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소성 곤산시에서 소집된 제9회 국제발명전람회에서 우리 주 참가대상인 ‘연유청정효능증대에너지절약오염물방출감소기술’이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발명창업상 종목상’ 금상을 수여받았다. 알아본데 의하면 중국발명협회, 발명자협회국제련합회 주최하에 소집된 국제발명전람회는 2년에 한번씩 소집되고있으며 국제발명계에서 기술발명혁신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해보이는 성대한 교류활동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번 전람회에는 도합 40여개 나라와 지역의 근 1000여개 기구와 발명인들이 참가하여 3000여개의 최신기술발명을 선보여 국내외 최신발명혁신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연유청정효능증대에너지절약오염물방출감소기술’은 우리 주 기업인 길림성신력에너지절약환경보호유한회사에서 자주지식발명특허소유권을 가진 연유주입제품이다.
11월 24일, 중국녀성발전기금회에서 발기하고 북경상자문화미디어유한회사, 북경원망자선기금회에서 주최, 주부련회에서 협력한 ‘일심협력·어린이암환자 후원’공익활동이 연길에서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활동 첫날이였지만 중국녀성발전기금회대표와 대만, 하북, 산서, 하남, 심수 등 지역의 연예인, 문화인, 기업인 도합 200여명이 현금 혹은 물품을 대거 기부했다. 주부련회 책임자는 ‘일심협력·어린이암환자 후원’ 공익활동이 부련회조직에 어린이암환자를 위한 기부금이 없던 공백을 메웠다며 사회 각계를 동원해 자선사업에 나서게 하고 전사회의 긍정 에너지를 집약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녀성발전기금회 지혜어머니기금 비서장 장려는 기업가, 연예인, 애심인사들을 동원하여 기부에 동참하도록 이끌고 스타들이 자신의 손모형을 팬들에게 당첨형식으로 판매하여 후원금을 모으게 된다고 피력했다. 우리 주가 시작점이 된 ‘일심협력·어린이암환자 후원’ 공익활동은 전국각지를 돌며 펼쳐지는데 공익활동 개시후 한달간 모아지는 기부금은 주내 어린이암환자들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한옥란 기자
11월 29일, 연변가무단이 창단 70돐을 기념하여 연변체육관에서 대형음악서사시 ‘장백의 노래’를 혜민공연으로 선물했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 주정협 부주석 마경봉 그리고 주내 문화사업일군과 사회 각계 군중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시랑송과 음악 ‘도라지타령’으로 막을 올린 공연은 초승(初升), 격정, 봄날, 비상 등 4개 악장으로 나뉘여 연변가무단의 휘황찬란한 70년 력사를 보여주었고 관중들은 공연을 통해 시대와 함께 발전해온 연변가무단의 성장과정을 되새길수가 있었다. 특히 올해 85세인 조선족의 이름난 가수 방초선이 무대에 올라 관중들에게 노래 ‘처녀의 노래’를 선물하자 관중들은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세월은 흘렀어도 여전히 고운 목소리와 다정한 모습 그리고 너무나도 귀에 익은 노래가 관중들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음이 있었던것이다. 80년대 인기가수 조옥형의 ‘어머님, 그 마음 알만해요’, 현직 가수인 임향숙의 ‘사과배 따는 처녀’, 김선희의 ‘내 고향 오솔길’ 등 노래와 연변가무단 관현악단의 수준급 연주&hel
훈춘시 경신진에서 ‘대상건설이 바로 발전을 촉진하는 참된 실천’이라는 리념에 따라 지역특색, 민속풍정, 력사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관광 소도시로 되기 위한 대상건설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훈춘시 관광산업의 전략적인 발전구도에 결부시켜 경신진에서는 ‘한갈래 주선과 두갈래 지선’ 발전사로를 확정하였는데 경신진구역에서 방천에 이르는 주요 관광로선을 주선으로 하고 구사평, 륙도포, 룡산호저수지, 경신습지를 망라하는 동부지선 민속풍정습지관광기지와 로전, 회룡봉, 유리동촌을 아우르는 남부지선 홍색관광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주선에는 관광봉사쎈터, 전시홀 및 상업거리 등 진구역 개조대상과 총투자액이 50억원이 되는 페라리 테마공원대상, 총투자액이 10억원이 되는 양로, 양생, 휴가, 레저 일체화의 양로양생레저기지대상, 총투자액이 5천만원이 되는 방천민속촌관광대상이 들어있고 동부지선에는 총투자액이 9천만원이 되는 조선족민속풍정원과 조선족민속체험관, 민속특색음식 등 대상, 륙도포촌을 중심으로 하는 습지관광대상이 포함돼 관광, 촬영, 음식, 숙박, 낚시, 관광, 휴가를 통합한 레저산업체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남부지선에는 유리동 백년고택, 회룡봉혁명동을 테마로 홍색관광기지를 건설하
