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오는 22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하는 ‘더샵 송도센터니얼’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의 청약은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정당 계약은 22~26일까지 사전 예약해 5일간 진행된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지상 최고 39층, 4개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면적별로는 ▲75A㎡ 37세대 ▲84A㎡ 126세대 ▲84B㎡ 75세대 ▲84C㎡ 36세대 ▲84D㎡ 10세대 ▲98A㎡ 48세대 ▲98B㎡ 10세대로 구성된다.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하고자 판상형 및 남향 위주의 동배치를 했으며, 일부 호수 조망도 가능하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둥식 구조 설계 등 입주민을 고려한 단지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IBD(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 국제업무지구의 3공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뛰어난 교육 환경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시설로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에 대한 공방이 시끄럽다. 이용수할머니는 단체로부터 지원 받은 적이 없다면서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명세에 대해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고, 단체 쪽에서는 개인적 자금횡령이나 불법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기부는 자발적 나눔으로써 이웃과 공동체를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시장 경제체제에서 복지 실현과 부의 재분배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용에 대한 투명성 논란이 가끔 일어나 국민들의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곤 한다. 2017년 128억원을 유용해 논란이 되었던 ‘새희망씨앗 사건’, 희귀병 딸을 위한 기부금 12억원을 챙긴 ‘어금니 아빠’사건 등도 우리 기억에 남아있는 기부금 횡령 사건이다. 통계청 2019 사회조사에 의하면 지난 1년간 기부한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기부할 의향이 있는 국민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1년간 기부경험이 있다는 비중은 25.6%로 2017년 보다 1.1%p 줄었다. 2011년 36.4%에 비해서는 10.8%p 감소한 것이다. 기부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51.9%로 다수를 차지하지만 기부단체를 신뢰 할 수가 없어서라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잔혹한 인터넷 성 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을 방지하려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n번방 방지법)’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n번방 방지법’의 실질적인 효과를 의심하거나 부정하는 견해들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는 격렬한 비판도 나온다. 부작용 또는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인터넷 대화방을 이용해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의 얼굴이 공개될 때마다 피해자 가족들이 악을 쓰며 저주를 퍼붓는 모습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 ‘n번방 사건’으로 검거된 조주빈(박사), 강훈(부따), 이원호(이기야), 문형욱(갓갓) 등 주범 네 사람의 모습은 어이없게도 평범한 청년들이었다. 더는 이 세상에서 이런 범죄가 없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n번방 방지법’이다. 그러나 이 법으로는 ‘n번방 사건’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없는 데다가 부작용이 치명적일 수 있는 지적이 거듭되고 있다.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대략 세 가지다. 첫째는 범죄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텔레그램과 같은 폐쇄형 외산 플랫폼에 대한 통제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가 20대 국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20대 국회 통과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20일 마지막 본회를 끝으로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남긴 채 사실상 종료된 20대 국회 4년 동안 법안 처리율은 37%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마지막에 가서야 과거사법 등 133개 법안을 한꺼번에 통과시켰지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한 1만 5천여 건의 법안은 폐기될 신세에 처해졌다. 전국 지방정부들의 염원이었던 전부개정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이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반발이 크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법안을 상정조차 않고 산회함으로써 법안심의조차 무산시킨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이채익의원, 울산남구)는 우리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20대 국회를 무능하고 무책임하게 만든 것으로 전국의 지역민은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전부개정안은 지난 2019년 3월 29일 정부법안으로 국회에 발의됐다.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현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논의를 거친 지방자치 의제를 담았다. 국회에 발의된 지 1년 2개월 동안 논의 한번 되지 못
정부가 매년 전국의 토지와 건물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공시가격이 ‘들쑥날쑥’ 엉터리라는 시중의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발표한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운영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공시가격 산정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산세 등 각종 세제 부과 기준은 물론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부실산정은 심각한 민심이반의 불씨가 될 수 있다.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단독주택의 약 5.9%인 22만8천475호의 개별주택가격(토지+주택)이 해당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가 개별주택가격보다 2배 이상 높게 역전된 경우도 2천419호에 달했다. 감사원은 이 같은 가격 역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자체 내의 토지와 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부서가 달라 동일 토지임에도 토지용도 등의 토지특성을 각각 다르게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용도지역 정보가 탑재된 국토부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KRAS)이 지자체의 산정 시스템과 연계되지 않아 전국 토지(약 3천300만 필지) 중 12만1천616필지(0.36%), 개별주택(약 390만호) 중 6천698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국민들 가운데는 친환경재배농가와 납품업체도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 급식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시장군수협의회, 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함께 친환경재배농가와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다. 경기도내 초·중·고 등 모든 학생(169여만 명)가정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꾸러미·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개학을 했어야 하는 지난 3월부터 5월 현재까지 사용하지 못한 학교급식경비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미사용 학교급식경비는 총 1천700억 원(도 교육청 879억, 도 235억, 시·군 586억)으로써 경기도내 초·중·고 등 모든 학생 169여만 명이 1인당 10만원씩 받을 수 있다. 다만 시·군별로 지원 규모가 약간씩 다를 수 있다. 긴급 돌봄 예산 등으로 학생들에게 이미 지원을 한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확보돼 있는 학교 급식 예산을 활용,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해 학생가정에 배달해주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전라남도와 경기도다. 더불어민주당도 총선 전 농산물 꾸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