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추진된 USKR(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 조성사업은 화성시 신외동 420만109㎡ 부지에 5조1천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골프시설, 프리미엄아울렛, 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현재 미국 LA와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 센토사 섬 등 3곳에 조성돼 있는데 항상 관광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영화 속으로 들어가 환상과 같은 하루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황금알 낳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15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천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으로서 화성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꿈에 부풀었다. 특히 이 사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으로 포함 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도 역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도 경제투자실 투자진흥과에 USKR 조성팀, USKR 기반시설팀 등의 조직까지 갖췄다. 도는 5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USKR 사업이 2018년 완공되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2007년 김문수 도지사의 민선 4기 취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당연히 안정화되어야 한다. 안심이 되어야 평화가 있는 것이고 그러해야만 믿음이 생겨 사회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질 수 있다. 그 신뢰의 끝은 안심이요 평화다. 우리는 사회생활하면서 이 점을 간절히 추구하고 있다. 나는 사회를 믿어야 하고 나 자신은 우리 사회에 믿음이 가게끔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안팎으로 평화가 깃든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한 해는 저물어 가는데 사회는 불안하다. 불안은 불신에서 비롯한다. 소망 없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불신하다 보니 상대를 바라보며 손가락질만 해댄다. 현재 사회적 갈등구조가 서로 충돌하여 양보 없는 자세가 마치 벼랑 끝에 선 절망적인 사람처럼 처신한다. 절망에 선 사람은 살고 싶은 소망마저 몽땅 잃어버렸기 때문에 벼랑 끝자리에 선다. 그런데 어떤 그룹들은 정략적으로 극한대치 법을 구사한다. 매파니 비둘기파니 하면서 자신들의 투쟁력을 과시만 할 뿐 진정으로 신뢰할 수 없는 언행 등을 한다. 각각의 기관별로 조직별로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 가다보니 사회는 불안만 조성된다. 신뢰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오호 애재(哀哉)라. 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불행한 일인가. 신뢰는 평화요 불
목적을 이룬 뒤에는 도와준 사람의 은공을 잊어버리거나 결심을 굳힘을 뜻하는데, 중국 元史(원사)에 나온다. 兵法書(병법서)나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에 보면 濟河焚舟(제하분주)라는 말도 유사한 뜻이다. 즉 건너온 배를 불태우고 물러설 수 없는 필사의 싸움밖에 없다는 배수의 진을 치는 전략으로도 사용되는 말이며, 이러한 말들을 인용해 자기의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조선시대 학자 한분은 술을 끊고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인용했다. 술은 殺人之耽毒(살인지탐독) 麴蘖杯樽(국얼배준) 釜甑廬舍(부증여사) 保養精神(보양정신) 安享壽考(안향수고) 濟河焚舟(제하분주)로 ‘술은 사람을 죽이는 독이다. 술을 만드는 누룩과 술잔 술병을 곁에서 모두 치워라. 술 만드는 솥을 깨버리고 술 담는 장소를 없애버려라. 술을 끊어 내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살리라. 남은 내 인생 술 안 먹고 편안하게 살리라. 이번에 금주에 실패하면 다시는 물러설 때가 없다’는 말이다. 인용이 다소 어색하기도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금주 금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던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비유다. 天下第一鐵關門 是花柳關(천하제일철관문 시화류관) 천하에 제일 뚫기 힘든 문이 철관문이 아
/손택수 내가 반하는 것들은 대개 단추가 많다 꼭꼭 채운 단추는 풀어보고 싶어지고 과하게 풀어진 단추는 다시 얌전하게 채워주고 싶어진다 참을성이 부족해서 난폭하게 질주하는 지퍼는 질색 감질이 나면 좀 어떤가 단추를 풀고 채우는 시간을 기다릴 줄 안다는 건 낮과 밤 사이에, 해와 달을 금단추 은단추처럼 달아줄 줄 안다는 것 무덤가에 찬바람 든다고, 꽃이 핀다 용케 제 구멍 위로 쑤욱 고개를 내민 민들레 지상과 지하, 틈이 벌어지지 않게 흔들리는 실뿌리 야무지게 채워놓았다 -<2013 노작문학상 수상작품집>에서 인간을 사회적 존재라고 보았을 때 그 출발은 아마도 상대적 개념에서였을 것이다. 음양의 원리가 그렇듯이 세상은 크게 보면 이원적 상대개념에서 그 사유의 근원을 찾을 수도 있겠다. 이 상대적 존재들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가 사회의 가장 긴요한 문제일 수 있다. 조각난 파편들을 부지런히 연결시키려는 따뜻한 마음이 진하다. 그렇다고 무리하거나 무모하지도 않다. 오히려 헐렁하거나 자연스러운 자세이다. 그것을 지상과 지하를 부지런히 연결하려는 민들레에게서 배운다. 파편과 파편을 연결시키려는 작업은 일종의 소통 추구로 봄직하다. 세상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1955년 오페라하우스의 부지로 하버 브리지 인근의 베넬롱 포인트를 선정했다. 1940년대 말 뉴사우스웨일스 주립음악원 교장 유진 굿 센스가 오페라와 음악회를 펼칠 수 있는 대형 극장을 건설해야 한다며 정·재계 요인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선 지 15년 만의 일이다. 그리고 2년 뒤에는 국제 공모전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응모된 200여건 중 덴마크의 건축가인 요른 우촌의 설계를 채택했다. 항구에 정박된 요트의 닻 혹은 조개껍질을 나란히 엎어 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으로 호주의 랜드마크이자 시드니의 상징물이 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탄생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세계에 ‘오페라하우스(Opera House)’란 명칭이 붙은 건물은 무수하다. 그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유명함과 조형미에서 단연 최고로 꼽힌다. 그래서 예술에 관심이 없더라도 시드니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르는 명소이다. 1958년 착공된 오페라하우스의 공사는 순조롭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기술이 부족했던 탓이다. 공사 중간에 건축사 우촌의 사임도 불러왔다. 그러나 당초 700만 달러였던 건축비가 기하급수적으
▲김종철·남춘옥씨 장남 찬영군과 김영열·유복실씨 장녀 명숙양= 12월15일 오후 1시,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이마트건물 내 5층 쥬네브 웨딩홀 ☎(031)679-0555, 010-9490-2390
27일 경기인천지역에 눈 소식과 함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40분쯤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도로에서 액티언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마주 오던 스타렉스 승합차 옆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운전자 유모(61)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비슷한 시각 동두천시 안흥동에서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 옆 1.5m 아래 논으로 떨어져 전도돼, 승객 3명과 운전기사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포천시 이동면 광덕고개에서 화천 방면 시외버스가 눈길에 운행을 중단, 119구조대가 승객 3명을 목적지까지 이송하기도 했다. 또 인천과 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13개 항로 가운데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날 현재 서해 먼바다에 초속 3∼5m의 바람이 불고 2∼4m의 파도가 일면서 인천에서 강화, 삼목도, 이작도, 덕적도를 오가는 4개 항로가 축소 운영되고 나머지 9개 항로는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오후 기상 상황에 따라 축소운영하는 항로도 통제될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선사에 문의하고서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