풍경의 깊이 /김사인 바람 불고 키 낮은 풀들 파르르 떠는데 눈여겨보는 이 아무도 없다. 그 가녀린 것들의 생의 한순간, 이 외로운 떨림들로 해서 우주의 저녁 한때가 비로소 저물어간다. 그 떨림의 이쪽에서 저쪽 사이 그 순간의 처음과 끝 사이에는 무한히 늙은 옛날의 고요가 아니면 아직 오지 않은 어느 시간에 속할 어린 고요가 보일 듯 말 듯 옅게 묻어 있는 것이며, 그 나른한 고요의 봄볕 속에서 나는 백년이나 이백년쯤 아니라면 석달 열흘쯤이라도 곤히 잠들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 석달이며 열흘이며 하는 이름만큼의 내 무한 곁으로 나비나 벌이나 별로 고울 것 없는 버러지들이 무심히 스쳐가기도 할 것인데, 그 적에 나는 꿈결엔 듯 그 작은 목숨들의 더듬이나 날개나 멧된 다리에 실려 온 낯익은 냄새가 어느 생에선가 한결 깊어진 그대의 눈빛인 걸 알아보게 되리라 생각한다. - 김사인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 창비시선 키 낮은 풀들과 나를 동일시한 철저한 감정이입이다. 김소월의 ‘산유화’ 中 ‘저만치 홀로’와도 상통한다고 본다. 나는 이렇게 떨고 있는데 아무도 눈여겨보는 이 없다. 그러나 그 외로운 떨림
10여 년 전 프랑스 미래학자들은, 2030년쯤이면 결혼제도가 사라지고 90%가 동거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여기에 화답하듯 당시 미국의 미래학자들은 한 발 더 나아갔다. 결혼제도 자체를 부정하면서 “과거 1만년 동안보다 최근 100년간 결혼 관습이 더 변화한 사실을 볼 때 앞으로 20년 동안 결혼제도의 변화는 더욱 극적일 것”이라며 “평생 동반자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즐기는 사랑만 판칠 것”이라고 예견한 게 그것이다. 거기에 유엔은 2045년 세계를 전망한 미래보고서에서 결혼제도는 낡은 것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말해 ‘결혼’의 의미를 “성인 남녀를 사회적 규범으로 속박하는 예식”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처럼 결혼의 개념은 사회 발전에 따라 계속 진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결혼은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의 중요한 계기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결혼을 통해 신랑 신부 당사자들은 물론 양가 모두 새로운 가족의 일원을 받아들이는 매우 중요한 일생의 의례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가족이라는 혈연공동체를 위주로 한 결혼의식이 발달하게 되었다. 일부 사회학자들이 우리의 결혼식에는 신랑과 신부는 없고, 신랑 신부의 가족들과 이들
부부가 오래 살다보면… 처음에 애인이었다가, 애인이 친구가 되고, 친구가 가족이 되고, 가족이 원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게 부부는 가족이나 혹은 원수처럼 생각하며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그렇게 미운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혹은 미운 사람은 아니더라도 가족처럼 느껴지는 사람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게리 채프먼은 이렇게 주장한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사랑 탱크가 있다.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릇된 행동 즉 탈선이나 일중독이나 알코올이나 취미생활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수많은 아이들의 탈선도 빈 사랑 탱크가 채워지기를 갈망하는 데서 비롯된다. 부부 사이에도 사랑 탱크가 꽉 차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만 사랑 탱크가 비면 거친 말이나 비판적인 태도, 외도를 할 수 있다. 배우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구는 결혼의 핵심이다. 섹스리스이거나 이혼을 결심하는 것은 사랑의 탱크가 비워서이다. 이 텅 빈 탱크를 채울 수 있다면 결혼생활은 다시 새로워질 수 있다. 결혼 생활에서 감정의 탱크를 비
