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동량으로서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슬기롭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육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을 굶기지 않고 고른 영양섭취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교 급식이 중요한 이유다. 지난해 12월 16일 도의회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학교급식’이라곤 했지만 ‘무상급식’이다. 이로써 앞으로 매년 도지사가 친환경학교급식 지원계획을 수립, 초·중학교 급식경비를 교육감이나 시장·군수에게 지원하게 된다. 12월 20일자 본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조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2011년 김문수 도지사 시절 도의회 민주당과 갈등을 겪었다. 민주당은 재정이 어려운 시·군에서도 무상급식 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며 무상급식을 요구했지만 김문수 지사는 “학교급식은 교육청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며 거부했다. 지난 2014년 2월에도 새누리당과 도의 반대로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다. 이번에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1천33억 원이 학교급식 지원예산으로 편성된 것은 이 내용이 남경필 지사의 정치 실험인 ‘경기연정(聯政)’
해마다 반복되는 중국발 겨울철 미세먼지가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며칠 새 겨울답지 않게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바깥나들이나 출근, 등교 때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정체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외출하기가 겁날 정도다. 비염,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 미세먼지농도는 연평균 50㎍/㎥으로 설정돼 있다. 늦여름과 초가을인 8~9월에 36㎍/㎥였는데 11월에 49㎍/㎥로 상승했고, 12월에 57㎍/㎥, 1월에는 66㎍/㎥로 올라간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이 20㎍인 것에 비하면 수도권 도시들의 오염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오염을 악화시킨 데는 ‘중국발 스모그’가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미세먼지 오염 가운데 중국발 미세먼지의 비중이 30~50%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 스모그가 직접 영향을 주는 날을 빼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오염이 지배적이라는 얘기다. 그러니 언제까지 중
하남시 덕풍1동 소재 미가식당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최근 동주민센터에 백미 10㎏ 100포(200만원 상당)와 적십자회비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품 기탁은 동절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조춘섭 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하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 주신 서난숙·황연석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신년 인사차> ▲곽상욱 오산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최호(평택1)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박재순(수원3) 〃 수석대변인 ▲방성환(성남5) 〃 정책위원장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윤호 〃 감사 ▲채광석 〃 전략이사 ▲이민우 〃 영업이사 <신임 인사차> ▲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곽호필 〃 도시정책실장 ▲배민한 〃 의회사무처장 ▲이필근 〃 권선구청장 ▲김창범 〃 팔달구청장 ▲이상훈 〃 영통구청장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김현용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경제사업부 부본부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급 및 교사직 전보 ▲경기지사장 박태복 ▲경기북부지사장 이계천 ◇1급 승진 ▲인천지사장 정호연 ◇2급 전보 ▲경기지사 취업지원부장 김정대 <용인시> ◇5급 승진 ▲구갈동장 한상욱 ▲농촌테마과장 이웅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품질본부 오명근 ▲생산본부 윤정원 ▲연구개발본부 장신재 ◇상무 ▲ENG담당 구윤모 ▲경영지원담당 권기성 ▲재무관리본부 신민철 ▲상업기술물류본부 이상윤 ▲신약담당 이수영 ◇이사 ▲DS 1담당 강석환 ▲지식재산담당 신경하 ▲재무관리담당 양현주 ▲제약개발담당 이태운 ▲연구운영담당 임병필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무 ▲전략운영본부 김호웅 ◇이사 ▲마케팅담당 최병서 ▲재무담당 이한기 <셀트리온제약> ◇이사 ▲영업본부 양지석
Q: 유족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이 소득이 생기면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나요? A: 월평균소득금액이 일정금액(2015년 기준 204만4천756원)을 초과하는 경우 연금 지급을 정지한다. 사망 후 최초 3년간, 55세(~60세) 이후부터는 소득의 유무에 상관없이 유족연금을 지급한다. 월평균소득금액이 204만4천756원(2015년 기준)을 초과하면 연금 지급은 정지됩니다. 유족연금은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분이 사망하거나, 노령연금 수급권자 또는 장애등급 2급 이상의 장애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해 수급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유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지급하는 연금을 말합니다. (가입기간 1년 미만인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사망한 경우, 가입기간 10년 미만인 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가입 중 초진일 또는 가입자 자격상실 후 1년 이내의 초진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망한 경우에 한함) 사망한 분의 배우자가 유족연금을 받기 시작한 때부터 최초 3년 동안에는 소득에 상관없이 유족연금을 지급하며 3년 이후부터 55세가 될 때까지는 월평균소득금액이 일정금액(204만4천756원)을 초과하면 유족연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화재는 발생하지만 특히나 주택화재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다. 