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고양시가 각각 추진키로 했던 청소년체육공원과 개발제한구역홍보관 사업이 불확실한 재원마련과 난개발 우려 등을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일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를 열어 하남시 청소년체육공원건립과 고양시 개발제한구역홍보관 건립에 대한 안건을 부결했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창우동 일원에 2만6천300㎡의 형질 변경을 통해 모두 8만8천㎡에 이르는 친환경적인 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현재 1.55㎡에 이르는 1인당 체육시설면적이 전국 평균인 2.10㎡보다 부족한데다 시에 조성된 도시공원 중 체육공원이 전무해 체육공간 부족이 꾸준히 대두 돼 온 것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재원확보에 대한 불투명성과 투·융자 심사 미반영 및 불확실한 사업투자계획 등을 이유로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도는 이 같은 이유로 하남시 도시계획이 장기적으로 표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고양시는 덕양구 덕은동 일원 1만4천467㎡에다 개발제한구역 홍보관을 건립키로 하고 추진에 나섰지만, 종합계획 미수립에 따른 난개발이 유려된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의 긍정적인 효과와 시민들
정부의 복지정책 및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강화되면서 경기도의 허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도의 보육료 및 기초노령연금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국비 포함해 2005년 1조4천121억원에서 지난해 2조8천424억원, 올해는 3조2천397억원으로 5년 사이 129%나 급증했다. 내년에는 3조4천117억원으로 올해보다는 2천억원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도비 부담액은 2005년 4천802억원에서 올해 8천623억원으로 100%가까이 늘어났으며, 내년에는 9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 예산 가운데 보육료는 국.도비 포함해 2008년 7천268억원, 지난해 8천812억원, 올해 1조569억원으로 증가했다. 보금자리주택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도의 학교용지 매입비 부담액도 2009년 1천620억원에서 올해 1천749억원, 내년에는 1천928억원으로 늘어난다. 이같은 사회복지 및 주택 분야 도 부담액이 증가하면서 도의 가용재원은 2004년 1조6천400여억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올해는 8천700여억원, 내년에는 6천400여억원에 불과하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가용재원 감소는 결국 도
경기도가 시행 2년여 만에 중단된 도 공무원의 민간기업 파견 근무를 재추진키로 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삼성과 하이닉스, 기아자동차, LG그룹 등 도내 10여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일정기간 파견하는 제도를 다시 부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2~3군데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사타진에 들어갔으며, 파견될 공무원들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파견 희망공무원을 모집키로 했다. 도의 이 같은 방침은 공무원의 기업현장 체험과 기업의 업무효율 등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 2005년 첫 시행됐다 지난 2007년 파견 공무원의 사고로 중단됐었다. 도는 희망 기업으로부터 급여와 채용희망 직급, 희망 경력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이를 직원들에게 공개한 뒤 민간기업 근무 희망 공무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기업별 근무 희망 공무원이 선정되면 해당 공무원은 도에 휴직계를 내고 각 기업에서 급여를 받게된다. 파견된 공무원은 1년에서 3년이내 동안 근무하게 된다. 도는 이 제도가 공무원에게는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민간 부문의 효율적인 업무수행 방법 및 경영기법을 터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기업체에는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법령 지식이 많은
가로등 높이를 3m 낮추고 밝기를 30% 줄인 램프를 달면 조명기준을 지키며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경기도건설본부의 ‘가로등 높이 및 밝기 조절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통상 10m(4차선도로 기준)인 가로등 높이를 7m로 낮추고, 250W짜리 램프를 175W로 줄여도 KS조명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이 7m에 175W 램프를 단 가로등의 평균노면휘도(도로 표면의 밝기를 나타내는 양)는 1.5, 눈부심은 10으로 각각 기준치(휘도 1.5 이상, 눈부심 10 이하)를 만족시켰다. 가로등 높이를 3m 낮출 경우 스테인리스 재질은 70만원, 주철 재질은 100만원까지 설치비를 줄일 수 있다또 250W 램프에서 175W로 교체하면 연간 2만7천원의 전기료가 절감된다. 도건설본부 관계자는 “7m높이 가로등을 4차선도로 4㎞에 설치하면 설치비가 6억원, 175W 램프를 도내 가로등 전체 30만여개에 적용할 경우 연간 83억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례적으로 가로등을 높이 10m로 설치하는데 발상을 전환해 높이와 밝기를 낮춰 설치하면 공사비와 전기료,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탄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도 각종 현안 20여건이 국회에 계류중인 가운데 이들 법안이 자칫 회기를 넘겨 자동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관련기사 3면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주한미군 공여구역 반환에 따른 동두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및 ‘지방소방재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모두 20개 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16일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과 박준선 의원(용인 기흥)이 각각 입법 발의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수원과 화성 농진청 이전 부지 활용 방안이 담겨있다. 