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비자물가는 당초 전망보다 더 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경제 전망치를 수정했다. 아울러 거시경제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미 투자협정(BIT) 협상 재개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경제민생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대, 실업률은 3%대 초반, 소비자물가는 3%대 중반, 경상수지 흑자는 200억∼250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말 경제운용계획에서 소비자물가는 3%내외, 경상 흑자는 50억∼60억달러, 성장률은 5%대, 실업률은 3%대 초반으로 각각 전망치가 제시됐던데 비해 소비자물가와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수정한 것이다. 소비자 물가는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예상보다 큰 상승 요인이 발생했고 경상흑자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데 따른 것이다. 성장률의 경우 일자리 창출 등 하반기 주요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수출활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서서히 회복돼 당초 전망대로 연간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업률 전망도 3%대를 고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상반기 정책을
114 안내원과 전화 연결만 되면 안내를 받지 못하더라도 무조건 이용요금이 부과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114 서비스 안내원과 전화 연결이 되면 번호 안내여부와 관계없이 정보이용요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KT㈜의 번호안내서비스 이용약관이 불공정 약관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잘못된 전화번호를 안내해도 해당 통화료만으로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고 있는 약관조항도 고치도록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KT는 고객들이 번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보이용료를 안내원과의 연결시점에서 부과하는 내용의 약관조항을 두고 있어 이용자들은 안내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요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안내원과 전화 연결이 됐다가도 여러가지 사유로 안내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고객에게 매우 부당한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정보이용료는 전화번호 한개를 안내할 경우 120원(할증시간대 140원)이다. 또 KT는 잘못된 전화번호 안내로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했을 때 손해배상 범위를 해당 통화료만으로 한정, 이용자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부당하게 제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용자 대부분이 번호안내 서비
7일 낮 우리닭고기지키기운동본부 주최로 서울 명동에서 열린 우리닭고기 시식회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우리닭고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연합
7일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리고 있는 `카드테크 코리아' 전시회에서 한 업체가 휴대폰에 장치된 칩으로 음료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구입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칩과 카드발급기, 카드 솔루션 등 스마트 카드와 관련된 모든 품목을 전시하고 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연말을 제외할 경우 39개월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매년 12월에는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대출금을 일시적으로 상당부분 상환하기 때문에 대출잔액이 감소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237조7천73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천602억원이 감소,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매년 12월을 제외하고는 월평균 2조5천억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12월을 제외한 월간실적으로 대출잔액이 감소한 경우는 2001년 3월 820억원의 감소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도 2001년 2월 1조6천억원이 줄어든 이후 40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이처럼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한 것은 은행들이 경기부진속에 연체위험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돈줄을 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통화금융팀의 김인섭 차장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부실채권 매각과 대손상각 등 반기말 요인을 제거하면 실제 대출은 1조8천억원 정도가 늘어났으나 이러한 금액도 최근 2-3년간의 월평균 대출규모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대출 역시
신행정수도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 연기.공주지역의 땅주인 50% 이상이 외지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연기군청에 따르면 행정수도 후보지역(동면,남면,금남면)의 지난해 종합토지세 부과대상자 비율을 비교한 결과 3개면 1만3천500명의 대상자중 54.9%인 7천515명이 주민등록상 연기군외 거주자였다. 면별로 살펴보면 금남면이 전체 대상자 6천75명중 57.5%인 3천492명이 관외 거주자였고 동면(전체 2천979명)은 55.4%인 1천649명, 남면(전체 4천633명)은 51.2%인 2천400명이 외지인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외지인의 토지소유 비율이 비교적 높다는 연기군의 평균(45.5%)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로, 행정수도 발표에 앞서 이미 투기 세력이 이 지역을 겨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후보지 3개면의 경우 2002년과 비교해 2003년 관내 토지소유자수는 6천100명대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외지인 보유자는 한해 동안 553명이 늘어 행정수도 바람이 외지인 토지소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하게 한다. 외지소유자 대부분은 인근인 대전시와 공주시 주민들이 많았으나 서울.경기 등 충청권 이외 지역 거주자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현행 국민연금제도를 지속시키는 것은 상당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면서 "부담을 적절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 국민연금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이 문제를 둘러싸고 행정부 차원에서 연금법(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 차원에서 열린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연금은 출산율에 좌우된다"면서 "이런 추세에다 그 연장선상에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급속도로 (기금이) 고갈될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기초연금제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의제이나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재정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장기적 과제로 남겨놔야 한다"며 "당장 정책기조로 도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민간 의료보험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의 골간을 흔드는 문제라서 그런 방향으로 가선 곤란하다"며 도입에 반대했다.
