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초 고령 사회에 진입한 나라는 일본·독일·이탈리아 3개국이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30년 우리의 고령인구 비율을 24.3%로 추정하고 초 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전망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2060년이 되면 고령인구가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0.1%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인구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급속히 고령사회가 되면서 증가 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노인 학대다. 더구나 가해자 대부분이 남이 아니라 가족이어서 안타까움도 더하고 있다. 어제(15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노인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1만2009건이고, 이 중 사법기관 등에 의해 노인학대로 판정받은 건수는 4280건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만 이 정도일 뿐 은폐된 학대를 포함 실제로 일어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학대 가해자 10명 중 4명은 아들이었다. 학대 행위자 4637명 가운데 아들이 1729명(37.3%)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 여파 등으로 해운경기의 반등 가능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발표한 ‘2017년 5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해운업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해운업 BSI는 68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치보다 10포인트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 BSI지수는 전반적인 해운경기 동향과 전망을 파악하는 척도로 100보도 상회할때는 긍정적으로 100을 하회할 경우는 통상적으로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높다는 얘기다. BSI는 관계기업들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이뤄진다. KMI는 하락의 원인으로 컨테이너 운임의 정체와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운임 하락으로 분석했다. 그렇다면 해운업계 불황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해운업체들은 이구동성 물동량의 부족을 꼽았다. 물동량 부족 현상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물동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아나야 하고 국제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있다. 물동량 부족과 함께 엎친데 덮친격으로 컨테이너 운임의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름은 뭐로 할까?” “너무 외로워서 그래.” “언제 데려올 거야, 빨리 데려오자 응 응?” 고양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데려오자는 딸아이의 조바심은 지치지도 않는지 오늘도 여전하다. 주말 오후의 공원에는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시키는 가족들의 모습이 여럿이 보였다. 저마다 앙증맞고 귀여운 발, 말끔하게 정리된 윤기 있는 털, 꼬리를 살랑거리며 호기심에 찬 눈으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모습이라니, 영락없이 어린아이 같았다. 사랑받는 아이는 다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번이고 눈길을 주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마침내 쪼그리고 앉아 말을 건네고야 말았다. “어머, 너무 예쁘네요. 이름이 뭐예요?, 대소변은 가리나요? 키우기 힘들진 않으세요?” “아유, 가족이잖아요? 가족이면 힘든 건 다 용납할 수 있어야지요. 안 그러면 못 키워요. 당연히 돈도 많이 들지요.” 공통되게 돌아오는 대답은 가족이라는 말, 가족이니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었다. 귀엽고 예쁘다는 생각 이전에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발생하게 될 책임부분을 반드시
세금탈루에 대해 공익제보를 한 제보자는 탈루세액의 규모에 따라 탈루세액의 5%~15%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단, 포상금 지급대상이 되려면 세금탈루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제보가 인정되더라도 포상금은 탈루세액이 납부되고 조세불복기간 등이 모두 종료된 후에 지급된다. 관련 사례들을 살펴보자. 2010년 법원판례를 보면 제보자는 종교단체가 납골묘를 설치해 분양하고도 이에 대한 세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국세청에 탈세제보를 했다. 세무서는 조사를 통해 16억원의 법인세를 부과 처분했다. 제보자는 포상금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세무서는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가 ‘중요한 자료’에 해당되지 않아 포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제보내용이 종교단체가 납골당 분양사업을 하면서 조세를 탈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조사해 달라는 것이고 함께 제출한 자료도 종교단체가 납골당 분양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에 불과할 뿐 달리 그 내용에 관계 법령에서 정한 중요한 자료, 즉 종교단체의 조세탈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거래처, 거래일 또는 거래기간, 거래품목, 거래 수량 및 금액 등 구체적 사실이 기재된 자료
