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가 국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농촌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업의 6차 산업화 추진방안’이 제13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확정 발표되었다. 6차 산업화는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특산품 제조·가공(2차 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 서비스(3차 산업)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3차 산업에 속하는 농촌관광은 체험활동을 통한 직접적인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농산물이나 가공식품 판매 등으로 연결되어 지역농업(1차 산업)과 제조업(2차 산업)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용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농촌관광은 2000년대에 마을단위 농촌관광 정책이 시작된 이래 양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농가민박, 관광농원, 체험마을, 교육농장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었다. 이들 기반은 상당 수준 조성되었고, 방문객 및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민간과의 경쟁이 심화
한가위 명절 동안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걱정거리 없는 가족이 없겠지만 장애인과 함께 사는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이다. 장애를 가진 자녀 부모의 가장 큰 바람은 자녀보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한다고 한다. 심정적으로 이해가는 말이다. 그런 심정을 갖고 사는 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2013년 7월부터 성년후견인제도가 시행됐다. 성년후견인제도란 특정상황에서 판단이 부족하거나 결여되어 자신의 사무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성인이 후견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기존 재산관리에 중점을 두고 ‘본인의 의사와 잔존능력’에 대한 고려 없이 행위능력을 획일적으로 제한하던 금치산·한정치산제가 폐지되고, 발달장애인·치매노인·정신질환자 등 요보호 성인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개인의 신상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대상은 전국적으로 발달장애인 13만8천명, 정신장애인 9만4천명, 치매노인 57만6천명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최다의 등록 장애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현재 발달장애인이
본보는 그동안 여러 차례 기획 보도와 본란 사설을 통해 불법 퇴폐업소의 발본색원(拔本塞源)을 주장하고, 이런 업소를 홍보하는 불법 선정적 전단 살포의 심각성을 지적해 왔다. 전국 어디라고 할 것도 없다. 주택가와 심지어 학교 앞에까지 무차별로 살포되는 이런 전단지는 청소년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건강한 성(性)을 왜곡시키며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끼친다. 특히 인계동 수원시청 뒤 일명 ‘박스지역’에는 불법 음란퇴폐 업소가 많고 불법 전단지도 집중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물론 시당국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의 제한된 인력만으로는 오토바이 및 차량을 이용해 번개같이 매일 시 전역에 뿌려대는 엄청난 양의 전단을 단속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불법 전단지에 사용되고 있는 전화번호 대부분이 대포폰이나 차명폰이라 검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시에서 통신업체에 전화정지 요청을 해도 실주거지 파악이 어렵다. 차명폰의 경우 해당 전화번호 가입자 대부분이 불법으로 사용되는지 여부조차 모르고 있어 해지에 최장 3개월 이상의 장시간이 걸린다. 이 사이 업주는 또 다른 전화번호로 전단지를 인쇄한다. 지난 23일 수원시-통신3사(KT, SKT,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복지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공약이었던 기초연금과 4대 중증환자 국고지원 문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복지와 교육예산이 축소된 데 대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 이처럼 후퇴하는 게 사실이라면 국무회의에서 유감을 표하는 정도로 끝낼 문제인지 심각하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진정으로 신뢰를 생명처럼 여기는 대통령이라면 국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다. 청와대의 논리는 대통령이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고 했으나 계속된 경제난과 재정악화로 부득이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국민을 두 번 기만하는 논리다. 왜냐하면 기초연금과 4대 중증환자 지원은 대통령 당선 직후 인수위 시절부터 이행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던 사안이다. 대부분의 복지 전문가들이 증세 등 획기적 재정대책이 수반되지 않는 한 실행되기 어려운 공약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제 와서 경제사정과 재정악화 때문에 못 지키게 됐다고 우기는 건 국민 우롱이다. 지난 5월 말 발표된 공약가계부 역시 꿰맞춘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
