰레기봉투값, 정화조 청소료 등 시·군이 관리하는 지방 공공요금의 동결기조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요금 인상 시에는 주민공청회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물가안정 모범 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경기도 내 주택 전세시장이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전히 불안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택 전세가격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11~12월 이례적으로 모든 시·군에서 상승하고 있다. 올해 전체 도내 가구별 평균 소득은 5.7% 상승한 반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6.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도내 주택 전세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도의 분석이 나왔다. 도는 세대수 증가분 9만6천가구, 재정비로 인한 이주 1만4천가구 등 내년 주택 전세 수요가 11만가구로 추산했다. 그러나 전세 주택 공급은 내년 입주물량 7만6천41가구, 올해 미입주물량 2만2천152가구, 순환정비 비축물량 4천993가구 등 10만3천186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는 입주 물량 감소에다 소형주택 부족, LH공사 주택사업의 축소에 따른 국민임대주택 공급 감소 등으로 전세시장이 더욱 불안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는 일선 시·군에 재정비 사업 등 주택 사업지구의 단계별 사업 추진, 이주수요 분산, 주택공급 계획 점검 후 필요 시 주택 인허가 절차 단축, 국민임대주택 조기 착공 및 조기준공 협
<속보>녹지면적 부족 등으로 공장 증설에 난항을 겪던(본보 10월12일·12월21일자 1면보도)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 공장 생산라인 증설이 허용됐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 증축안 등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이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광명 소하리 공장에 지상 2층, 연면적 7만3천560㎡ 규모의 생산라인 2개를 증설할 수 있게 됐다. 모두 2천67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생산라인 증설은 이르면 내년초에 착공, 오는 2015년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생산라인은 세계시장 수요에 맞춰 차종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방식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며, 기아차는 이 라인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지역숙원사업인 기아차 증설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광명지역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하리공장 증축은 기존의 단일 생산라인을 세계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종류의 차량생산이 가능한 혼류생산방식 개선하기 위한 기아
앞으로 도로 건설이나 개보수시 기존과는 다른 ‘저탄소’ 아스팔트가 사용돼 탄소 배출량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아스팔트 제조온도를 현재보다 30도 낮은 온도에서 생산해 시공할 수 있는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공법의 생산 및 시공지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일반 도로포장에는 160∼170도의 고온에서 생산되는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이보다 30도가량 낮은 온도에서 아스팔트를 제조할 수 있는 공법이 개발됐다. ‘중온 아스팔트’라 불리는 이 공법이 이용되면 기존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벙커C유의 3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30만t 줄어들고, 공사기간도 단축돼 차량 지정체 시간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25%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공법을 이용하면 연간 소나무 6천만 그루의 식목 효과가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차량 지정체 시간 단축 등으로 연간 700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의 보급과 조기 확대를 위해 조만간
경기도는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여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모범음식점 4천84곳을 대상으로 반찬을 적게 담을 수 있는 소형 및 복합 반찬 그릇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반찬 그릇을 이용할 경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또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등 식품 기부 인프라를 활성화시켜 음식물쓰레기를 5% 감축하고, 일식이나 중식에 비해 반찬 수가 5배가량 많은 한식을 간소하는 동시에 품격 높은 메뉴로 개발해 역시 음식물 쓰레기를 25%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물 처리시설, 전처리 작업장, 포장저장 시설, 집하 선별 시설 등 식재료 유통에 필요한 11가지 시설을 확충해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15% 정도 줄이기로 했다. 도는 이밖에 공공기관, 학교, 급식소, 음식점, 군부대 등 발생원별 감량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20%, 학교 26%, 급식소 7%, 음식점 17%, 군부대 46%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1일 2천783t의 음식
총력을 기울인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구제역이 결국 남부지역까지 번지자 경기도 방역당국이 할 말을 잃었다. 26일 여주군 북내면 석우리 한 돼지 사육농가와 가남면 안금리 한 한우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최종 확인됐다. 지난 21일 한강 이남인 김포시 월곶면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북부지역에 인접한 것을 감안하면 이날 여주의 구제역 발생이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처음 발생하고 도내에서는 지난 14일 양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이후 사실상 남부지역의 첫 발생이다. 도 방역당국이 이같은 허탈감에 빠진 것은 경기 남부지역에는 북부지역에 비해 훨씬 많은 가축이 사육되고 있어 구제역 발생 시 피해액이 북부지역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클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남부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도는 북부지역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만5천여명의 연인원을 동원해 방역활동을 하면서 발생지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남부지역으로 확산을 막겠다는 각오였다. 도내에는 전국 대비 육우가 10%, 젖소가 40%, 돼지가 20% 사육되고 있고, 특히 도내 사육 가축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에 70%
삼성전자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삼성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키로하고 23일 입주협약을 체결했다.▶관련기사 17면 ‘삼성고덕산업단지’로 이름 붙여질 예정인 이 산업단지에는 태양전지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삼성의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들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선기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내년 3월 삼성전자와 공식적인 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파주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와 기흥·화성·온양의 나노시티, 천안·탕정의 디스플레이시티와 함께 이 산업단지를 핵심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경기도시공사, 평택시는 내년 6월 조성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말 준공할 예정으로 부지 조성에만 2조4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군기지 이전 지연으로 사업시기가 늦어지는 고덕국제신도시도 이번 삼성전자 유치로 개발시기가 상당
경기도시공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23일 공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경기미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통해 공사는 수원시 우만동 저소득 가정 700가구에 10㎏짜리 쌀 1포대씩을 전달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공사 이한준 사장은 “오늘의 작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시공사는 꾸준한 나눔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보>경기도가 오는 2015년 말 광교 신청사 입주계획을 검토(본보 20·21일자 1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신분당선 연장선에 들어설 ‘도청역’에 대한 역명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은 성남 정자역에서 광교까지 1단계(12.8㎞) 구간으로, 내년 1월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연장선에는 모두 5개의 역이 들어서게 되고 이른바 ‘도청역’으로 알려진 역사는 정자에서부터 4번째 역으로, 광교신도시 내 도청부지 앞 사거리에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도청역도 빠르면 오는 2014년 초에는 완공 될 예정이다. 하지만 도가 광교신청사 입주 계획을 오는 2015년 12월로 잡으면서 짧게는 1년여, 길게는 2년여가 ‘도청 없는 도청역’이 될 공산이 커졌다. 이에 따라 도가 2014년 광교신청사 입주계획을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자칫 도청역(가칭)이 ‘광교역’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 마저 일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에 들어설 5개의 역명은 연장선 완공 싯점인 오는 2014년 이전 지명위원회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우려는 지명위원회에서 역명을
경기도가 2012년까지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7천80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4+1’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육성 분야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가스 및 LED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기관 유휴지 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산업단지 내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투자 예상금액은 내년까지 4천520억원이다. 이를 위해 도는 1차로 오는 27일 수원, 안산 양평지역 유휴지에 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설(사업비 270억원) 조성을 위해 해당 시 및 태양광발전시설 업체와 MOU를 체결한다. 도는 또 내년부터 1조3천억원을 투자해 시화지구와 화옹지구 방조제에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2012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축산농가가 밀집한 이천, 포천 등에 바이오가스프랜트를 건립 중이다. 도는 이같은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유휴 국·공유지에 대한 무상임대 등이 가능하도록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별계정 및 펀드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LED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