“자, 그럼 이제부터 수리아나마스까(태양경배자세)를 수련하겠습니다.” 10일 오전 9시 반경,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듬성듬성 떠있고 강렬한 해빛이 내리쬐고 있었다. 부르하통하강변 연길시만달광장, 연변요가협회의 무대에서의 리드와 함께 1000여명에 달하는 요가팬들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고요한 표정으로 요가의 기본동작중의 하나인 수리아나마스까를 수련하며 숭엄한 광경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시계의 시침과 같이 12개의 동작으로 이루어진 수리아나마스까는 요가의 기본 자세중의 하나로 태양을 경배하는 모양을 본따서 만들어졌고 아침에 스트레칭용으로 아주 적합한 동작이라고 한다. 이날 이른 8시도 되기 전 연길시만달광장에는 1000여명의 요가애호가들이 자리에 모이며 1000명 요가 리허설을 준비했다.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길시문체국과 주요가협회에서 주관하며 만달광장에서 협찬한 2017년 체육복권컵 전 주 천인요가대회가 펼쳐졌다. 연길시문체국 강명수 국장은 “1962년 6월 10일, 모택동 주석이 ‘체육운동을 발전시키고 인민체질을 증강하자’는 제사를 쓰고 우리 나라 체육사업의 발전방향을 확정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고 대중 건강운동을 적극 추동하며 요가 문화를 광범위하게
10일, 제11회 연변독서절활동 가운데 하나인 제19회 ‘YUST’컵 소년아동 백일장 시상식이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소년아동’ 잡지 편집부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과 국제교육문화재단에서 후원했다. 이번 백일장은 지난달 13일, 주내 각 소학교에서 추천된 852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에서 펼쳐졌으며 근 1개월 간의 평의기간을 거쳐 대상 5명, 금상 25명, 은상 30명, 동상 32명, 우수상 40명 등 도합 132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19회째 해당 백일장의 평심위원을 맡고있는 아동문학가 김득만은 심사평에서 “이번기 작품을 살펴보면 제목분석이 잘되고 글의 구성이 짜였으며 언어가 비교적 소박하고 생신한 특점이 있다”고 긍정하는 한편 “참신한 글감이 적다”면서 아쉬움도 표했다. ‘YUST’컵 백일장은 해마다 저급, 중급, 고급 세개 학년조에서 각각 동시와 줄글 등 6편의 대상을 선정하지만 이번 백일장은 저급학년조에 동시작품을 제출한 학생이 극히 적어 19회 이래 처음으로 대상 하나를 공석으로 비워두었다. ‘소년아동’편집부 김선화 주필에 의하면 대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에 입학했을 경우 학비
8일 오후, 외국어과목 시험을 끝으로 2017년 전국 보통대학교 학생모집 통일시험이 막을 내렸다. 주학생모집판공실 연룡준 주임에 따르면 우리 주에서는 ‘평안대학입시’를 위해 미리 까근하고 치밀하게 준비사업을 진행한 토대에서 시험기간 각 부문이 고도의 중시와 집중력으로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에도 돌발사태나 중대한 사고 없이 순조롭고 원만하게 대학입시 사무를 마무리했다. 성교육시험원 부원장 리요송은 7일 성 국가교육시험사무 지휘중심 감시시스템 공개시 매체 기자들의 취재를 접수하면서 시험지 채점 사업이 12일에 시작되여 18일쯤에 끝나며 시험성적과 각 모집절차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3일쯤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우리 성 대학입시 응시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되였지만 합격률은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 온라인 지원선택이 24일부터 시작되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관련 통지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일복 기자
9일, 연변제2인민병원(원 하남병원)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새로운 주소로 이전하게 된다. 19일부터 시민들은 연길시 장백산서로와 룡동거리 사거리, 진달래광장 서측에 위치한 새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2017년 6월 16일, 17일, 18일 사흘 이사하게 되는데 이 사흘 동안 모든 진료를 중단하며 이사 후 19일부터 정식으로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을 찾는 시민들은 9선, 29선, 45선, 46선, 48선, 50선, 60선을 탑승하고 천지로 주공안국 뻐스정류소, 혹은 10선, 28선, 44선을 탑승하고 장백로 국제전시예술쎈터 뻐스정류소에서 내리면 된다. 의문이 있을 경우 155-6767-0009로 전화하여 문의할 수 있다. /김설 기자
로선뻐스 운행이 어려운 관광지를 서로 련결시켜 관광객들이 우리 주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등을 능률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7일부터 주내 ‘1일 관광코스’ 전용 뻐스를 개통한다고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에서 13일 밝혔다. 소개에 의하면 이번 주내 ‘1일 관광코스’ 전용 뻐스는 연길∼훈춘 방천, 연길∼화룡 선경대, 연길∼도문∼백년부락, 연변연산초원, 중국 연길∼룡정 삼합통상구∼조선 회녕시, 연길∼장백산 북쪽비탈 풍경구, 연길시내 ‘1일 관광’ 등 직행로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현재 동북아려객운수소(남역), 려객운수소(북역), 동북아국제려행사, 룡정려객운수소, 조양천려객운수소 등 창구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관계자는 향후 연길∼왕청 만천성, 안도 홍기촌, 돈화 륙정산, 로투구 수상락원 등 관광코스 전용 뻐스 로선도 륙속 개통하게 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최복 기자
다년간의 보호와 발전을 거쳐 AAA급 풍경구로 승급한 돈화 대석두 아광호 국가급 습지공원이 오는 17일 정식으로 개방된다. ‘과학연구, 보호, 관광, 체험’이 일체화된 레저관광 휴가명승지로 일컬어지는 대석두 아광호국가습지공원은 장백산맥 북쪽 산기슭, 사하지류인 이도하 상류에 위치해있으며 장백산 국가AAAAA풍경구와 207킬로메터, 돈화 륙정산 국가AAAAA풍경구와 33킬로메터, 돈화시 안명호풍경구와 82킬로메터 상거해있으며 흑룡강 경박호와는 100킬로메터 정도 떨어져있다. 공원 남북 길이는 6.2킬로메터, 동서 넓이는 5.5킬로메터, 공원단지 총면적은 2291평방킬로메터에 달하는데 그중 습지면적이 1380헥타르에 이른다. 공원 안에는 삼림습지, 소택지습지, 호수습지, 인공습지 등 여러 류형의 습지가 있어 하나의 ‘습지교과서’라 할 수 있다. 습지공원 안에는 습지체험잔도(棧道) 2600메터, 잔도 량측에는 7.8헥타르에 달하는 20여가지 화초가 재배되여있다. 최근년간 대석두림업국에서는 국가 ‘습지보호와 회복공사 건설’ 대상자금을 쟁취해 아광호습지에 대해 보수하고 습지자원을 개발리용함과 아울러 습지자원의 경제우세를 발휘해 습지 생태관광 레저관광 산업을 발전시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