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1일 “연평도 사격훈련은 당연한 주권행사이고 군 전력강화를 위해 매우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기왓장 한 장, 장독대 한 장 깨지 않고서는 국가안보를 못 지킨다. 대비와 훈련을 통해서 주권과 영토를 지킬 힘이 생긴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불안이 강경 대북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김 지사는 “너무 모범생이 돼서 동네 건달들에게 아무 대응 못 하는 것처럼 되면 안된다”며 “북한은 예측불허이고 오직 3대 세습독재를 위해 주민희생과 국제평화를 담보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부 한나라당 소장파의 자성론과 관련해서는 “연평도 포격에 여야 이론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원이 안보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북한 핵 문제와 3대 세습에 대해 자세히 살펴 여야 간 이견을 좁혀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중 친환경급식 예산 400억원에 대해서는 무상급식 예산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전체 14조원의 예산 중에 400억원을 친환경 급식예산에 사용하는 것으로 (경기도지사 인증)G마크 우수농산물 사용에 따른 차
<속보>경기도가 그린밸트를 해제해 생산라인 2개를 증축(본보 10월12일자 1면 보도)키로 했던 광명 소하리 기아자동차 증축안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녹지면적에 대한 보완 권고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중도위가 오는 23일까지 이같은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을 도에 통보함에 따라 경기도가 ‘밀집식재’로 대응, 이 같은 안이 중도위에 받아들여 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사업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 10건의 안 중 기아차 증설 안이 보완결정이 내려져 23일까지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올린 10건의 안은 ▲시흥시 죽율동 정왕영업소 신설 ▲안산시 신길동 신길영업소 신설 ▲하남 하수처리시설 증설 ▲안양시 해솔학교 증축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 증축 ▲고양시 성사근린공원 체육시설 증설 등 10개안이다. 10개 안 중 기아차 증설 외에는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보완은 그린밸트를 해제해 공장을 증설 함에도 불구하고 녹지면적이 상당히 줄어들어,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 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본계획에 세
<속보>경기도가 오는 2015년 말 광교신청사 입주를 최종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일자 1면 보도) 신청사 이전에 필요한 약 4천여억원의 재원 마련을 위해 농업기술원과 건설본부 등 도 공유재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신청사 이전을 위해 모두 3천900여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도가 가진 공유재산 중 농업기술원과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건설본부, 문화재단, 축산위생연구소 등을 매각 검토 대상에 올려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광교신도시 건설로 인해 경기도시공사에서 얻어질 수 있는 개발이익금 상당액을 신청사 이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도는 당초 5천여억원에 이르는 신청사 이전 비용을 예상했으나, 이전 축소로 20%가 넘는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농업기술원의 경우 토지와 건물의 판매금액이 3천17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원시 권선동의 소방본부 또한 294억여원을 매각 대금으로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여기에 수원의 마지막 노른자위라고 알려진 건설본부도 매각 대상에 올려 182억원을 충당하는 등 모두 6개 공유재산을 매각, 4천160여억원을
<속보>김문수 지사가 도청이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본보 11월12일·18일 1면 보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가 광교 신청사 이전을 오는 2015년 입주키로 잠정 결정하고, 김문수 지사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3면 2015년 입주 안을 김 지사가 결정하게 되면, 지난 2001년 4월 도의회의 ‘신청사 이전 건립 권고안’ 후 10여년에 걸친 도청사 이전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되는 것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광교신청사 이전과 관련, 내년 6월 설계에 착수해 2012년 11월 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 3월 착공, 2015년 10월 완공한 뒤 12월 입주 예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규모면에서 당초 계획 면적보다 1만여평을 줄이고, 층수도 36층에서 10층으로 줄여 짓는 방안이 강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도의 방침은 호화청사가 아닌 검소한 청사를 모토로 그동안 랜드마크가 된 관 주도의 청사 규모를 ‘관이 낮고 민이 높은 열린 광장’ 시대를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인을 민간 주도의 건물보다 낮게하고, 건축단가도 민간 주도의 3분의 2 선에서 책정 될 것으로
삼성전자가 2016년 말까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용지에 392만㎡의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이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파주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19일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따르면 도와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 평택시는 오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삼성전자와 고덕신도시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 및 경기도시공사, 평택시 관계자와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이 부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가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 부지 조성사업비만도 2조4억원에 이를 것으로 경기도 등은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 측과 고덕신도시 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유치를 협의 중”이라며 “현재 이곳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데 대해 양측이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대 1천743만㎡에 LH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조성 