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한국은행 경기본부 공동세미나 紙上중계 주제 수도권 가계 재무상황의 특징과 결정요인 장소 한국은행 경기본부 대강당 일시 2015년 12월 18일 오후 3시 사회 조기준 수원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 정리 윤현민 경기신문 경제부 기자 영세 자영업자 등의 직업에 대한 불안요인이 가계부채 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고령화, 노후 불안 등 사회변화에 편승해 계층간 소비성향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경제학과 서현덕 교수는 지난 18일 본보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마련한 경제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가계부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공적연금 강화 및 서비스업 경기부양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임시·일용직을 아우르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와 사적연금 금융상품의 투명성 제고 노력도 요구됐다. 이밖에 저신용자의 대부업권 대출 급증에 따른 양극화 현상 해소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이날 진행된 경기도 가계부채 재무구조와 관련된 주제발표와 참가 패널들의 토론 내용을 정리했다. ■서현덕교수(인하대학교 경제학과) 자영업자 소비율 줄고 부채비율은 증가 추세 서비스업
하남시는 관내 도로 및 이면도로에 보행자 중심 도로명판 142개를 설치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도로명주소 전면 도입 이후 차량통행 위주의 도로명판은 지속적으로 설치했으나 이면도로 및 골목길 등은 보행자를 위한 도로명판이 부족해 목적지 찾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 시는 보행자의 길찾기 편의를 높이고 도로명주소 정착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현수식 및 벽면형)을 지난 2일부터 추가로 설치했다. 설치지역은 하남시 전지역으로 보행자용 현수식 도로명판 52개소, 벽면형 도로명판 90개소로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이면도로와 골목길, 교차로 등의 건물벽면 또는 가로등주 등에 부착했고 길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에는 단방향의 도로명판을, 교차로나 분기되는 부분에는 양방향의 도로명판을 부착했다. 류경순 시 종합민원과장은 “내년에는 도로명주소 이용 증진을 위해 도로노면(바닥형)에도 도로명을 표기한다고 밝혔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격서를 쓰다 /서정임 선지 위에 굵은 ㅡ 획을 쓰자 갈필처럼 여러 갈래 갈라진 길들이 뻗쳐 나온다 군데군데 움푹 팬 틈이 생긴다 메마른 붓끝에서 나온 저 평탄치 못한 생각의 결이 그동안 내 발목을 접질러 놓았던 것인데 천수관음처럼 수천 개 손을 내밀어 나를 유혹했던 것인데 가닥가닥 헤아릴 수 없는 세필 같은 회한이 등뼈를 타고 흘러내린다 타닥타닥 불꽃을 세우는 통증이 전신을 훑는다 열린 창밖이 어둡다, 갈아놓은 먹물처럼 맑다 ㅡ 심 ㅡ 획 격서를 쓴다 지나온 길들을 지우고 나를 지우자 탄탄대로다 -서정임 시집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 중봉직필(中鋒直筆)에서 중봉이란 붓의 뾰족한 끝 부분이 어느 방향이든 모든 획의 정중앙을 지나야한다. 직필은 붓대가 지면과 직각을 이루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필관을 야물게 잡아야하는 서예의 기본 필법이다. 중봉직필(中鋒直筆)과는 반대로 측필편봉(側筆偏鋒)은 붓을 좌우로 흔들어 붓끝을 필획의 측면으로 쓸며 재주를 부린다. 어설픈 기교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장르, 리메이크 곡들이 재조명을 받듯 불후의 명곡을 부를 수 있어야 가능한 필법이다. 내 발목을 접질러 놓고 나를 유혹했던 손가락은 결국 나였다. 내 몸이
미군의 징병제가 폐지된 건 1973년 1월, 베트남에서의 철군 직후 닉슨 대통령에 의해서다. 1783년 첫 징병제를 실시한 지 190년 만의 일이다. 징병제 실시 초기 미국은 18~35세의 독신 백인 남성만 징집했다. 그리고 결혼한 백인 남성과 흑인은 병역을 면제시켰다.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1862년 징병법을 개정해 20세에서 45세까지 연령을 늘리고 복무기간은 3년으로 규정했다. 기혼 백인의 병역 면제는 1차, 2차 세계대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독신남성만 징병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대신 징집병은 예비군에 복무하지 않는 혜택을 줬다. 미국이 징병제를 폐지한 것은 영내에서 폭력과 마약 복용 등 규율 위반이 급증했고, 특권층 자제들이 징집을 피하는 병역비리도 만연해서였다. 하지만 이보다는 후방지원부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군대 내 폭력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현재 모병제를 하는 나라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세계에서 군대를 보유한 나라는 154개국 정도라고 하는데 이중 78개국이 군 인력체계를 모병제로 운용하고 있다. 1963년 모병제를 실시한 영국을 제외한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이후 모병제로 전환했다. 1996년에 프랑스를 비롯, 2
‘종교인 과세’ 문제를 놓고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종교인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종교인 비과세는 공평과세와 조세 형평주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과세를 적극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반대론자는 종교활동은 근로가 아니라 봉사인 만큼 근로 댓가로 볼 수 없다며 현 성직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정부의 결정을 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토론을 끝낸 적이 있다. ‘종교인 과세문제’는 어제오늘 불거진 사안이 아니라 수십년 된 논쟁거리로 알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토론과 종교인들의 입장을 들었지만 결론까지는 내리지 못했다. 특히 소득세법을 고치지 않고 대통령령으로 처리하는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정부는 얼마 전 종교인 과세를 규정한 소득세법 시행령을 드디어 만들었다. 종교인 과세 논의가 처음 시작된 1968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입법화 된 것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앞으로 종
사업장을 방문할 때마다 기업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최악의 불황입니다”, “IMF 때보다 더 어렵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크든 작든, 만나는 사람 대부분이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사업이 안 돼 정말 힘들다고. 물론 최근 우리 경제지표는 괜찮은 편이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1.3%로 5년 만에 최고를 찍었고, 자동차도 잘 팔렸으며 부동산도 분양이 잘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들 저리 힘들다고 할까? 신문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유가 있었다. 최근의 반짝 상승한 경제지표는 자동차 세제 할인 등 단기적 부양책의 결과였다고 한다. 그나마도 일부 업종에 국한된 것이었을 뿐 그 효과가 내년에도 지속 될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할 만한 수단이 마땅치가 않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 세계 경기의 영향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이 받는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최근의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까지, 세계의 경제는 롤러코스터 타기를 거듭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은 주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9월21일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에서 치매 관리법으로 지정한 치매극복의 날이었다.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환자의 가족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치매 환자들은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혼자 계시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면 전에 살던 곳을 본인의 집으로 착각하거나 무작정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이럴 때 경찰이나 시민의 보호가 필요할 텐데, 경찰에서는 치매 환자를 발견했을 때 신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에 치매환자의 지문과 얼굴 사진, 신체적 특이사항,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두는 제도인 ‘지문사전등록제도’에 등록이 안 되어 있다면 치매환자의 가족을 찾는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이고 신속히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치매환자를 위한 배회감지기와 인식표는 대표적인 사례다. 배회감지기는 위성항법장치(GPS)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된 목걸이 형태의 전자기기다. 치매 노인이 배회감지기를 소지하고 있으면 보호자가 언제든지 휴대전화로 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