법안에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소재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이 부지를 우선매입 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전 부지가 공공목적으로 활용될 경우 용도를 감안해 감정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국토위 소위원회에 계류중인 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경기도가 빠르면 오는 29일부터 달리는 전철내에서 교통문제에서부터 주택, 사회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민원을 처리해주는 민원전철을 전국최초로 운영한다. 도는 특히 민원전철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서동탄~성북구간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도로와 교통, 주택, 상·하수도 등 일상민원에서부터 무한돌봄 및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분야에 이르는 민원을 상담·처리해 줄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코레일과 국토해양부 등과 전철운행에 따른 막바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철 내에서 각종 민원상담 등을 처리할 공무원 18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이들은 2교대로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하루 16시간씩 365일 근무하는 등 하루 8차례(편도) 운영된다. 도는 민원전철 내에 컴퓨터와 프린트기를 설치, 민원인이 도의 ‘민원24’ 인터넷 인증서를 가지고 있을 경우 등본을 발급해 줄 방침이다. 도는 특히 민원전철 내에서 접수받은 민원은 해당 시·군에 공문을 보내는 한편 그 결과를 도가 직접 민원인들에게 도지사 명의로 안내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도민들의 민
경기도가 행정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김문수 지사가 공개 사과까지 한 지난해 미산골프장 승인 번복·취소 사태에 대해 중·하위직 공무원 2명에 대해서만 경징계를 내린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미산골프장 사업승인 번복.취소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5급과 6급 공무원 2명에 대해서만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했다. 당시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담당 과장은 자진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산골프장 허가 과정의 허술한 행정으로 도가 야당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주민 및 종교계로부터도 거센 비난을 받아 행정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비해 징계 수위가 낮아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당시 결재 선상에 있던 고위 공무원들은 한 명도 징계를 받지 않아 하위직에게만 책임을 떠넘긴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 3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환경단체와 천주교계의 반대속에 같은 해 1월 9년여 만에 승인한 안성시 미리내성지 인근 미산골프장 조성사업을 1개월여 만에 승인 결정을 번복하고 취소됐다. 당시 도는 안성시가 수립해 도시계
경기도가 국회에 제정 및 개정을 바라는 법안 20개 가운데 정부가 재정부담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법안은 소방기본법 개정과 지방자치법 개정,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모두 5개다. 특히 접경지역지원법 개정과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 등이 도와는 뗄래야 뗄수 없는 현안 중 하나다. ▲지방소방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경기도가 추진중인 이 법안의 중점 내용은 지방 소방사무에 대한 소요경비를 정부가 40%이상을 담당해 줄 것을 명문화하고 소방재정특별회계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입장은 각 시·군이 이 같은 요청을 해 온 것에 상당한 정부재정 압박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달 21일 이 같은 도의 건의에 대해 화재예방 및 소방업무는 시·도 사무(지방자치법시행령)라는 점과 지방재정법시행령 제32조를 들어 자치단체는 소관사무의 처리에 한해 경비 지출, 법령근거 없이 다른 자치단체 사무처리를 위해 경비를 지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소방재정 국가 부담은 타 광역시에서도 마찬가지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팬클럽 회원 900여명과 수원 광교산에서 대규모 산행을 가졌다. 재선의 김 지사가 지난 2006년 도지사 취임 이후 지지자들과 대규모 산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의 팬클럽 ‘문수사랑’에 따르면 김지사는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대∼광교산 형제봉 3.4㎞ 구간에서 팬클럽 회원들과 산에 오른 뒤 하산해 광교공원에서 상견례와 함께 회원들의 통기타 공연 등 문화행사를 가졌다. 산행에는 문수사랑을 포함해 ‘문수랑’, ‘우리친구 김문수’, ‘MS 희망연대’, ‘늘함께 산악회’, ‘김문수와 아줌마부대’, ‘김문수와 행주치마’, ‘경기사랑’ 등 팬카페 회원이 참여했다. 행사에서 팬클럽 회원들은 김 지사께 드리는 글에서 “우리는 외롭고 고단한 희망의 길을 함께 갈 것을 다짐한다”고 했고, 김 지사의 보좌관을 역임한 차명진 국회의원은 “김문수와 함께 여러분이 새로운 선진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수사랑 관계자는 “팬클럽 회원들과 김 지사와의 단순한 친목도모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이라면서도 “김 지사의 재선을 기점으로 팬클럽이 연대를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세 확대를 위한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평
경기도는 민자도로의 통행료 부가가치세 면세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건의서를 통해 “민자도로와 정부재정으로 설치한 도로 모두 정부가 보상비를 내는데 민자도로에만 통행료 세금을 부과하는 현행 제도는 이용자 부담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조세형평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통행료가 높은 민자도로를 운전자들이 기피하고 줄어든 통행량은 고스란히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이는 통행량이 부족할 경우 부족분을 지원하기로 한 MRG(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RG제도는 2006년 6월30일 폐지됐지만 폐지 이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끝난 민자도로의 경우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MRG제도에 따라 2008년 5월 개통한 일산대교의 경우 경기도는 지난해 적자분 52억4천만원을 민간사업자에게 조만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