중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을 완성, 내년부터 보급키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을 토대로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면 하루 300㎞를 운행하는 1.4t 화물차의 경우 연간 270만원, 2.5t 화물차의 경우 300만원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는 2011년부터 사업용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매뉴얼 실천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코드라이브 10대 실천사항과 운행요령을 삽화로 제작, 운전자 교육교재에 수록하고 에코드라이브 전문강사를 배치해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화물협회, 운수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에코드라이브 매뉴얼에 따라 운전을 실천한다면 전국적으로 연간 100억ℓ의 석유에너지를 절약하고, 자동차 배출가스인 이산화탄소의 30%인 2천900만t 감축(16조원)이 가능하다”며 “이산화탄소 감축에 필요한 비용 9조원 등 총 25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드라이브란 적정속도(60~80㎞/h) 유지와 급출발·급제동 억제, 적정타이어 공기압 유지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 도청사 이전 광교부지 활용안은? 경기도가 마련한 광교신청사 이전 안의 면면에는 앞으로 이전에 따라 불거 질 가능성이 높은 ‘호화청사 논란’과 행안부 기준 등이 바탕이 된 적잖은 고심의 흔적들이 엿보인다. 우선 도는 현재 도가 사용하는 부지보다도 2천여평 적은 5만9천㎡(1만7천847평) 규모로 청사 이전방안을 마련했다. 또 당초 36층 규모의 높은 청사보다 대폭 낮춰 10층 규모로 건설될 전망이다. 이 같은 청사 대폭 축소는 그동안 도내에서 논란이 된 ‘호화청사’ 여론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공간=도청 신청사 건물을 제외한 모든 부지를 ‘도민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이 같은 호화청사 논란을 빗겨 갈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에는 도민들이 찾는 공간을 마련해 ‘쉴 수 있는 공간’, ‘문화와 예술이 마련된 공간’, 무엇보다 ‘행정의 중심이 될 공간’을 특색있게 마련하겠다는 계산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광교 신청사 부지는 ‘문화예술 광장’과 ‘정치중심 광장’, ‘여가중심 광장’, ‘체육중심 광장’ 등 4개의 특성화된 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런 특성화된 광장의 중심에는 단연 ‘정치중심 광장’이 눈
경기도는 팔당지역 일부 유기농민 및 유기농 단체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도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및 소송에서 잇따라 각하 처분 및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31민사부는 지난달 15일 일부 유기농민 등이 제기한 도의 팔당 유기농 관련 홍보영상물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도의 홍보가 팔당 유기농업 전체의 사회.경제.문화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는 권리구제 필요성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일부 팔당 유기농민 등은 지난 10월20일 경기도가 팔당댐 주변 하천부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영농행위의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의 홍보 영상물이 해당 지역 유기농민들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이유 등을 들어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수원지검도 지난달 30일 역시 일부 팔당지역 유기농민들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기도청 관계공무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유기농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등 홍보내용이 정당성과 객관성을 결여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4대강 정비사업 지구에 포함된 양평 두물머리 등 팔당 유역 유기농단지 이전을 추진하면서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팔당호 수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등의 내
경기도가 7개월여만에 또다시 구제역 방역망이 뚫리면서 올해 초와 지난 2002년에 벌어진 ‘구제역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관련기사 3면 특히 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나서 농장주와 돼지 등 농장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 대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추정 경로를 찾지 못해 ‘새로운 형태의 구제역’이 아닌지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된 양주시 남면과 연천 백학면 발생 농가의 가검물 및 시료채취 검사결과 모두 양성 확진 됐다고 밝혔다. 두 곳의 양성 판정된 농가의 농장주는 박모(55)씨로 축주가 동일한 농장주다. 이에 따라 도는 양주시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1천200두와 연천군 농가의 돼지 1천500두를 모두 긴급 살처분 했다. 더욱이 이날 살처분 중인 양돈단지 내에서 또다시 1두의 어미돼지에서 구제역 의심증세가 나타나 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당국의 이런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주시에서도 이날 오후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기르는 젖소 130두 모두를 살처분했다. 하지만 도와 방역당국이 역추적 중인 구
그동안 경북 안동시의 구제역의 도내 전파를 막기위해 안간힘을 기울여온 경기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 지난 2002년과 올해 초 구제역 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8일과 5월6일 강화 및 김포에서 발생으로 인해 소 425두를 살처분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냈다. 더욱이 김포·강화 구제역이 충북과 충남으로 번지면서 살처분 매몰한 가축이 4만9천784두에 피해액이 1천940억원에 이르렀다. 또 지난 1월 6차까지 발생한 포천시 구제역으로 인해 젖소와 한우 439두가 매몰되면서 보상금과 방역비용, 수매비 등 모두 412억원의 피해를 냈다. 지난 2002년에는 16건의 구제역이 발생, 모두 1천434억원의 피해를 내면서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4~5월 김포·강화 구제역 발생과 포천시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룬 경기도는 그야말로 구제역에 대한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었다. 포천시에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17건이 신고돼 이중 양성 6건, 음성 11건의 판정을 받았다. 혈청형은 A형이었다. 이날 경기도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양주·연천 돼지 2천700두가 살처분되고, 파주시의 의심 신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