대법원이 관리하고 있는 호적정보시스템에 기록 돼 있는 국민 10명중 1명은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기록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6일 구축돼 가동중인 이 시스템에 호적이 말소 된 경우를 포함한 전체 인구는 7천295만2천977명으로 이 가운데 13.3%인 971만4천33 9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기록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호적에 남아있는 인구 5천254만8천493명중 10.5%인 551만7천646명의 주민등 록번호가 잘못 기록돼 있으며 사망이나 분가 등으로 호적이 말소된 2천40만4천484명 중 20.6%인 419만6천693명의 주민등록번호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77만2천718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기록돼 가장 많았고, 경북(128만9천913명), 경남(111만8천617명), 전남(91만3천430명), 경기(82만528명) 순이었다. 이에따라 대법원은 주민등록번호에 오류가 있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각 자치단 체에 전달, 지난달까지 전체 오류자의 14%인 131만9천765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바로 잡았으며 연말까지 수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사람중
행정당국이 전국 수백여곳에 이르는 유럽식 교육과정의 유아교육시설에 대해 인.허가나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관련법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 시설에 대한 지도 감독을 전혀 하지 않아 유아들이 학습권을 보호받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제도권내 학원이나 교육기관 등은 학습권보호를 위해 시설면적, 교사 1인당 원생수, 안전시설 등을 엄격히 제한 받고 있으나 유럽식 유아교육시설은 서비스업으로 사업자 등록만 하면 원생을 모집해 영업 할 수 있어 시설미달이나 안전사고 위험 등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7일 유아 교육기관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짐버리, 키즈리베, 하바놀이학교(주) 킨터슐레 등 유럽식 유아교육 시설들은 지난 1993년부터 유아들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고 이 같은 시설은 전국에 수백여곳, 원생수는 수만여명에 이른다. 이들 교육시설은 교육기관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교습행위가 이루어지지 않고 탑쌓기와 같은 유럽식 게임, 운동 등을 통한 자율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법과 영유아교육법 상의 보육시설의 설치, 신고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각 지자체와 교육청으로부터 학원이나 교육시설로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유아시설 관계자
1987년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법문사(法門寺)에서 발굴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가모니 진신지골사리(眞身指骨舍利.이하 불지사리 佛指舍利)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무역업체 TNC는 내년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법문사 불지사리를 한국에 봉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법문사 박물관 한진커(韓金科)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TNC 사무실에서 체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9대 기적이자 중국 최고의 국보 중 하나로 꼽히는 법문사 불지사리가 해외 나들이에 나선 것은 그동안 단 3차례(대만, 홍콩, 태국)에 불과하다. TNC 관계자는 "워낙 귀한 물건이라 1년을 넘게 협상을 벌인 끝에 중국측으로부터 국내 전시 허락을 받아냈다"며 "내년 약 80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지방 대도시 몇 군데를 돌며 일반인이 친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7일간 다비식을 거쳐 남은 손가락뼈인 법문사 불지사리는 유일한 현존 지골 사리로, 고증에 의하면 전국시기(戰國時期)에 서역에서 중국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러 차례의 지진과 홍수 등으로 땅속에 묻히는 바람에 세상에 잊혀졌으나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