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김기태가 생애 첫 올스타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기태는 30일 충북 진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프로씨름 올스타전 금강.한라통합장사 결정전(5판다승제)에서 금강급의 장정일(현대중공업)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 5월 고흥장사대회에서 통산 2번째 한라봉에 올랐던 김기태는 이로써 2년만에 부활된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우승, 꽃가마를 탔다. 김기태는 첫판을 들배지기로 간단하게 따낸데 이어 둘째판도 들배지기에 이은 덧걸이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김기태는 이어 셋째판에서도 장정일의 움직임을 간파, 안다리로 상대를 모래판에 꽂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금강급의 반란을 꿈꿨던 장정일은 앞선 2경기에서 목 부위 등을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이 패인의 원인이었다. 한편 현 한라장사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조범재(신창건설)는 8강에서 김용대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금강.한라 통합장사 순위 ▲장사= 김기태(LG투자증권) ▲1품= 장정일(현대중공업) ▲2품= 이성원(LG투자증권) ▲3품= 김용대(현재중공업)
경기체고 이재승이 제31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승은 30일 경북 예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개인전에서 1천353점을 쏴 이헌정(광주 광덕고 1천352점), 서석원(순천고 1천341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고부 단체전에선 경기체고 백상현-정성원-정용욱-김승운이 합계 3천963점을 기록, 광주 광덕고(4천4점)에 이어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천 학익여고가 제40회 전국남녀중고정구대회 단체전 경기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학익여고는 29일 경북 문경시민 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진주여고에 3-1로 패해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수원 영신여고와 안성여고는 같은 종목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부천시청 정진혁과 김희정이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29회 KBS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정진혁은 29일 충남 공주백제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최종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66kg급 경기에서 결승 상대인 김진이(부산시청)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4-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여자일반부 자유형 59kg급에 출전한 올해 아시안선수권 우승자 김희정은 결승상대인 허연화(평창군청)에 한수위 기량을 과시하며 7-3으로 이기고 정상을 차지했다. 남고부 자유형 58kg급에 출전한 차진호(평택 안중고)는 결승에서 박성운(전남 호남원예고)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며 8-2 대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영진(용인 문전중)도 남중부 자유형 최경량급인 35kg급에서 김민섭(강원 화천중)을 맞아 쉴새없는 공격을 퍼부으며 2라운드 51초만에 폴승으로 누르고 최강자에 올라 기대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아현(안산 경안고)이 제85회 전국체전 리듬체조 도대표로 선발됐다. 김아현은 27일 김포 제일고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리듬체조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79.150을 기록해 문인화(김포고 75.350), 안영은(김포고 74.600)을 제치고 우승했다.
배구 스타 김세진(30.삼성화재)씨와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구나연(28)씨 부부가 26일 수원지법에 협의이혼을 신청했다. 김씨 부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수원지법 종합민원실을 방문, 협의이혼확인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들에 대한 이혼의사 확인 절차는 27일 오전 수원지법 심문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씨는 이혼 사유를 묻는 질문에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 9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입촌훈련 중 처음 만나 99년 3월 결혼해 1남을 두고 있다.
최수희(포천 대진대)가 광복59주년 기념전국승마대회 중장애물 경기에서 정상의 기량을 뽐냈다. 최수희는 25일 전북 월곡승마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대학.일반부 중장애물 비월 준마경기에서 감점없이 59초02에 코스를 돌아 장민근(건화건설.감점4.52초82)과 장병철(일산승마클럽.감점8.52초82)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줬다. 중장애물 비월 준마 고등부의 이수진(백마고)도 감점없이 53초08의 기록으로 코스를 완주해 김신재(한국마사고)를 2초 이상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이규언(경원대)은 대학부 중장애 비월 천마경기에서 감점 8점에 62초95로 코스를 돌아 감점4점에 62초56으로 골인한 이병국(국민대)에 이어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