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등 미국의 3개 업체가 경기도에 9천200만 달러를 추가 또는 신규 투자한다. 경기도는 2일 “미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 생산업체 페어차일드, 반도체 및 LED 화학물 관련 기업 켐츄라와 유피케미컬 등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부천 지역에 공장을 가동 중인 페어차일드는 8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켐츄라와 유피케미컬은 평택 현곡단지에 합작투자로 생산시설을 조성해 반도체와 LED 관련 화합물을 생산한 계획이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도는 올 한 해 모두 23건에 5억2천700만 달러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실적을 올리게 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건수는 44%, 금액은 22% 늘어난 것이다.한편, 도는 이날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경기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도는 외투기업 관계자들과 향후 투자 확대와 정보 교환 및 협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도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및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대북지원사업 방향과 관련, “국방 안보가 유지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국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북) 지원이나 교류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남북 분위기가 경색됐을 때에도 대북지원사업을 꾸준히 주장해온 경기도의 입장에서 변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BBS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의 전화인터뷰에서 ‘대북지원사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국방 안보가 근본적으로 무너져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선적으로) 수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라리아 방역이나 임진강 유역 수해 등 남북이 연결된 사업은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국방안보가 1번이고, 그 위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제2청사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적들이 노리는 게 대포 하나 쏴서 남남 갈등을 부르는 것”이라며 “지금 큰 국가적 위기인데 끊임없이 분열해서는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화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고귀
경기도가 해당 지역 일부 반대 주민들이 제기한 ‘뉴타운 개발 사업 취소’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3부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광명뉴타운 사업지구 가운데 광명 17C, 23C, 3R, 13R 등 4개 구역 일부 주민이 도를 상대로 낸 ‘광명 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모두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재정비촉진지구인 17C, 23C 구역은 도시의 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령 등 관계 법령이 정한 구역지정 요건을 충족한 적법한 처분이라고 결론지었다. 또 존치정비구역인 3R, 13R 구역은 추후 요건이 충족될 경우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한 구역이므로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충족할 필요가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도는 이에 앞서 부천 소사와 원미, 안양 만안뉴타운 지역 일부 주민이 제기한 유사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같은 잇단 승소로 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도 개선 등을 병행하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타운 사업 추진을 내
경기도는 30일 올해 처음으로 일하기 좋은 도내 10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기업은 대상 부문에 ▲LG디스플레이(파주) ▲한국오츠카제약㈜(화성) ▲㈜맛있는 생각(김포) 등 3개사, 본상 부문에 ▲㈜네오위즈 아이엔에스(성남)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시스템㈜(이천) ▲㈜태준제약(용인) ▲㈜농우바이오(수원) ▲㈜우리별텔레콤(김포) ▲㈜한국투자저축은행(성남) ▲대한후렉시불(용인) 등 7개 사이다. 도는 직원들이 회사 일과 가정 일을 병행할 수 있고,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도는 선정 기업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산금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해당 기업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다.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이 도내 기업의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도는 앞으로 선정 대상을 공공기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사히 카세이 E-머티리얼즈社가 경기도 평택 현곡단지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2차 전지 분리막 가공시설을 조성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날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김문수 지사는 도쿄에서 세계적인 2차 전지 분리막 제조회사인 아사히 카세이 E-머티리얼즈 고노스 마코토 사장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 평택 현곡 외국인투자기업 전용단지 내 1만4천200여㎡ 부지에 2차 전지 분리막 가공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도는 이 회사의 도내 생산라인 설립에 따라 국내 리튬이온 2차 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통한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 일행은 30일까지 일본에서 아사히 카세이 E-머티리얼즈사와 전자파 차폐 및 흡수체 자성재료 등을 제조하는 산리츠社 등 첨단기업 3개사와 3천45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는 3개사와 협약으로 첨단기술 도입과 함께 22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 일행은 또 도 자매결연 지역인 가나가와현을 방문,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김 지사는 가나가와현립 복지대학에서 위기가정 돌보기 사업인 ‘
김문수 경기지사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한국은 지금) 좌파적인 잘못된 생각으로 인한 안보불감증에 포로가 돼 있다”며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평도 피해주민 구호금 5억원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을 비난하기보다 우리나라 정부의 대북정책 잘못을 먼저 지적하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라고 김 지사 측근은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고 입으로만 평화를 외치면 이 나라가 과거 어떻게 됐는지를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며 “해병대를 포함한 연평도 자체에 대한 육·해·공군 전력 증강하고 군의 합동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삼성·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사회적기업가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김문수 지사와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올 겨울방학부터 2년간 겨울방학 및 여름방학을 이용, 4기로 나눠 3개월 일정의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기수별 운영시기는 내년 1~4월 및 7~10월, 2012년 1~4월 및 같은 해 7~10월 등 4차례이다. 도는 이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람에게 1인당 최대 2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삼성은 교육비 및 1인당 최대 5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2년간 아카데미 운영실적을 분석한 뒤 연장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5년까지 50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1사-1사회적기업 결연을 추진하고, 경기복지재단 내에 가칭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며, 임대 가능한 국·공유 토지 및 시설을 해당 기업에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은
한때 사업 지연 또는 무산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던 신분당선 정자~광교 연장구간 건설 사업이 이르면 내년 1월 말 착공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9일 “경기철도㈜가 주최가 돼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철 신분당선 연장구간 사업의 재무적 투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 구간 사업이 내년 1월 중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및 경기철도㈜에 따르면 경기철도는 국토해양부에 철도 건설을 위한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의견을 조회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을 비롯한 이 사업의 재무적 투자자들도 다음달 하순 자금 투자를 위한 금융약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금융약정식이 이뤄지면 내년 1월 초 국토부로부터 실시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시 계획이 승인되면 같은 달 말, 늦어도 내년 2월 중에는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건설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 구간 전철은 6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말 완공된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기공식을 한 상태다. 그동안 광교신도시 입주
의왕시가 시 숙원사업으로 추진했었던 고천중심지구 개발이 지난 20일 사업시한을 넘기면서 끝내 무산됐다. 이는 LH사태가 있은 후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 중 사업 시한을 넘긴 첫번째 사례여서 이후 도내 자치단체 사업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의왕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고천중심지구 개발 사업이 지난 20일자로 사업 시한인 2년을 넘기면서 도시개발법 제 10조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도 해제됐다. 의왕시는 지난 2008년 11월20일 고천중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수립·공고했으며, 2년여가 다 되도록 실시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는 LH공사와 시의 사업 협의가 차질을 빚은데 따른 것으로 LH공사측은 부지 내 약 10만9천531㎡에 이르는 공업지역을 제척하고 사업을 진행할 것을 주장해 온 반면, 시는 공장부지가 제척돼 사업지구에 포함이 되지 않을 경우 시가 당초 계획한 중심지구 계획에 차질을 빚게 돼 공방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업지역에는 주물업체 등 22개의 업체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84만4천390㎡에 이르는 고천중심지구에다 소방서와 경찰서 및 선거관리위원회
경기도는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에 5억원의 긴급구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긴급구호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6일 연평도를 방문해 민간인 피해지역을 살펴보고 “연평도는 1996년까지 경기도였던 지역”이라며 “인천시와 협력해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지역과 올 1월 아이티공화국 지진피해 지역에도 구호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