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집사람이 심한 기침을 하며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며칠 전부터 감기기운에 시름시름 하더니 본격적인 몸앓이를 시작하는 것 같아 매우 안쓰러웠다. 그리고 출근 전 병원에 가보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그러나 집사람의 대답은 ‘아니요’였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슬그머니 짜증이 났다. 안쓰럽던 집사람에 대한 관심도 나에게로 바뀌었다. 기침소리로 잠을 설치는 것이 꼭 불이익을 당하는 것 같아 ‘사서 고생이냐’는 목소리 톤도 높아졌다. 그러면서 하루저녁 기침소리에 이처럼 짜증이 나니 만약 저 사람이 병들어 쓰러지거나 아파 눕는다면 그 많은 나날들을…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바로 후회하고 자책했지만 미안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이렇듯 남의 아픔을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을 갖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가 보다. 필자처럼 가족의 중심인 부부 관계에서조차 그러하니 말이다. 일상의 어제 일을 생각하며 오래전에 읽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책속에 두 가지 이야기가 기억난다. 한 가지는 간디이야기다.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짝이 벗겨져
고양경찰서는 최근 교차로에 불합리한 신호시설 등 교통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시설 개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이다. 운전도 습관인데 운전자들이 의식적으로 좋은 습관을 형성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지 못한 습관을 지니게 된다. 이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부재는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이 “안전운전 불이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만 해도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경찰의 연중 교통단속과 시설개선 등 유관단체에서 각종 캠페인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고양시(고양서 25명, 일산서 21명)에서 교통사망사고 46명 중 30명이 안전운전불이행(65.2%)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4대 사회악 일환으로 어린이 보호구역(교통안전) 내 어린이통합버스 교통법규위반과 신호위반 등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착한운전 마일리지’가 10점씩 적립되는 제도를 시행하고 교차로 꼬리 물기와 끼어들기 등 캠코더를 활용하여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와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6일 평촌아트홀에서 ‘제1회 사제동행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교사들이 같이 호흡하고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여가(Spare Time)는 우리말로 ‘겨를’이다. 생계에 얽매여 일하던 시간에서 벗어나 잠시 질적으로 즐기려는 시간이다. 현대인은 일하는 시간보다 편하게 쉬는 시간을 좋아한다.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이 여가를 편하게 즐기려는 것은 당연한 욕구일 것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모 재벌그룹 총수의 말처럼 오늘날에는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그만큼 여가를 즐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만 해도 여가를 즐길 곳은 많다. 서울 인사동에는 우리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상점이 늘어서 있고, 많은 미술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대학로에 가면 많은 소극장들이 있어서 연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홍대 거리에 가면 젊음의 향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들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에 어울리는 거리들이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인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집인 공화춘은 현재 자장면박물관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중국 음식점을 비롯해 개화기 역사와 화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 제
정부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최우선 국정목표로 내세우면서 창조경제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에 대응하고,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재 점화시키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무한상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창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생태계의 조성이 긴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무엇보다 사회 전반적으로 기업가정신이 확산되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란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이다. 원래 기업가(entrepreneur)란 의미는 프랑스어 entreprendre ‘시도하다, 모험하다’에서 유래되었다. 기업가정신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접근한 학자는 바로 슘페터다. 그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기술혁신이라 규정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에 앞장서는 기업가의 노력이나 의욕’을 기업가정신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을 ‘위험을 무릅쓰고 포
금년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매우 추울 거라는 일기예보다.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가 걱정된다. 경기도에는 107만2천만명의 노인 중 23만3천명의 독거노인이 외롭고 굶주린 추운 겨울을 홀로 지내야할 형편이다. 여기에 수만명에 달하는 소년소녀가장들의 겨울나기를 위해서 사랑의 관심을 모아야한다. 이들이 겨울을 원만히 보낼 수 있도록 난방시설과 기본적인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일이 시급하다. 사회적 관심의 진작으로 이들의 겨울나기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한다. 우리민족의 나눔 정신, 이웃과 함께 했던 역사를 인식하여 인정을 나눠가자.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와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많은 사회봉사단체에서 이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눠주기 행사를 매년 하고 있어 다행스럽다. 새마을운동 동두천지회는 휴경지 1천500평에 들깨를 심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치를 담가서 나누어 주고 있다. 가평군부녀회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에다 채소와 양념을 이용해 김치를 만들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었다는 보도다. 불우이웃돕기는 정부지원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민 모두의 참여가 바람직하다. 경기도에는 37개의 노인 돌봄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프로스포츠가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스포츠가 출범하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었던 고교야구 등은 이후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아마추어긴 하지만 그래도 엘리트 스포츠맨들의 경기가 이렇게 외면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특히 장애인 체육은 일반인의 관심에서 멀다. 국제 패럴림픽은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을 합성해 만든 용어였으나 후에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신체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했다. 또 비록 관심을 끌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것도 대부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경기도 장애인 선수단이 몇 번이나 종합우승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올해로 33회째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는 무려 8연패를 달성했다. 비록 ‘국민적 무관심’ 속에서 일군 성과이긴 하지만 실로 놀랍고 장한 일이다. 그런데도 이들이 운동에 전념해 국제 패럴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돼 있지 않다. 즉 직장운동부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도내에서는 수원시의 지원을 받는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반야심경(般若心經). 대승불교 반야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경전으로 본래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의 입을 빌려 시작하는 이 경전의 핵심은 마지막 구절에 있다. 그것을 독송하기 전에 관자재보살에 대해 잠깐 짚어본다. 누굴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다른 이름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본을 구마라지 번역본은 관자재보살로, 현장법사의 번역본은 관세음보살로 표기했다. 관세음보살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잠시 갸우뚱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시 마지막 구절로 돌아가자.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揭帝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娑婆訶(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로 돼 있다. 이 가운데 진언(眞言)은 ‘揭帝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娑婆訶(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다. 사실, 예부터 진언은 신비함을 깨뜨릴 수 있다고 해서 해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의 호기심이 진언이라고 그냥 두었겠는가. (사과도 따먹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
/네루다 길가에 서 있는 자두나무 가지로 만든 매운 칼 같은 냄새, 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 손가락 끝에서 미끄러지는 생기의 방울들, 달콤한 性的 과일, 안뜰, 건초더미, 으슥한 집들 속에 숨어 있는 마음 설레는 방들, 지난날 속에 잠자고 있는 요들, 높은 데서, 숨겨진 창에서 바라본 야생 초록의 골짜기: 빗속에서 뒤집어엎은 램프처럼 탁탁 튀며 타오는 한창때. -네루다 시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 민음사 ‘젊음’이란 말 참 좋다. 설명하지 않아도 당장 나의 후각으로 몰려온다. 손으로 만져진다. 입으로 귀로 눈으로 쏟아지는 저마다의 생생한 풍경이 있다. 젊음은 활기차고 풍요로운 생의 현장이다. 기분 좋은 상상이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지금 젊음 자체인 것이다. 간절하게 그립다면, 젊음에서 한 발짝 비껴난 것이다. 젊다면 젊어서 좋겠다. 비껴났다면 추억의 창고가 그득할 것이니 잘 숙성되어 쓸쓸하고 달콤한 젊음이겠다. 육체의 젊음을 통과했지만 마음이 젊음에 머물러있다면?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내 안의 젊음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일 것이다. /이미산 시인
▲김원식(성남일화천마축구단 선수운영팀장)씨 조모상= 26일, 충북 청주시 청주의료원장례식장 8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031)709-4133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