“내년부터 택지개발과 공공주택 건설에 민간참여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23일 LH 분당본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LH의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민간참여를 통해 막대한 사업비 부담을 분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연간 20조원의 현재 사업비 규모를 유지하면서 LH의 재무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민간참여 등 사업방식을 다각화하는 것”이라며 “현재 LH의 사업비가 20조원 규모인데 내년부터 총 사업비의 20%(약 4조원)를 민간이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H가 구상중인 민간참여 확대 방안은 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주택을 건설하는 지주공동사업 방식,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 사업자와 LH가 공동으로 공공택지를 개발하는 방법 등이다. 이 사장은 민간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그는 “민간 자본 유치는 수익을 보장하면서 리스크를 줄여줘야 가능하다”며 “LH가 토지를 싼값에 공급해 토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술인 막걸리가 한류문화의 열풍으로 외국인들에게 알려지면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액이 증가하여 2012년 맥주 수출량의 50%에 이르렀다. 그 중 2009년 쌀 막걸리 수출액의 60%가 설갱이라는 벼 품종으로 만들어졌고, 이 설갱이는 술을 빚을 때 일반 쌀보다 30%가량 생산량이 더 많아 국순당의 백세주, 명작 상황버섯, 고시레 막걸리 등 7개 제품의 주정으로 활용되고 있다. 효자 벼 설갱이는 1991년 농진청 작물시험장에서 재배되던 일품벼에서 돌연변이 처리를 해 육성 과정을 거쳐 2001년 등록된 벼 품종으로, 일반적으로는 알려진 바가 적다. 또한 설갱이는 멥쌀이지만 겉모양이 뽀얗고 불투명해서 찹쌀처럼 보이며, 쌀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많은 성길 구조를 가져 성긴 틈 사이로 누룩균이 쌀에 잘 활착하고 번식이 왕성하여 향기와 맛이 좋은 양질의 술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쌀가루로도 적합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생산량도 단위면적(10a)당 527kg으로 많은 편으로 향후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쌀 가공품 소재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주식인 쌀 품종은 세계적 수준의 육종기술로 품질과 수량에 대해서는
추석연휴 막바지에 진영 복지부장관의 사퇴가 보도됐다. 이제까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복지정치에 대한 태도는 아마도 다음과 같이 정리될 것이다. 선거공약은 당선 이후 충분히 수정가능하다.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대통령이 지지 않아도 된다. 대통령 선거의 공약을 지방정부가 이행하기 어렵다면, 대통령이나 집권여당의 책임이 아닌 각 지자체가 알아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가재정을 고려해서 복지공약은 충분히 수정돼도 문제될 것이 없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래 선거기간 그토록 외쳤던 서민을 위한 정치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약속을 소중히 여긴다고 누누이 얘기했던 대통령의 책임은 어딘가 밀실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 사이 노인과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했던 복지공약은 공약을 내걸었던 주체들로부터 끊임없이 부정됐다. 보수층들의 많은 우려 속에서도 2012년 당시 새누리당은 보편적 복지를 수용하는 복지정책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에 따르는 공약을 즐비하게 내세웠다. 그 결과, 민주당의 대선공약과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세세하기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했다. 한국의 보수정치도 정당경쟁의 구조 아래 드디어 수동적 복지정치의 태도에서 능동적 복지정치의
경기도 예산에 빨간불이 들어와 심각한 상태라곤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아토피 힐링센터이다. 경기도는 가평군 행현리 일대 부지 47만여평에 건축면적 9천㎡(축구장 1.3배)의 ‘경기도 아토피 힐링타운’을 조성한다. 이는 서울 여의도면적 절반 정도 크기다. 이에 따라 도는 24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경기도 아토피 힐링타운’ 기본계획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는 아토피전문가, 친환경 건축가 등이 참석해 도 아토필 힐링타운 건립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도가 밝힌 계획에 의하면 아토피 힐링타운에는 아토피 통합예방관리센터, 의료·연구시설, 자연치유 힐링센터, 힐링스테이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고 한다. 우선 아토피 힐링타운이 들어서는 가평 축령산이란 지역이 마음에 든다. 이곳은 서울에서 60㎞, 1시간의 가까운 거리에 있고, 인근에 자연휴양림, 아침고요수목원, 잣향기 가득한 치유의 숲 등이 있다. 누가 보더라도 아토피 힐링타운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겠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21세기형 질환으로 ‘아토피 공포’라고 할 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어른들이 만든 환경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겪는 재앙이다. 주로 면역력이 약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공공요금 또한 줄줄이 인상을 대기 중이다. 상승 품목 수도 많은 데다, 상승 폭도 만만찮아 자칫 그 동안의 물가안정 기조까지 흔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서민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우유만 보더라도 지난달 말 서울우유는 리터당 흰 우유 가격을 2천550원으로 올렸다. 그러자 다른 업체도 덩달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오늘(24일) 그리고 남양유업과 푸르밀은 26일을 전후로 200원 안팎으로 가격을 속속 올릴 예정이다. 때문에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빙그레의 바나나우유는 100원 오르고, 치즈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올 상반기 물가 상승률을 1.4%라 발표했다. 그러나 민간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낀 물가 상승세는 정부 공식집계의 4배를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전세가격 폭등, 무상복지 축소 등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산재한 만큼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공공요금 인상도 들썩이고 있어 서민들의 가계를 옥죄고 있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