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동시에 사람들의 휴가도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휴가를 떠나면서 우리가 보호하고 가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이다. 휴가를 가려면 숙박·교통 등을 예약해야 한다. 요즘은 핸드폰 앱(App)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것을 예약·결제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개인정보 유출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 4월 남동경찰서는 카셰어링 어플을 이용하여 차량 렌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사항을 도용해 차량을 렌트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위반, 정보통신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및 사기 등의 사범을 검거한 사건이 있었다. 간단하고 편안하다는 이유로 쉽게 앱(App)에 가입하고, 사용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무심코 본인의 근황(휴가 등의 일정)을 SNS에 올릴 경우 본인의 장기간 외출을 공공연하게 알리는 동시에 절도·강도 등 범죄의 표적으로 떠오르게 된다. 또한 휴가지에서 본인의 근황을 실시간 업데이트 할 경우, 본인의 집이 비었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를 개인정보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2013년 여름, ‘CryptoLocker’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x86컴퓨터를 대상으로 이메일첨부 등의 수단으로 감염시키는 악성코드(랜섬웨어)가 처음 등장하였다. 랜섬웨어(Ransomware)란 납치된 사람의 몸값을 뜻하는 ‘Ransom’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뜻하는 ‘Software’의 합성어이다. 이에 감염된 컴퓨터 내부의 문서나 사진과 같은 특정 파일들을 암호화시키고 이를 복호화 해주는 대가로 금원의 흐름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 결제를 요구하는 것이 전형적인 수법이다. 그렇다면 랜섬웨어의 표적은 누구이고, 어떻게 감염되며, 만약 감염이 되었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랜섬웨어는 국경, 기업체, 개인을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배포된다. 그리고 취약점을 지닌 컴퓨터를 만나면 어김없이 해당 기능을 실행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각종 보안업데이트를 수시로 적용하고, 권고하지 않는 사이트에 접근하지 않는 등 컴퓨터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랜섬웨어 감염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감염이 되었다면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일까? 초
사람을 우습게 여길 때 ‘물로 본다’는 속어를 사용한다. 역대 대통령 중의 한 명도 전임 대통령과 비교해 ‘물00’라고 부르기도 했다. 언제부터인가 기자들 사이에서는 ‘물 먹었다’는 표현이 있어와 지금도 자주 사용한다. 다른 기자가 터뜨린 특종을 놓쳤을 때 하는 말이다. 이럴 땐 데스크(부장)로부터 핀잔을 듣는다. 그래서 취재원들은 기자들에게 물을 따라주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돈을 물쓰듯 한다’는 속담도 있다. 돈을 아껴쓰지 않고 계획없이 펑펑 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물이 그만큼 흔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같은 물이 요즘 너무 귀하다. 귀하다못해 농촌은 죽을 지경이다. 계속되는 가뭄이 큰 걱정이다. 자연재해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에 걸쳐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게 한해(旱害)다. 논과 저수지 바닥이 마치 거북이등처럼 균열된 모습을 보면 농부가 아니더라도 가슴이 찢어질 정도다. 양수기로 겨우 물을 퍼올려 모내기를 했다 하더라도 노랗게 말라죽고 있다. 밭농사도 마찬가지다. 최악의 가뭄에다가 이른 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는 폭염마저 엄습했다. 답답한 마음에 신에게 힘을
우리나라엔 시급히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무능했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저질렀던 반민주적 행위와 부정부패를 청산해야 한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툭하면 경제를 외쳤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시기를 거치면서 나라 경제는 비상상태다. 노무현 정부에서 10조9천억원에 불과했던 누적 재정적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98조8천억원으로, 박근혜 정부에서는 무려 167조원으로 증가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 60조3천억원에 불과하던 국가 부채는 박근혜 정부에서 921조원으로 급상승했다. 가계부채 규모도 2013년 963조천억원에서 2015년 1천207조원으로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지난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에 달했고, 전체 실업률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의 84%가 몰락했다. ‘헬조선’이란 신조어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잘한 것이 무엇인가 떠올리기 어렵다. 