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막강 선전조직조차도 호된 여론의 질타 만큼 막대한 흥행수입을 유발할 수는 없다. 이는 '화씨 9/11'의 연출자인 마이클 무어가 슈퍼스타 감독 멜 깁슨의 말많았던 종교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부터 얻은 교훈이다. 이 영화는 올해 초 미국 사회를 분열시켰으나 최소한의 마케팅으로 기록적 입장권 판매수입을 올렸다. 깁슨은 자기 영화 관련 뉴스를 요약보관해두는 전략을 통해 영화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지난 2월 개봉 무렵까지 이 영화는 일부 유대인들과 가톨릭 지도자들로부터 반유대적이며 너무 폭력적이란 이유로 격렬한 비난을 들은 반면 보수주의자들로부터는 옹호를 받기도 했다. 2천500만달러의 자비로 제작된 깁슨의 영화는 북미에서 3억7천만달러, 여타 세계지역에서 6억4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북미 흥행사상 8번째로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됐다. 무어의 논쟁적 정치 기록물인 '화씨'는 지난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돼 주말 실적으로 2천390만달러를 거두어 들여 사상 어느 기록물보다 많은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선전은 공개적으로 공격받는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의 영화학과 교수인 하워드 수버는
서울 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김건일 부장판사)는 1일 간호사를 뮤직비디오에 등장시켜 성적인 대상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한간호협회 등이 가수 박미경씨의 소속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간호사 출연장면은 간호사를 희화화하고 성적인 면을 과장해 표현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 표현이 일반인의 인내 한도를 넘어설 정도로 선정적이거나 음란해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며 인내 한도 내에서의 창작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문제의 장면은 어떤 개개인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고 `간호사'라는 다수 전체를 포괄해 표현했는데 신청인인 대한간호협회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한 바 없어 특정인의 명예나 인격을 훼손했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와 간호사 3명은 박씨의 노래 `Hot stuff'의 뮤직비디오에서 박씨가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출연, 10초 동안 상대 남자배우와 선정적인 춤을 춰 간호사를 성(性) 상품화했다며 3월 가처분신청을 냈다.
"위기에 처하면 '뿅'하고 나타나고, 문제가 생기면 '척'하고 해결해주기 때문 아닐까요. 돈도 많이 있을 것 같고, 차도 많을 것 같고, 근사한 식당에 예약하고 갈 것 같고…" 최근 열기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박신양의 자체 인기 분석이다. SBS TV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신우철)에서 재벌 2세 한기주로 등장하는 그는 37살의 나이에 유부남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꽃미남' 배우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그가 극중 4회에서 말한 "애기야, 가자"는 '한기주 신드롬'에 불을 붙였다. 박신양은 사랑을 모른다는 이유로 첫 부인에게 이혼당할 정도로 딱딱하고 일만 알았던 남자가 강태영(김정은 분)이라는 '솔직털털'한 여자를 만나 마치 양파 껍질 벗겨지듯 조금씩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을 마치 현실 속의 일인 양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촬영현장에서 만난 박신양은 예의 딱딱한 표피처럼 감싸는 양복에 화려한 넥타이로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에서 그의 패션 포인트가 되는 넥타이는 코디네이터가 직접 만든 것. "프랑스에서 3m짜리 패션쇼용 넥타이를 봤는데 멋있고 독특하더라구요. 이런 스타일로 만들어 착용해도 되느냐고
지난 2월 80%를 웃돌았던 서울지역의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지난달 30%대로 급락했다. IM픽처스가 1일 발표한 6월 영화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 관객은 127만1천190명으로 전체 관객 378만4천470명의 33.6%에 그쳤다. 이는 29%를 기록한 2002년 8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올들어 한국영화는 1월 64.5%, 2월 82.5%, 3월 75.5%, 4월 58.8%, 5월 61.1% 등으로 호조를 유지해왔으나 '트로이' '투모로우' '슈렉2'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거센 반격에 밀려 퇴조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월 관객으로만 따져도 2001년 20.8%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는 관객 숫자가 35.6%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1-5월 68.9%에 이르던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도 올 상반기 평균 63.0%로 다소 떨어졌다.
