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호(경인일보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 빙부상= 13일 오후 2시, 수원시연화장 해당화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31-218-6587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원규(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조합 조합장)씨 장남 재희군과 최병훈씨 장녀 효선양= 11월5일(토) 낮 12시, 더펠리체 웨딩컨벤션 5층 펠리치홀(김포시 사우동 288) ☎031-982-8811
<수원시> ◇5급 승진 ▲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박란자 ▲〃 예산재정과 이상균 ▲일자리경제국 기업지원과 이상희 ▲도시정책실 도시계획과 우병민 ▲도시개발국 균형개발과 조한직 ▲환경국 위생정책과 성낙훈 ▲팔달구보건소 보건행정과 남희숙 <김포시>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이덕인 ▲차량등록사업소장 직무대리 박정애 <경기대학교> ▲행정·사회복지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복지대학원장 김주환 ▲교육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이윤규 ▲건설산업대학원장 최병정 ▲예술대학원장 겸 미술디자인대학원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 박성현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엄길청 ▲정치전문대학원장 조성환 ▲관광전문대학원장 이경모 ▲대체의학대학원장 겸 대체의학 센터장 김대권 ▲중앙도서관장 겸 금화도서관장 안남연 ▲박물관장 조광석 ▲신문방송사주간 겸 방송국장 홍성철 ▲전산정보원장 김광훈 ▲산학협력단부단장 겸 창업보육센터장 장태우 ▲창업지원단장 김광희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장지훈 ▲대학생활상담원장 황혜정 ▲기획처 전략담당관 길성호 ▲교무처 학사기획담당관 이병길
전화금융사기 및 대출사기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금융사기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위와 같은 피싱범죄로 피해금을 입금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의 차명계좌(일명 대포통장)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예금계좌 개설을 위한 신원확인 철저 등으로 피싱범죄자들이 대포통장 확보에 혈안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수법이 더욱 세밀하고, 완벽하게 조직적으로 연출되어 피해자가 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대포통장 모집책들은 불법 대출업체 등에서 구한 고객의 명단을 이용하여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여 저금리 대출을 해줄 수 있는 것처럼 유도하여 피해자를 속인다. 그 다음에는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어렵다. 체크카드를 우리에게 보내주면 입·출금을 반복하여 거래내역을 만들어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통화를 계속한다. 그 후 입·출금을 반복한다는 명목으로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알아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퀵서비스 등을 이용하여 체크카드를 건네받아 이를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피싱범죄에 이용한다. 피해자의 예금계좌가 위와 같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이용이 되
일을 하다보면 횡단보도나 육교, 지하보도가 있음에도 도로중간에서 아찔하게 길을 건너는 시민들을 자주 발견한다. 지난해 전국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천705명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는 2천182명(38.3%)였고 그 원인행위로 무단횡단이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최근 법원 판결에서도 무단횡단 교통사고 시 보행자보다는 운전자의 손을 들어주는 추세이다. 운전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킨 상태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일 경우에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보행자 보호를 위하여 방어보행 3원칙 ‘서다-보다-걷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보행 및 횡단전 멈춰서서, 차가오는지 보고, 걸어가는 것으로 3원칙을 알고 보행시 실천하면 보행자 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보행자 통행이 많거나 보행자 사고가 많은 곳을 ‘보행자 안전관리 시범도로’로 선정하여 차량 제한속도 하향·차로폭 축소·횡단보도 설치·고정식 단속장비 설치 등 속도관리와
여행 중 어느 도시를 가도 맨 처음 찾는 것은 그 지역의 지도이다. 지도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오랜 생각 때문에 집착과도 같은 것이 있다. 지금도 서재에는 많은 지역의 지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세상은 우연과 같이 벌어지는 일들인 것 같지만 우연을 가장한 필연성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중심에 그 지역의 지도가 있다. 최근 사전에 우연한 기회에 방문을 하게 된 일본 야오야마(靑山)에 위치한 카페 골목인 ‘commune 246’에서 한 거피숍에 비치된 안내 지도를 보면서 말 그대로 감탄을 했다. ‘commune 246’는 아오야마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예쁘고 특색이 있는 카페와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다. 각 점포마다 개성이 뚜렷하여 일본인은 물론이지만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 최근의 핫 플레이스다. 이곳은 벌써 그 유명세가 널리 퍼져서 오후 6시가 넘어서면 대학생인 듯이 보이는 젊은이들, 근처 직장인들, 그리고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커피숍에서 자메이카 스타일 야외 바까지 모든 것이 이곳에서 해결이 된다. 도쿄의 야오야마 특유의 분위기라기보다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남아메리카 어느 해변가에 온