화재위험은 늘 우리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그러면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하여 화재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택에서의 화재발생률은 전체 화재발생원인 대비 약 2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 해마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화재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전의식이 필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소방기구를 설치해 화재발생 초기에 대응해야 한다. 이에 필요한 장비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라 하겠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 상황을 단독으로 감지해 자체에 내장된 음향장치로 경보음을 발생시켜 화재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장치로 화재 초기에 인명대피가 가능하며,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의 빠른 대피 유도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소방기구이며, 소화기는 초기화재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소방기구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주택화재 예방에 필수적인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은 2012년 2월 6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r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언론보도와 검찰·특검수사, 국회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등을 통해 양파껍질처럼 끝없이 벗겨지고 있다. 그런데 국정농단의 근저에는 상호 이해관계에 따른 정경유착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검은 거래관계’의 창구역할을 한 기관이 바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다. 전경련은 표면적으로는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 구현과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설립목표와는 달리 정경유착의 매개역할을 계속해 왔으며, 최근에 밝혀진 사례만 하더라도 지난 2011년 정치인 로비자금 재벌그룹별 할당 내부보고서 의혹, 어버이연합 지원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강제할당 등 정경유착의 창구역할을 주도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전경련의 역할은 설립목적인 자유시장경제나 국민경제에 반(反)하는 것으로, 우리 경제의 후진화를 촉진해 왔을 뿐이다. 대기업의 이익집단 유례없어 대기업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와 결탁해 나라의 경제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시장에서 강자에게 힘이 집중되면 힘의 남용에 의해 시장이
지난해 1월 45년만에 민간에 개방된 ‘임진강 생태탐방로’ 관광객이 1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군사보안과 위험성 등을 이유로 1971년 이후 민간인의 통행이 일체 금지된 이곳은 개방 이후 1년 간 1만632명이 다녀갔다는 것이다. 보안상 하루 방문객을 최대 150명으로 제한한 것에 비춰볼 때 적지 않은 숫자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부터 민통선 내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총 9.1㎞ 구간으로 도보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트래킹 코스다. 임진나루는 조선시대 개성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약 7㎞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통일안보 및 역사교육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곳이 관광지와 트래킹 코스로 개발되기까지는 경기도와 파주시 그리고 군부대의 노력이 컸다. DMZ 관광지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와 파주시가 군 경계력 보강 사업을 실시하고, 2015년 3월에는 경기도와 파주시, 관할부대인 보병제1사단 간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및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민간 개방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열린 마음을 가진 군부대의 동의도 한몫을 했다. 사람의 발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1일(현지시간) 덴마크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JTBC 기자가 끈질긴 추적 끝에 정씨를 덴마크에서 발견,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이 나라의 검찰보다 기자가 더 낫다’는 네티즌들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안 잡는 것이냐 못 잡는 것이냐’는 국민들의 질타에도 오리무중이었던 그녀의 행방이었지만 검찰 대신 기자의 추적에 걸려들었기 때문이다. 어찌 됐거나 현지 경찰에 체포된 정씨는 현지 법원에 출석해서 “보육원이든, 사회기관이든, 아이와 함께 있게 해준다면 내일이라도 귀국 하겠다”고 말했다. 바꿔 말하자면 우리 정부가 불구속 수사하겠다고 보장하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씨가 범죄 혐의자인데 협상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자진 귀국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수사 원칙을 훼손해선 안된다는 특검의 자세에 박수를 보낸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 일당, 이번 일에 연루된 고위층, 재벌, 정치인들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에 나라가 이 모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