팔랑이는 작은 빛에 둘러싸인 섬은 혼자 어둠속으로 가라앉았다. 섬을 에워싼 빛은 더 이상 앞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 아니 이제는 갈 수가 없다. 그 섬에서는 아무도 밖으로 나오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이 도심에서 가장 외로운 섬, 그 섬에 사는 사람도 점점 외로움 속으로 침몰하고 있다. 귀가 입보다 윗자리에 있는 까닭은 몰랐던 한 사람이 있었다. 연일 화제는 대통령과 그 감춰진 인물들이 저지른 사건들로 이어진다. 첫눈 내리는 거리에도 사람들은 어김없이 촛불을 들고 모여 들었다. 나이 지긋한 어른에서 수능을 마친 학생들과 어린아이와 심지어 유모차를 몰고 나오는 엄마들에 이르기까지 손에 촛불이나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대통령 퇴진을 부르짖고 있다. 무엇이 그들을 찬바람 부는 거리로 부르는가?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한 사람의 이름을 비난했다. 최고 권력자를 팔아 이권에 개입하고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마침내 국정을 농단한 파렴치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점점 사건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었다. 권력에 읍소하며 수족 노릇을 하던 사람들이 하나 같이 자신의 죄를 덜기에 급급했다. 결국 대통령이 공범으로 지목되기에 이르렀고 성난
2013년 5월 22일자 개정된 경범죄처벌법에는 45개 항목이 넘는 경범죄의 종류가 규정되었는데 그 가운데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의 형이 2개가 있다. 바로 ‘관공서에서의 주취소란’과 ‘거짓신고’이다. 60만원이란 법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데, 형사소송법상 50만 원 이하 사건은 소위 경미 사건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 두 형이 60만원으로 규정하여 경범죄처벌법에 있으면서도 경미사건으로는 취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연인지 이 두 조항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소방, 경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공서주취소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된다. 이는 결코 주취자에 시달리는 경찰내부의 문제만은 아니다. 주취자 자신은 물론 방문한 일반 민원인들에 대한 피해발생 우려는 물론 촌각을 다투는 112신고 출동에 늦어진다면, 이는 곧 다른 치안공백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즉, 관공서 주취소란의 엄정한 대응의 최종 수혜자는 곧 선량한 대부분의 국민이 될 것이다. 과거 중국 제나라 환공은 가득차면 넘어지는 술독을 항상 자신이 앉는 자리 오른쪽에 두고 경계로 삼았다고 한다
약속시간은 다가오는데 도로가 꽉 막혀 오도가도 못하고 마음만 초초해졌던 경험이 누구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집에 화재가 났다고 다급한 목소리로 다그치는 시민의 신고를 들으며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마음도 똑같은 심정이다. 이에 의왕소방서는 교통문화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운동이다. 골든타임 5분. 5분은 짧은 시간이지만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확대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지며, 화재발생 5분 이내에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면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또한 구급현장에서 심정지 응급환자의 경우 5분 이내 적절한 응급조치가 시작되지 않을 경우 생존율이 25%미만으로 급감한다. 짧은 시간 5분은 어느 누구에겐 평생 긴 시간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운전자의 배려가 필요한 실정인 것이다. 이처럼 골든타임 5분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현장 도착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꽉 막힌 도로에 갇혀버린 구급차, 이를 외면하고 제 갈길 가기 바쁜 차량들, 그리고 긴급차량을 추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