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가입 중에는 반납, 추납, 선납, 임의계속가입 등의 제도를 이용하면 돼고 연금수급요건을 만족했다면 연금지급 연기를 신청하면 된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과 가입기간 중 월 소득액 등에 따라 연금액이 산정됩니다. 이 중 가입기간을 늘리는 방법에는 반납, 추납, 선납, 임의계속가입 등의 제도가 있습니다. 반납이란 1999년 이전 직장 퇴사 등의 사유로 수령했던 일시금을 이자와 함께 공단에 반환함으로써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복원하는 제도입니다. 추납이란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납부예외 기간에 대해 향후 본인이 원할 때 보험료를 내는 제도입니다. 선납이란 국민연금 지역·임의(계속) 가입자가 납부기한 1개월 전에 미리 연금보험료를 내는 것입니다. 보험료를 미리 내는 만큼 일정 금액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만 50세 이상인 분들은 최장 5년까지 선납이 가능합니다. 임의계속가입이란 60세에 도달하여 더 이상 의무가입대상이 아니지만 60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납부기간이 10년 미만이어서 연금으로 받을 수 없거나 10년은 채웠지만 연금수령액을 높이고자 하는 분들이 가입합니다.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 중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으로는 맨발학대여아사건, 햄버거 사건 등이 있는데 이런 뉴스를 보고 우리는 피의자를 질타하고 피해자를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실제 우리주변에 학대받는 아동들이 나타내는 증후를 알고 도와줘야 할 단계가 온 것 같다. 그렇다면 학대받는 아동들의 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설정하기 어려운 상처, 화상, 골절, 절상이 생긴다. 담뱃불자국, 뜨거운 물에 담겨 생긴 화장, 골절 등 외음부 상처 등 알 수 없는 상처가 있다. 둘째, 성장장애의 모습과 신체발달의 저하, 언어장애의 모습이 보인다. 특정물건을 계속 빨고 물어뜯거나 수면, 놀이 등에서 많은 장애의 모습을 보이며 작은 일에 극단적 행동과 과잉 대응을 한다. 셋째, 지속적 배고픔을 호소하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보이며 계속하여 잠을 자려는 모습을 보인다. 수업 중이나 노는 중 음식을 구걸하거나 계속 잠을 자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절도 행위와 등·하교 시간이 불규칙한 모습을 갖는다. 넷째, 아동에게 볼 수 없는 성병에 감염되었거나 생식기 주위 알 수 없는 상처가 많이 생긴다. 동물이나 장난감을
검찰에서 부르면 우선 36계 줄행랑이 상책이다. ‘삼십육계’란 병법 삼십육계(兵法 三十六計)의 마지막 방법으로 도망가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뜻이다. 두번째가 ‘오리발’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만 하며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오리발에는 물갈퀴가 있지만, 닭발에는 없다. 그래서 닭을 몰래 훔쳐서 잡아먹었는데, 그만 닭 잡아먹은 걸 들키자 오리발을 내밀며 내가 먹은 것은 닭이 아니라 오리다고 우기는 것이다. 마지막이 ‘빽’이란다. 그래도 안 되면 든든한 배경을 동원하라는 것이다. 이른바 ‘1逃, 2否, 3빽’이다. 지금이야 그다지 통하지 않는 ‘병법(?)’이지만 한때 이같은 방법이 통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수사기관과 피의자들 사이에 널리 쓰이던 말이다. 최근 이른바 ‘최순실게이트’의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들을 보면서 피의자들의 수법이 이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의혹의 중심에 선 대통령이나 최근 수감돼 있거나 검찰 조사를 받은 측근 인사의 대국민 담화와 진술에서 이와 비슷한 면면을 엿볼 수 있다.