문재인 정부는 전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는 동시에 이런 일들을 해결해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 체르노빌,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발생한 핵발전소 사고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는 일도 시급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엔 노후 핵발전 시설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시 양남면에 위
예상대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임명 강행에 결국 국회가 파행으로 가고 있다. 협치를 강조해온 이번 정부에서만은 여야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민생현안 해결에 나서줄 것으로 국민들은 기대했다. 여당은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야당만 탓할 일은 아니다. 입장을 바꿔 본다면 야당의 행동에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 위장전입 논문표절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등 5대 비리가 하나라도 나타나면 장관에 임명하지 않겠다던 새 정부가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한 때가 불과 한 달여 전이다. ‘100% 흠결 없는 사람이 없느니, 국민들이 인정한 능력있는 사람이니’ 하면서 반대하는 야당을 설득하기에 바쁘다. 청문회를 대기하고 있는 공직후보자들도 논문표절 음주운전 등의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다.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는 결국 스스로 후보를 사퇴했다. 야당은 이런 인사청문회라면 뭣 하러 하느냐며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할 태세다. 여야의 극한 대립이 반복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야가 다짐했던 협치의 정신이 불과 한 달여 만에 날아갈 위기에 놓였다. 바른정당은 물론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역
▲김광덕(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 행정감사팀장)씨 빙모상= 17일,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31-231-8888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의왕시> ▲청소위생과장 임태성 ▲공원산림과장 이만재 ▲녹색환경과장 장현식 ▲홍보담당관 안기정 ▲내손도서관장 조이현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이면우 깊은 밤 남자 우는 소리를 들었다 현관, 복도, 계단에 서서 에이 울음소리 아니잖아 그렇게 가다 서다 놀이터까지 갔다 거기, 한 사내 모래바닥에 머리 처박고 엄니, 엄니, 가로등 없는 데서 제 속에 성냥불 켜대듯 깜박깜박 운다 한참 묵묵히 섰다 돌아와 뒤척대다 잠들었다. 아침 상머리 아이도 엄마도 웬 울음소리냐는 거다 말 꺼낸 나마저 문득 그게 그럼 꿈이었나 했다 그러나 손 내밀까 말까 망설이며 끝내 깍지 못 푼 팔뚝에 오소소 돋던 소름 안 지워져 아침길에 슬쩍 보니 바로 거기, 한 사내 머리로 땅을 뚫고 나가려던 흔적, 동그마니 패었다. - 이면우 시집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 창비시선 사내의 슬픔이, 그 외로움이, 가로등 불빛 깜박거리듯 성냥불 켜대듯 어둠 속에서 비어져 나오고 있다. 엄니, 엄니, 엄니 가슴에 머리를 부딪듯 깜박깜박 우는 남자. 울음으로라도 내 몸에 불을 켜보듯 울 수 있는 캄캄한 밤이어서, 외롭고 서러운 울음을 고스란히 안아주는 밤이 있어서, 또 그 울음에 같이 잠 못 이루는 마음이 있어서 이 세상이 각박하지만은 않다. /김은옥 시인
세균 중 여름철 우리의 건강을 가장 위협했던 것이 콜레라균이다. 조선시대부터 설사·구토를 동반한 괴질이란 이름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주범이기 때문이다. 조선 순조 21년(1821년)엔 열흘 만에 1000명이 숨졌다는 기록도 있다. 당시 사람들은 이 괴질을 호열자(虎列刺)라고 불렀다. 호랑이가 살점을 찢어내는 것만큼 고통스럽다는 뜻이다. 고종 32년(1895년)에도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 평양에서만 500여 명이 사망했다. 1919년에 1만6915명이 감염돼 1만1084명이 죽었고, 해방 다음해인 1946년에는 1만5600여 명이 콜레라에 감염돼 62%인 1만181명이 사망했다. 19세기말 세계적으로도 콜레라는 공포 그 자체였다. 1817년 인도에서 시작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체로 퍼져나가는등 대유행을 해서다. 1854년 영국 런던에서 조차 열흘 만에 반경 200m 이내의 주민 500여명이 몰살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콜레라는 공기로 전염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오염된 공용 우물물을 함께마셨던 것으로 드러나 주범이 물로 바뀌었다. 지구촌을 휩쓴 이 괴질은 70여년이 지난 1884년 독일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콜레라균을 규명한 뒤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