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섣달 하순으로 접어드는 요즘, 추위가 기승이다. 대한(大寒)을 갓 지낸 계절 탓도 있지만 겨울의 정점을 과시하는 동장군의 심술이기도 하다. 해서 온도계는 지레 겁을 먹고 좀처럼 붉은 눈금을 올리지 못한다. 설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에게는 가장 설레는 날. 그래서 ‘설날’이라 부른다는 명절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이맘때쯤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듯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마음은 어느덧 살 냄새, 물 냄새 뜨뜻하게 뒤섞이던 시절의 읍내 목욕탕으로 들어선다. 설을 앞둔 목욕탕은 대한민국 사람들 누구나 꼭 한번은 가야 하는 곳이었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60~70년대 그 시절 집에 온수가 나오지 않고 목욕탕이 없는 탓도 있었지만 깨끗한 몸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조상을 모셔야 한다는 아버지의 지론이 삼형제와 함께 네 부자(父子)의 발길을 그곳으로 향하게 하곤 했다. 집이 읍내와 떨어져 있었던 관계로 목욕 가는 날이면 아침부터 서둘렀다. 사람이 많지 않은 이른 아침 목욕탕에 가야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며 발길을 재촉하시는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를 따라 나서는 막내에게 어머니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으셨다. &l
생계형 범죄와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이 높다. 특히 성범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2009년 1만215건이던 강간과 강제추행은 2013년 2만2천342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물론 피해여성들이 예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신고하기 때문에 접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실제 성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인력상 한계가 있는 경찰이 선택한 해결책은 바로 CCTV 설치 확대이다. 실제로 CCTV 설치는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각 지자체와 경찰은 CCTV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고 크게 늘어난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전국적으로 지자체들이 앞 다퉈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CCTV 통합관제센터는 설치는 물론 운영 인력과 시설 관리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역 치안 상황과 지자체의 예산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안전행정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79개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CCTV는 총 5만6천여대이지만 인력은 1천700여명에 불과해 2교대 시 1명이 60대가 넘는 CCTV를 관리해야 하는 형편이다.
〈의왕시〉 ▲시민서비스국장 이범재 ▲안전행정국장 유은상 ▲감사담당관 이영숙 ▲사회복지과장 이성효 ▲행정지원과장 김성삼 ▲안전총괄과장 김경선 ▲농업산림과장 이기화 ▲창의교육지원과장 남궁현 〈연세대〉 ▲법인사무처장 민지홍 ▲교학부총장 신현윤 ▲행정·대외부총장 박진배 ▲대학원장 문성빈 ▲상경대학장 홍성찬 ▲공과대학장 손봉수 ▲생명시스템대학장 이상규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정석환 ▲사회과학대학장 겸 언론홍보대학원장 한정호 ▲법과대학장 겸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무대학원장 전지연 ▲음악대학장 김관동 ▲학부대학장 최강식 ▲언더우드국제대학장 박형지 ▲정보대학원장 이중정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 김형수 ▲교육대학원장 김혜숙 ▲행정대학원장 김기정 ▲공학대학원장 이영훈 ▲경제대학원장 이학배 ▲교목실장 조재국 ▲기획실장 김영세 ▲교무처장 겸 교육개발지원센터소장 정인권 ▲입학처장 변혜란 ▲학생복지처장 육동원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은경 ▲학술정보원장 이준기 ▲대외협력처장 김상준 ▲국제처장 이문규 ▲국제처 국제교육센터장 이보경 ▲국제캠퍼스총괄본부 사업추진단장 겸 글로벌교육원장 김영찬 ▲신문방송편집인 이지만 ▲대학출판문화원장 문일 〈해양경찰청〉 ◇본청 ▲본청 홍보1팀장 함혜
2014년이 시작한지도 3주가 지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흐름은 개선의 기미가 없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향해 움직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지난 2일과 3일 급락 이후에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당분간 시장은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조정의 폭이 클 것이라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코스닥 시장과 국외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 지수만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꾸준히 강조한대로 이런 흐름은 인위적인 환율 개입에 의한 부분이 크지만, 그것을 논하기 이전에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는 사실과 그에 맞는 대응을 우선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이다. 즉, 지금과 같은 종목장세에서는 부담스러운 코스피 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환율의 인위적 개입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현대차를 보고자 한다. 현대차는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업체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승승장구하던 현대차도 일본의 엔화 정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
화석연료가 등장하기 이전 인류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나무와 식물성 기름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다. 18세기 석탄을 시작으로 화석연료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인류는 에너지 풍요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급속한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더욱 윤택해졌다. 하지만 산업발전은 지속 불가능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근본적 한계를 내포한다. 이러한 이유로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핵분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설계된 원자력발전소가 탄생했다. 그러나 2011년 3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福島縣)에 위치해 있던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이 유출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 것이다. 이러한 방사선 오염은 일본에 근접해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고, 현재 대부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매장량 고갈에 대한 문제의 해결로 대두된 원자력발전소는 또 다른 환경오염 문제를 안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
최근의 정치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정치실종’이다. 최근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의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당론을 확정할 태세다. 최고위원회를 열어 공천제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점검하고 ‘오픈 프라이머리’ 등 공천제도 및 지방행정 혁신방안 등을 모색해서 오는 22일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란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확정된 당론을 상기하면서 여당이 내놓은 광역단체장 연임축소, 특별·광역시의 기초·광역의원 통폐합 등과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폐지를 물 타기 하려는 꼼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안철수 의원도 전형적인 사익추구 정치이며 권위주의적인 낡은 잔재와 사고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게다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즉각 해산과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여야가 공약한 기초자치 공천폐지는 대국민 약속”임을 환기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온갖 이유를 댄다는 것을 국민은 잘
지난해 초 영세 골목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빵집에 대한 동네 빵집들의 반감이 고조되면서 정부의 대기업 빵집 규제가 시행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범거래기준에 따라 매장 간 거리 제한을 두다 보니 출점할 곳이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동네빵집들의 반응은 별로다. 프랜차이즈 빵집규제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약간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 빵집들 역시 정부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한 이후 출점이 전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 틈새를 외국계 기업들이 파고 들어와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유럽 최대 프랜차이즈 제빵 브랜드 ‘브리오슈 도레’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에 국내 1호점을 열면서 국내 제빵업계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글로벌 외국 빵집 브랜드가 동네 골목으로 들어와 영세빵집들을 고사시켜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 대기업 규제를 위한 ‘중기적합업종제’ ‘SW산업진흥법’ 등 중소기업보호법을 수정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들 법안의 당초 취지는 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