남북분단의 비극이 63년 지났다. 휴전선 가까이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생태탐방로 전시회는 훼손되지 않은 천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강변 철책 길에 생태·예술·안보·관광을 접목한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자는 ‘2016展’을 오픈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조국통일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에코뮤지엄 거리로도 불리는 임진강변의 철책길은 군인들의 순찰길로 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이번에 DMZ 자전거투어와 걷기행사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 당국은 금년 초부터 전면 개방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분단과 경계의 이미지가 강했던 철책 선에 예술작품을 게재하여 통일의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보자는데 의미가 크다. 전시에는 김승영씨 등 국내외 유명작가 8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가이드온을 통하여 오디오로 작품의 사진과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18일 처음 개시된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 탐방에는 탐방객 180여 명이 기존 전시됐던 오래된 고무신 새싹 플립플랩 교체 등 작품을
최근 마약 환각상태에서 화물차를 운전한 기사들이 적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화물운송영업소장과 마약을 투약한 화물차 운전기사 등 총 18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고 이 가운데 7명이 구속된 것이다. 운전기사들은 ‘운전 중 졸음을 쫓을 수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필로폰 환각 상태로 고속도로 등에서 화물차를 몰았다고 한다. 참으로 아찔하다.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의 교통사고는 십중팔구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졸음을 몰아내기 위해 마약을 투약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면 졸음운전 때보다 더 큰 사고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화물차 운전기사도 마약을 할 만큼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마약류사범 검거인원이 무려 1만1천916명이나 됐다. 경찰청은 올해 5월부터 6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4천480명을 검거(1천54명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3%나 증가한 것이다. 자칫 마약 청정국 지위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경기도내에서도 같은 기간 검거
덴마크는 원래 유럽에서 크고 강한 나라였다. 그러나 영국과 필요 없는 전쟁을 일으켜 7년간 소모전을 벌이다 패전하여 나라가 쇠약하여진데다 독일과의 분쟁까지 일어나, 나라의 비옥한 땅은 모두 빼앗기고 유틀란트 황무지를 포함한 쓸모없는 땅만 남았다. 나라 안에는 전쟁고아와 과부, 상이군인들만 남는 지경이 되었다. 나라가 그렇게 피폐하여지자 늘어나는 것은 두 가지였다. 다툼과 도박이었다. 희망을 잃은 국민들이 싸움판, 술판, 도박판으로 빠져 들었다. 그러한 때에 선각자 그룬트비히는 뜨거운 가슴으로 구호를 외쳤다.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 그는 교육과 농업에서 나라의 살 길을 찾으려 하였다. 교육 중에서도 청년교육이다. 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의 혼을 깨우쳐 그들이 황무지를 개척하고 농업을 일으키게 하려 하였다. 그의 뜻은 단순하고 소박하였다. “기독교 신앙으로 무장된 젊은이들이 조국 덴마크를 일으키고 영양이 풍부한 양질의 식품을 만들어 세계 각국에 공급하는 것은, 인류 전체에 봉사하는 덴마크인들의 사명이다. 이것이 농업국 덴마크의 기본정신이다.” 그룬트비히는 농민교육, 청년교육이 민족갱생의 초석임을 확신하고 국민교
동사한 빨간 장미 다발 /김금용 누가 던졌을까 살얼음 진 강물 속에서 동사한 얼어서 더 싱싱하게 빛을 뿜는 칼바람 속 유혹 저 장미는 나르시스에 빠졌을지 몰라 그대의 간절함이 고드름으로 매달려도 담 너머 지나가는 짓궂은 바람일 뿐이라고 어리석은 오만의 가시만 키웠을지 몰라 어디에도 꽂을 수 없었겠지 파묻어도 꼿꼿이 일어서는 언 강의 기억 차단된 얼음 속에 보관한 걸까 얼어서 더 붉고 싱싱하게 살아나는 장미다발 누가 던졌을까 - 현대시학 (2016년 4월호) 어떤 철학자가 말했지. ‘올바르게 보려면 두 번 봐라, 아름답게 보려면 한 번만 봐라’. 시는 직관의 산물이다. 물론 천착하고 천착하려면 몇 십번이라도 볼 수 있겠지만, 어떤 모티브에 의한 시상의 포착은 단 한 번의 직관으로 충분하다. 시인은 살얼음 진 강물에 던져진 꽃다발을 보는 순간 시적 아름다움의 핵을 낚아챈다. 얼어서 더 선명한 꽃의 유혹에 이미 포섭당한 시인의 마음은 이미 장미다발에 포개져 장미의 심상이 된다. 그리고 제 스스로 나르시스에 빠져 오만의 가시를 키우며 아무에게도 꽂을 수 없는 도도한 인격체가 된다. 그건 바로 우리 시인들 모두의 운명 아닐까? 세상이라는 강물에
최근 들어 승기천 관할권 문제, 굴포천 상류구간 생태하천 복원사업, 장수천 자건거도로 정비와 이와 연계한 인천 자전거 순환길 조성 계획 등 하천과 관련된 계획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승기천 관할권 문제는 기초단체간 감정싸움과 땅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굴포천 상류구간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그 필요성과 의의가 있음에도 사업추진은 쉽지 않다. 장수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역시 하천내에서 이루어지는 개발행위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에 대한 검토와 합의가 필요한 사항임에도 하천과 관련된 계획들이 아무런 검증없이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예전에는 인천시 및 각 기초단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하천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서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을 통해 하천사업의 방향과 하천관련 사업의 계획수립과 조정 역할을 맡았었다. 이를 통해 발생가능한 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방안을 만들어내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하천과 관련된 사업들을 검토하여 하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갈등을 합의로 이끌어낼 정책을 결정할 시스템이 붕괴된지 오래다. 이러다보니 하천문제는 원인해결 보다는 현황 대응도 급급할 수밖에 없다. 일은 많으나 몸만 힘들다. 행정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이지만, 그만큼 현대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비싼 보양식이나 영양제, 운동, 다이어트 등 많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려 합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는 다이어트, 운동 못지않게 ‘숙면’이 건강의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사용되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면의 기능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일부 동물실험에서 수면박탈을 시키면 3주 이내에 죽을 수도 있다는 보고를 보면 생명유지에 필요한 요소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도 잠을 못 자게 되면 계속 졸리고, 안절부절못하게 되며, 집중력을 가지고 일을 하기 어려운 것을 쉽게 경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적당한 수면 시간은 성인의 경우 7시간 30분 정도, 청소년의 경우 약 8시간, 유치원에서 초등학생은 약 9시간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차가 있어서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수면시간은 낮에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에도 졸리지 않을 정도의 수면을 뜻합니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부분 잠을 더 깊게 자지만 부족한 잠을 보상할 수는 없습니다. 잠이 부족하게 되면 낮에 정
21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도정회의’가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