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첫 목표였는데,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쁩니다.” 지난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밴텀급(56㎏)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자웨이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함상명(용인대)의 소감. 함상명은 경기 후 김진표 교수(용인대)에게 큰 절을 하는 가 하면 밝은 표정으로 오른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동안 이 순간을 위해 새벽부터 훈련하며 고생해 온 일들이 떠올라 감동이 밀려왔다”고 설명한 함상명은 “중학교 1학년 때 복싱에 입문하게 해 주시고 지금은 이모부가 되신 황선범 코치님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김진표 교수님, 그리고 김주영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금메달의 영광을 스승들에게 돌렸다. 그는 “3월부터 선수촌에서 하루에 새벽, 오전, 오후, 야간 4차례에 걸쳐 운동했다. 새벽에는 러닝,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기술훈련, 야간에는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도 좋아지고 체력도 좋아진 것 같다”며 그 간의 시간을 돌아봤다. 고된 시간을 보내며 결국 자신의 첫 목표를 이뤄 낸 함상명은 “다음 목표는 올림픽이다.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로 선발 돼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된 가운데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잔치인 제11회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은 42개국 6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엘리트 선수로 거듭날 정도로 재활에 완벽히 성공한 이들이 아시아 최고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무대다. 출전자들의 도전 메시지는 아시아 전역에 전파돼 장애 유무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다. 인천 앞바다의 파도처럼 거센 아시아 장애인 선수들의 에너지, 인간에 대한 열정적 사랑을 압축한 말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없이 모두 하나가 되는 아시아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번 대회의 개최 종목은 총 23개로 1975년 일본 오이타에서 열린 초대 대회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5인제 축구(시각장애), 7인제 축구(뇌성마비), 골볼, 유도, 역도, 조정, 요트, 사격, 수영, 탁구, 배구, 휠체어 농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번째로 인천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달 19일 개막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은 4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끝을 마무리 됐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했으며 선수와 임원 1만5천 여명이 ‘45억 아시아인의 잔치’를 함께 했다. 수영과 육상, 야구와 축구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금 79개, 은 71개, 동메달 84개를 수확해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의 목표를 달성했다.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겠다는 또하나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극적인 승부를 펼친 축구, 농구를 비롯해 ‘국민스포츠’ 야구, 손연재가 출전한 리듬체조 등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중국이 금 151개, 은 109개, 동메달 83개로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9회 연속 국가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고 북한은 금
한국 태권도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2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3㎏급과 여자62㎏급에서 이대훈(용인대)과 이다빈(울산 효정고)이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금 5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일찌감치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은 태권도 마지막날인 3일 열리는 4개 체급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지만 두 체급을 남겨둔 이란이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도 은메달 수에서 앞선다. 한국은 이날 열린 남자 63㎏급 결승에서 이대훈이 태국의 아카린 키트위자른을 2라운드 만에 18-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지난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여자 62㎏급 이다빈도 결승에서 중국의 장화를 접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자 67㎏급 이원진(경남대)은 결승에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궈윈페이(중국)에게 0-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특별취재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한국 정구가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남·녀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 정구는 2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방대결로 치러진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정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애경-주옥 조(NH농협은행)가 김지연(옥천군청)-윤수정(안성시청) 조을 5-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애경-주옥 조는 이로써 4년 만에 메달을 금색으로 바꿨다. 이어 열린 남자 복식에서는 김동훈-김범준 조(문경시청)가 대표팀에 5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동훈-김범준 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정구 남자복식 결승에서 린팅춘-리자훙 조(대만)에게 5-2로 승리를 거뒀다. 김애경과 김범준은 전날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전 종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특별취재단
