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 윤현민 命 편집국 사회2부 기자 ▲ 유정희 命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9월 17일자
‘수원시민화폐’ 출범식이 15일 오후 장안구청에서 열렸다. 수원시민화폐는 지역 내 상권의 활성화, 사회적 경제 및 마을 만들기와 연계해 수원시의 자립과 순환경제 생태계를 가꾸어 가기 위한 시스템이다. 기존 국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화폐의 장점을 온라인상에서 유통하도록 설계해 운영되는 대안화폐인 것이다. 지역화폐는 회원 사이에 통용되는 화폐를 발행하거나 계좌를 개설함으로써 돈이 없이도 회원 간에 재화와 서비스를 주고받는 제도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지역화폐를 통해 서로는 경쟁자가 아닌 공유자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화폐운동은 지역 문화공동체로서 서로 함께 나누고 즐기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역화폐는 1983년 캐나다의 작은 마을 코목스밸리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처음 탄생해 주민들끼리 노동력과 물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3천개 이상의 지역화폐가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지역화폐운동이 일어났으나 시행착오도 적지 않다. 지역화폐 운동에 나섰던 지역이나 단체에서 실패한 사례들도 많다. 그래서 이제 시작되는 수원시민화폐는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수원시민화폐의 거래 방식은 이렇다. 거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문제로 지자체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음식물 쓰레기 량은 500만t으로 처리비용이 30조원에 달한다. 처리과정의 운반과 오염문제도 심각하다. 1천255만명의 경기도민이 버리는 쓰레기 량은 연간 2천600만t을 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쓰레기 감소를 위해 실시한 쓰레기종량제가 19년이 되었건만 아직도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쓰레기 종량제 사용이 제대로 되지 않자 재활용품과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는 전면 수거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시민들이 쓰레기 처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자발적인 참여와 정부기관의 획기적인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성남시는 오래된 쓰레기 종량제가 일부 시민들의 무질서한 의식 때문에 이행률이 60%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른 불결한 도시환경과 행정력 낭비 등을 막기 위해서 마구 버려진 쓰레기에 대해서는 일체 수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음식물 쓰레기 등이 함께 배출됨에 따라 소각 시 환경오염 등이 우려돼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반입을 중단시키는 등 지역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문제이다. 우리도 이제 쓰레기 처리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의 사료화와 바이오가
녹(綠) /정재학 이십년 넘은 아파트에서 녹물이 나온다. 녹물로 밥을 지어먹고 녹차를 끓여먹고 양치를 했다. 녹물을 많이 마시면 우울해진다. 종일 무기력하고 졸음이 쏟아진다. 눈물에서 쇳가루가 검출되었다. 머리가 녹슬고 가슴이 녹슬고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도 녹슬었다. 노란색을 보면 우울해진다. 노란 나비가 나에게 침을 뱉는다. 노란 꽃도 싫어지고 은행나무 잎도 싫어졌지만 난 노란 살덩이가 되어 누런 오줌을 싸고 있었다. -정재학 시집 〈모음들이 쏟아진다〉에서 오래된 아파트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쏟아진다. 녹물이 눈에 보일 때까지는 그 동안 서서히 마신 녹물이야 오죽하랴. 녹은 산화작용으로 인해 쇠붙이 표면에 생기는 물질이다. 대부분 붉거나 검거나 푸르지만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발견하는 녹물은 누렇다. 누런 녹물을 마시다보니 노란 것들에게까지 거리낌이 생긴다. 하지만 어쩌랴. 우리의 몸조차 이미 누렇게 녹물이 들었으니 이미 늦은 것일 수도 있겠다. 녹슨 수돗물은 타성에 젖었던 지난 시간으로까지 확대 해석이 가능할 것도 같다. 늘 갈고 닦고 갈아야만 제 빛을 낼 수 있는 것인데, 게으름 탓일까. 제 빛을 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시인의 자조적인 심정도 엿보인다.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시원한 바람을 가끔씩 느낄 수 있는 이즈음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복감이 간혹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던 중 내 몸을 이곳저곳 살펴보다가 문득 “어?”하고 놀라며 “이거 큰병 아닌가?”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경험을 가끔씩 하게 된다. 이에 흉부외과 진료실에서 환자를 진료하다가 가끔씩 보게 되는 병 아닌 병에 대하여 몇 가지 정리를 해보려 한다. ▲티체병(Tietze's disease) 빗장뼈로 더 잘 알려진 쇄골의 끝부분(어깨쪽이 아닌 목 쪽 끝)이 붓고 아픈 현상이다. 본인도 모르게 진행하여 어느 날 문득 발견하고는 왼쪽이나 오른쪽이 다른 쪽보다 부어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당연히 불편감이 있고, 욱신거리고, 어떤 분들은 자꾸 뼈가 자란다고 느끼기도 한다. 압통이 있을 수 있으나, 다른 화농성 관절염이나 연부조직염과 달리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 뼈가 많이 부은 듯 한쪽이 커 보이지만 초음파 혹은 CT 촬영을 해보면 부은 두께가 1-2㎜ 도 되지 않을 정도로 부은 정도가 미미하다. 다른 종양성 질환이나 연부 조직 감염증, 외상 등이 아니라면 이런 경우가 바로 티체병이다. 티체병은 남녀 공히
