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수(군포시의회 전문위원)씨 빙부상 = 4일 오전 8시7분, 빈소 충남 당진시 당진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당진군 선산, ☎010-4754-2015(안선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유영국·남기선씨 장남 호성군과 손대성(일자리포럼도은 회장)씨 장녀 혜린양 = 11월10일(일) 낮 12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누리시아 웨딩홀(구 방배웨딩홀) ☎(02)585-0777, 010-7744-8891 ▲허정범씨 아들 광윤군과 양재수(전 가평군수)씨 딸 은영양 = 11월17일(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37-1 엘 페르티 ☎02-543-3363, 010-6349-8011
미국은 수적으로 가장 많은 여군이 있다. 전체 미군의 12%인 총 13만명에 이른다. 미국은 1901년 스페인과의 전쟁 중에 여군을 처음 창설했다. 후방에서의 전투업무 보조와 간호가 임무였던 미국 여군은 1948년 실전에도 배치되기 시작했다. 그 후 1976년 여성의 사관학교 입교가 허용되면서 모든 부대에 여성을 배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잠수함에까지 근무하는 등 용맹성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여군은 1972년에는 세계 최초의 여군 장성도 배출시켰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며 같은 해 9월, 부산에 여자의용군교육대가 창설한 것이 우리나라 여군의 시초다. 당시 18~25세의 미혼 여성 중 중졸 이상 학력자를 모집했는데, 3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이 중에서 500명을 1기로 선발했다고 한다. 63년이 흐른 지금은 7천600여명으로 전체 군인의 4.4%에 달하며, 여군 장교는 3천600명으로 전체 장교의 5.7%, 부사관은 4천여명으로 전체 부사관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복무 영역도 일선을 비롯 다양하다. 육사 출신 여군이 첫 임관한 2002년에는 최전방 보병부대에 여군 소대장이 나왔고, 공군도 2003년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3명을 실전
꽃 /송찬호 꽃은 검은 옷을 입고 있다 그 옷은 대지大地로 만들어 입은 것이다 그 옷을 완성하기까지 꽃은 누구에게도 그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꽃의 그 옷은 아주 작은 것이다 거대한 대지의 한 조각을 꽃의 겨드랑이에 잎으로 이어 붙이듯이…… 꽃은 발밑에 붉은 구두를 살짝 내려놓는다 -송찬호 시집 ‘10년 동안의 빈 의자’ / 문학과 지성사 꽃은 식물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사람에게 꽃의 시절은 언제일까. 누구는 결혼이라 하고, 누구는 오래 기다린 꿈이 이루어질 때라 하고, 누구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절이라고도 할 것이다. 그런데 꽃은 활짝 피는 그 순간 이미 검은 옷을 입고 있다. 이것은 씨앗에 관한 이야기며 죽음에 관한 이야기며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한 탄생에 관한 이야기다. 모든 생명체의 순환이 그러하듯 우리가 예쁘다고 탄성을 지르는 순간 이미 죽음은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이다. 씨앗이 다 여물기도 전에 시들은 붉은 구두를 신고 먼 길을 떠나려하는 것이다. 그러니 꽃이 시든다고 속절없이 꽃이 진다고 슬퍼할 일이 아니다. 꽃이 남긴 씨앗을 기억하며 다시 꽃피는 봄을 기다리자. /이미산 시인
올해로 112번째를 맞은 노벨상 시상식에서도 수상자 12명 가운데 6명이 유대인으로 드러나면서 세계는 또다시 그들의 교육문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2%를 불과하지만 역대 노벨상 가운데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22%에 이른다.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를 쓴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1835~1910)이 1899년 한 잡지에 기고한 글 중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통계적으로 지구상의 유대인 수는 인류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 그것은 마치 은하수 끝자락에 흩어진 희미한 먼지와도 같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대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야 맞다. 그런데 그들의 목소리는 언제나 또렷이 들린다. 유대인은 여러 강대국들과 어깨를 견주며 세계 속에 우뚝 솟아 있고, 그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친다. 문학, 과학, 예술, 음악, 금융, 의학 등 고도의 지적 영역에서 유대인들이 끼친 기여는 상당하다.…이 불멸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 무엇이 이 작은 민족을 거대한 나라로 만들었을까? 비밀은 그들이 강조하는 교육 문화에서 찾아야 한다.