대한민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대회 13일째인 2일 정구와 태권도, 볼링, 리듬체조, 여자 배구와 농구 등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금 72개, 은 66개, 동메달 75개로 중국(금 142·은 101·동 79)에 이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3위 일본이 금 46개, 은 69개, 동메달 69개로 금메달 수에서 26개 차로 벌어져 사실상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종합결승에서 후프(18.216), 볼(17.300), 곤봉(18.100), 리본(18.083) 등 4종목 합계 71.699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덩썬웨(70.332)를 넘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날 첫 금빛 낭보는 여자 근대5종 단체전에서 들려왔다. 양수진(LH), 정민아, 최민지(이상 한국체대), 김선우(경기체고)가 팀을 이룬 여자 근대5종 대표팀은 이날 합계 5천120점을 얻어 4천760점을 기록한 일본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효자종목 정구와 볼링, 태권도는 이날 각각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애경-주옥 조(NH농협
한국 여자배구가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에서는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는 역대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메달(은 8, 동 3)을 수확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양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희진과, 양효진, 박정아도 힘을 보탰다. 또 노련한 세터 이효희가 완벽한 볼 배급을 선보였고, 리베로 김해란은 중국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후배 공격수들을 독려했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5번의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하며 팀의 7-2 리드를 이끌었다. 중국의 블로킹이 김연경에게 집중되자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김희진이 속공과 이동공격으로 득점을 보탰다. 한국은 24-20에서 김연경의 시원한 스파이크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장창린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주춤 했지만 9-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이 류옌한의 공격을 1인
한국 남자 1천600m 계주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짜릿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계주 대표팀은 2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천600m 계주 결선에서 박세정(안양시청)·박봉고(경북 구미시청)·성혁제·여호수아(이상 인천시청)가 이어달려 3분04초03만에 결승선을 통과, 한국신기록(종전 3분04초05)로 일본(3분01초8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1천600m 계주가 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의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됐던 한국 남자 육상 400m 계주팀이 바통터치 실수를 저지르며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여호수아·조규원(울산시청)·오경수(파주시청)·김국영(안양시청)이 이어달린 대표팀은 39초19의 기록으로 5위로 골인했지만 3번 주자인 오경수가 마지막 주자인 김국영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그 사이에 20m의 바통존을 넘어 실격 됐다.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이선애(안동시청), 강다슬(충남대), 정한솔(김포시청)·김민지(제주도청)가 이어 달린 여자 계주 대표팀이 44초60으로 한국신기록(45초32)을 세우며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70-64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0년 만에 패권 탈환의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당한 석연치 않은 패배의 아픔도 되갚았다. 당시 우리나라는 64-66으로 뒤진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이미선이 완벽한 가로채기를 성공해 속공 기회를 잡았으나 심판이 이것을 반칙으로 판정하는 바람에 오히려 자유투 2개를 내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반면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까지 52-52로 중국과 팽팽히 맞서는 접전을 벌였지만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양지희의 버저비터로 54-52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 내내 중국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치르다가 버저비터로 기세가 오른 우리나라는 4쿼터 초반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중국을 6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어놓고 김단비와 양지희의 연속 골밑
“금메달을 딸 줄은 몰랐는데 언니들과 함께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뻐요.” 2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선우(경기체고)의 표정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김선우는 양수진(LH), 정민아, 최민지(이상 한국체대)과 함께 합계 5천120점을 기록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승마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국 선수들이 무난히 경기를 마치며 펜싱과 수영에 이어 꾸준히 점수를 유지한 반면, 선두를 달리던 중국은 2명의 선수가 장애물을 다 넘지 못하고 실격하며 사실상 금메달 경쟁에서 밀려났다. 팀의 막내인 김선우는 “쉬는 시간도 별로 없이 훈련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정말 힘들어서 어린애처럼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부모님이 항상 응원해주셨고 코치님께서 잘 이끌어주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항상 힘이 돼준 언니들 덕분에 금메달을 따게 된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언니들이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따 더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선우는 “펜싱과 승마를 더욱 보강하고 수영과 육상도 더 많이 훈련해서 앞으로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