智者란 곧 지혜로운 사람이다. 다시말해 판단을 그르치지 않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달콤한 제의가 들어오면 곧잘 덤벼들면서 말려들고, 결국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익을 추구할 때는 손실도 고려해야 한다. 어짜피 인간 사회는 이해관계다. 이익을 얻은 이가 있으면 손해보는 이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兩面思考(양면사고)가 존재하게 된다. 孔子는 ‘공교하면서 법도까지 좋아하면 반드시 공교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고(巧而好度必工) 용기가 있으면서 동화를 좋아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으며(勇而好同必勝) 지식이 있으면서 도모하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성공을 거둘 수 있다(知而好謀必成)’.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이와 반대이니, 무릇 중요한 자리에 처하면 총애를 독차지 하려들고, 어떤 일을 專任(전임)하면 어진 이를 질투한다. 이것이 곧 어리석은 자의 성정이다. 뜻을 얻었다고 교만하게 굴고 옛 원한을 가벼이 여기면 높은 자리에 있으면 반드시 위험하게 되고, 임무가 중하면 이기지 못하여 무너지져 욕을 당하게 된다. 지혜에 해독을 끼치는 것으로 술보다 더한 것이 없다.지혜로운 자에게로 가서 지혜로움을 얻으려고 하는 것보다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가는 가를
우리가 흔히 하는 농담 중에 장사꾼이 손님에게 "손해보고 판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그 말은 어떤 장사꾼도 손해를 보고 물건을 팔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비슷한 의미로 노처녀가 ‘시집안간다’는 말도있고 노인이 ‘빨리 죽어야 할텐데’ 하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있다. 모두가 본심과는 상관없는 속내를 드러낼 때 쓰는 농담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무얼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어릴 때 배운 양치기 소년을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고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고 자주 할수록 습관이되어 어느 순간엔 자신이 거짓말 하는 사실조차 잊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이런 거짓말과 관련해 예전에 흥미로운 사실을 들은 기억이 난다. 지인인 심리학 교수와의 대화중 우연히 들은 이야기다.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 성인인 경우 말하는 본인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그런 의식이 없다고 한다. 거짓말은 이런 점에서 무의식적인 거짓말'과 '의식적인 거짓말'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신치호·박상숙씨 장남 혁수군과 우광식(용인시 모현면장)·유선희씨 차녀 보람양= 20일(토) 오전 11시30분,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 6층 아모리스홀(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49) ☎031-215-7000 ▲백대현(전 여주부군수)·모정서씨 아들 승호군과 김영훈·황영애씨 딸 하나양= 20(토) 오후 1시, 수원 이비스앰배서더호텔 15층 베르사이유홀 ☎031-214-7000 ▲이창수(전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근무)·심정애씨 장남 장호(경기도 대변인실 근무)군과 이명훈·정혜영씨 차녀 은경양= 20일(토) 오후 1시, 수원웨딩의전당 6층 다솜홀 ☎031-255-9000 ▲양정석·김명숙씨 장남 동선군과 배기열(예원예술대 교수)·윤숙자씨 차녀 지나양= 20일(토) 오후 1시30분, 서울 강북구 미아4동 42-8 호텔 빅토리아 9층 하늘정원 가든웨딩홀 ☎02-986-2000 ▲장병문(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여재복씨 장남 형준군과 원제빈·육미애씨 차녀 민경양=20일(토) 오후 5시, 경기교총웨딩하우스 2층 베네치아홀(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89-13) ☎031-256-0700 ▲안기운(전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총감독, 전 경기신문 상무이사)·김옥녀씨 장남 성진군과
대한민국 사회는 오랫동안 가부장적인 사회를 이루어왔다. 그래서인지 한국사회에서 가정폭력은 가정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로 가족이 서로 참고 인내하면 조용히 끝나는 일로 인식되어 왔으며, 이러한 사실을 이웃이나 친척이 알게 되더라도 어디까지나 개인의 가정사이기 때문에 그 가정에서 해결해야만 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정폭력은 더 이상 집안일도 아니고, 무작정 참아야 하는 일도 아니다. 가정폭력이라는 말이 사회적 이슈와 문제로 떠오르게 된 것은 2013년 대통령이 주요 실천 공약으로 우리사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척결해야 할 4대 사회악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4대 사회악 중에서도 가정폭력은 부부간의 사소한 다툼으로 시작되어 상대방에게 폭력, 협박뿐만 아니라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심각한 범죄이다. 또한 가정폭력은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폭력성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그 상황에 오랜 기간 노출되어 있는 자녀들이 처음에는 부모간의 폭력을 무섭고 두려워 하다가 어느 순간 폭력을 배우게 된다. 그것이 결국 청소년의 비행으로 이어지게 되어 집 밖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정폭력은 중요
어릴 적 조그만 시골 동네에 살았는데 그 때만해도 아스팔트가 아닌 비포장도로여서 주변에 널려 있는 작은 돌을 이용한 놀이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할 수 있는 놀이가 한정되어 있어 이렇듯 돌을 이용한 놀이를 즐겨하였다. 집안 형편이 되는 친구들이야 축구공을 이용하거나 굴렁쇠를 사서 하는 놀이도 있었지만, 공이 없거나 굴렁쇠조차도 사오기 어려운 친구들은 돌을 이용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놀이가 없다. 우리에게는 놀이기구로 유익한 이런 돌이 가끔은 싸움에 도구로 이용되기도 하여 이마에 상처를 내고 부잣집 유리창을 깨트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돌을 이용해 상처를 입히거나, 유리창을 깨트리고 나면 피해자 부모님이나 어르신께 불려가 혼이 나고 기분이 우울하여 논둑길을 향한다. 논둑에는 개구리들이 많이 살고 메뚜기,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는 곳이어서 화를 삭이기 위해 뛰어가다 보면 곤충과 동물들이 발에 차이지 않기 위해 이리 튀고 저리 튀고 사방으로 튀며, 주변에 돌을 집어 들고 아무 생각 없이 던지면 한 마리 정도는 돌에 맞아 죽기도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에게는 화풀이나 놀이일지 몰라도 곤충과 동물에게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