얼마 전 가을에 들리는 눈 소식을 접하며 철부지처럼 탄성을 질렀다. 저렇게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저런 곳에서 딱 하루만 살면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전화도 꺼놓고 깨끗한 공기로 가슴속을 채우고 바람이 불 때마다 날리는 눈이 살갗에서 녹는 산뜻함을 앞당겨 느끼고 싶은 유혹이 간절했다. 하얗게 변한 나뭇가지며 마른 들꽃을 바라보다 늦게야 잠을 이루느라 아침 산새들이 몇 차례나 깨우는 것도 모르는 채 잠도 잘 것만 같은 풍경이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면 부지런하신 어른들은 두툼한 옷에 마스크까지 하고 새벽 운동을 다녀오시고, 인력 사무실 앞에는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길을 함께 걸으며 길지 않은 동안 많은 얘기가 오고간다. 누구네 집 어머니가 결국 요양원으로 가게 되었다는 이제는 거슬리지도 않는 소식과 어느 집 남자는 부지런하기도 해서 농사일 틈틈이 잣을 따서 몇 가마를 했다는 얘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엇갈리며 엷은 무늬를 새긴다. 그러다 올해는 포도도 풍년이라 좋아했지만 추석이 워낙 빠른 탓인지 대목을 그냥 놓쳐 즙을 짜는 집이 많다고 한다. 원래 여름 농군, 겨울 신선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농한기가 따로 없기도 하지만 땀 흘
2013년 4월5일에 ‘수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영사모)’이 출범한 이래 조희문(영화평론가) 전 영화진흥위원장, 안태근 EBS방송 프로듀서, 곽재용 영화감독을 비롯한 160여 명의 회원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6개월이 지나갔다. 이 모임은 필자가 문인협회 시나리오분과위원장을 맡은 계기로 취약한 분과를 활성화 시키려는 책임감을 갖고 이끄는 동시에 영화산업을 통해 문화도시 수원시가 더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영화단체의 필요성을 고민하던 중 수원예술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출발해 오늘에 온 것이다. 현재 시인과 소설가 및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가 회장을 맡고 있고,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0월19일에 제5회 정기모임의 특별행사로 강원도 평창과 정선으로 영화예술답사기행을 다녀왔다. 수원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 평창 이효석문학관과 정선 아우라지, 백석폭포, 타임캡슐공원 등을 답사했다. 많은 인원들이 참가신청을 해놓고 차량 등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전원 참석은 어려웠지만 많은 회원들이 강원도의 향토문화와 영화예술의 향기에 흠뻑 취했다.
지난 주말 국회 국정감사는 막을 내렸고 박근혜 대통령은 6박 8일의 유럽순방에 나서 당분간 정국은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 같다. 이번 국정감사는 댓글을 통한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그 수사를 둘러싼 검찰의 내부갈등이 주된 것이어서 국감의 원래 취지인 정책감사는 사실상 실종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선공약과 관련하여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노령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라는 이슈마저 묻혀버렸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국군 사이버사요원들도 대선관련 댓글 작업을 했고 보훈처마저 대선에서 안보교육을 빙자해 한쪽 편을 든 것을 자랑했다. 종북세력에 대한 대처와 대선에서의 특정후보를 위한 개입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정보기관의 인식과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러한 정보기관의 존재이유는 없을 것이다. 댓글을 통한 국정원의 선거개입 문제로 정국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정보기관의 본령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민주화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국정원이 양지를 휘젓고 다니며 공개적으로 정치의 전면에 나선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