"얼마 전 어떤 분이 찾아와 요즘 TV를 보면 걱정이 많이 된다며 아이들 교육상 좋은 드라마가 없느냐고 묻기에 바로 '영웅시대를 보여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960-70년대 경제개발의 대표적 주역들이자 이제는 고인이 된 현대와 삼성의 두 거대재벌 총수를 모티브로 한 MBC 드라마 '영웅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소원영)에서 주인공 천태산의 노년시절을 연기하는 최불암(64)은 드라마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보였다. 30일 드라마 첫회분 시사회를 마치고 만난 자리에서 그는 실존했던 인물을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 드라마는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완전한 드라마도 아닌 다큐드라마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인지 연기자로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보고 '우리 국민 중에 이 얘기를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설정한 인물대로 연기하기 어려웠다"면서 후배 연기자 차인표와 전광렬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 "이병철 회장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는 전광렬과 있는 그대로 느끼면서 연기하려고 일부러 공부를 안했다는 차인표의 인터뷰를 보고 갈등을 느꼈지요. 고민 끝에 결국 천태산의 캐릭터상의 이미지와
수도이전 반대운동이 경기도와 서울시가 연대하여 벌어지게 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공동보조속에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등 반대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수도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초단체와 연대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또 서울시의회도 29일 수도이전반대 궐기대회를 갖고 범시민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수도이전 반대 궐기대회는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25개 자치구의원을 비롯 수도이전 국민연합 등 시민단체·종교계인사 등 1만2천여명이 참석 서울사수를 다짐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고 시·구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삭발을 하는 등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수도권 주민들은 수도이전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되어 있다. 경기도와 인천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외견상 자족기능이 갖춰진 것 같지만 그 속내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서울지향이다. 주민의 성향부터 시작해서 각종 생산시설·행정기관 등 어느 것 하나 서울을 떼어 놓고는 논하기 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위성 도시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도권 주민을 의식, 여권은 천도가 아닌 행정수도이전이라고 의미를
도내 여러 학교에서 식중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중에 발생한 식중독 사고만도 5개 학교에서 10건 안팎에 달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겁에 질려 있는 상태다. 그 가운데서도 분당의 N중학교는 지난 24일부터 엿새 동안 30명에서 60명의 학생이 장염 증세를 보여 25일에는 휴교조치를 취한 바 있었다. 한마디로 정상 수업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상황이 닥친 것이다. 보건당국이 일부 학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니까 병리학적 원인은 조만간에 밝혀지겠지만 부동의 원인은 이미 밝혀진 거나 다름이 없다. 즉 식당에서 공급한 점심 식사가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그 식사를 먹은 학생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봐도 큰 잘못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원인’과‘결과’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사전에, 그것도 원천적으로 근절시키지 못하는 학교당국과 식당 운영자의 태만에 있다. 물론 한꺼번에 1천여 명 안팎의 식사를 마련해 배식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안다. 그렇다 손치더라도 재수 좋으면 본전이고, 운수가 사나우면 식중독에 걸리는 식사라면 그 누구가 입에 댈 것이며 그런 식사를 배식한 업자나 학교를 누가
강화용두레질노래보존회(회장 최성원)는 오는 3일 내가면 황청리 용두레마을에서 강화용두레질노래정기공연을 개최한다. 강화용두레질노래는 1986년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회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3년에 인천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용두레는 과거 영농장비가 현대화되기 이전에 한쪽에 괸 물을 옮기거나 낮은 곳에 있는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사용된 연장으로 용두레질노래는 농부들이 농사철을 맞아 용두레를 이용 논에 물을 대며 흥겹게 부르던 노래를 일컫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논에 모를 심기 전 모찌기와 모심기, 김매기, 파접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과거에 농부들은 모를 심은 후 호미를 이용 논에 돋은 풀을 뽑아왔다. 이때 허리를 굽히고 종일토록 일을 하는데 따른 심신과 피로를 잊기 위해 자연부락단위로 15명~20명으로 두례계를 조직 “농지 천하지대본”이라 쓰여진 농기를 앞세우고 농악마당놀이로 흥을 돋구어 왔은데 이때 부르던 노래도 선보이게 된다. 한편 공연에 참가한 분들은 마을에 설치된 용두레을 이용한 물푸기 체험과 소리 따라 부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강화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자원을 보호하고 관리지역세분화에 따른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의 변경이 예상되어 금년 7월1일부터 2005년 12월말까지 관리지역내 숙박시설 건축물의 건축행위(일반숙박시설)가 제한된다. 그동안 강화군은 수년간 일반숙박시설에 대한 건축행위를 제한하여 자연경관보호 및 군민정서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과 2003년 11월 개정된 인천광역시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일반숙박시설의 건축허가 신청이 급증하고 있어 건축행위로 인한 주변의 환경, 경관, 문화재 등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등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관리를 도모하고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 관리지역에서의 일반숙박시설의 건축물 설치를 제한한다.
강화군은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개별공시지가 178,696필지에 대하여 토지특성 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강화군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 및 건설교통부장관의 확인을 거쳐 2004. 6. 30일 결정?공시하고 개별공시지가의 적정성 등을 위하여 7월1일부터 7월30일까지(30일간) 이의신청 기간을 정하여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등으로부터 이의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토지는 개별토지의 가격이 인근 지가와 가격 균형이 맞지 않거나 지가 산정이 잘못 된 토지 등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토지 가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토지로서 군청 및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비치 된 이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군은 이의신청이 접수 된 토지에 대하여는 개별공시지가의 적정성 및 정확한 가격 산정을 위하여 7.31부터 8.25까지 담당 공무원의 현지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재검증 및 강화군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8.28일까지 처리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통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