북한이탈주민들은 ‘따듯한 남쪽나라’라고 생각해 온 한국으로 목숨을 걸고 넘어온 사람들이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이상과 현실엔 차이가 있었다. 많은 어려움 가운데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각종 차별’과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한다.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걸고 고난을 겪어가며 남쪽으로 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들을 대하는 남한 사람들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탈북과정에서 겪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더해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이들을 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은 성공적인 정착과 국민 대화합을 방해하는 요소다. 이런 사회적 배려와 함께 경제적 배려도 절실하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자본주의 체제에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경제적 기반마저 없어 대부분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들은 거의 이른바 3D와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 또 취업 후에도 고용안정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북한이탈주민의보호및정착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탈북자를 고용한 사업자에게 임금의 2분의 1 범위에서 최대 3년간 고용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했지만 지원금 지급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고용이 유지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고용
급증하는 실직자에 대한 일자리마련을 해주어야 한다. 실직으로 인한 가정과 일상생활이 파탄에 이르게 된다. 희망과 소망을 갖고 성실히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조성이 절실하다. 조선과 해운업의 구조조정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11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많은 실직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으나 어렵기만 한 현실이다. 정부는 실질자의 재취업장책에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천653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7천명이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 명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6천명 감소하였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1천명 감소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3개월째 감소폭을 키워가고 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취업자 수는 4만1천명 늘어나 37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나 상승했다. 15~29세의 청년층 고용
대추나무 /정재분 맨날 꼴찌야 담 너머를 봐 꽃이 가버리잖아 첨벙거리며 피던 꽃들이 진 지가 벌써야 지금은 철쭉이 있는 자리가 수다스럽고 늑장부리는 오동도 보랏빛을 머금고 방향을 팡팡 터뜨려 내 그랬잖아 해마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열매를 매달았으면서 취하지 않아도 붉게 여물었으면서 새색시 치마폭에 한 줌 던져지는 의미로 쪼그라들어도 봄을 완성하는 방점 새순을 보여줘 - 정재분 시집 ‘그대를 듣는다’ / 종려나무 대추나무는 유난히도 잎을 늦게 틔운다. 그야말로 꽃들이 다 지고 저마다 열매의 방향을 팡팡 터뜨리고 있을 때 새의 부리같은 잎을 넌지시 내미는 것이다. 그 잎새! 애를 태운만큼 얼마나 반짝거리는지. 사랑스럽고 귀한 티를 내는지. 대추나무 이파리의 도도함은 나무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그렇게 때늦은 감탄을 연발하다 잠시 계절을 잊는 사이 느림보 대추나무는 붉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서있는 것이다. 출발은 늦었지만 도착은 늦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풍성한 열매를 매달고 새색시처럼 서있는 것이다. 그러니 늦은 봄날 대추나무의 새순을 보았다면 당신은 그해 봄의 완성을 보았다 해도 무방하리라. /이미산 시인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히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는 나라는 필리핀일 것이다. 지난 6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개월 동안 마약사범만 2500명이 사살됐고 1만3000명이 체포됐기 때문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2년 동안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장을 할 때부터 범죄자 소탕으로 유명했다. 스스로 자경단을 조직, 재판 없이 범죄자 1700여 명을 처형했고, 심지어 10대 소녀를 유괴·성폭행한 범인 3명을 직접 총살하기도 했다. 덕분에 ‘징벌자’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대선에서 그는 ‘강력범죄 근절을 위해서 범죄자 10만 명을 죽여 물고기 밥이 되도록 마닐라만에 버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공약을 강력 실행(?)중이다.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초헌법적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있다. 오히려 마약 매매 용의자를 사살하라는 명령까지 내리며 더욱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범죄 및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필리핀에 질서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뿐이라고 한다. 필리핀은 사실 1960년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부유한 국가였다. 하지만 5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빈곤과 범죄로 얼룩진 채 ‘대졸 가정부 수출국’이란 오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