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교목실장 전정진 ▲교무처장 김상근 ▲기획처장 김광선 ▲정보처장 윤민영 ▲대외협력처장 겸 글로벌센터장 정희석 ▲종합인력개발센터장 겸 산학협력단장 임경수 ▲신학대학장 최기수 ▲사회과학대학장 문원식 ▲사범대학장 이경화 ▲공과대학장 금영욱 ▲평생교육원장 정종기 ▲사회과학연구소장 한종길 ▲영암신학사상연구소장 박창영 ▲컴퓨터공학부장 임태수 ▲뷰티디자인학부장 유유정
세상의 이치가 잘되어 나갈 때 어려울 때를 미리 대비하여 조심하고,만약 어려운 상황이라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쓴것(苦生)이 다하면 단것(樂)이 온다(苦盡甘來)라 하였다. 하지만 단것에 빠져 방심하면 곧 興盡悲來(흥진비래)가 쏜살같이 달려든다. 불경에 ‘쾌락은 고통의 어머니, 그는 시간이라는 아버지를 받아들여 哀情(애정)이라는 자식을 낳는다’라고 했는데 오랜 쾌락을 통해서 얻은 자식은 슬픔의 씨앗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 어제까지 말할 수 없이 어려운 형편에 있던 사람이 오늘은 한숨 돌려 생활에 볕이 드는 일도 있고, 천하가 다 알아주는 부자도 몇 년 안에 가난뱅이로 돌아가는 것을 우리는 본다. 옛말에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끄떡없다 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더러 있긴 하겠지만 필자가 잘 알고 지낸 사람은 백만 도시에서 열 번째 간다는 부자였는데 삼년도 안 되어 손뼉치고 떠났다. 그만큼 세상은 느닷없이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과도 같은 것이며 예측하기란 더욱 어렵다. 나만의 성을 쌓고 영원하리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함을 모른다. 그 富者(부자) 친구도 그래서 무너져 내렸다. 古典(고전)에 ‘부자로 살 때 가난했던 때를 잊어버리면 결코 오
지난 겨울의 일이다. 파출소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있는데 한 여성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되어 황급히 현장 출동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영하 20도에 이르는 추운 날씨에 거의 헐벗다시피 한 차림으로 경찰관들을 기다리는 한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구급차를 불러 만신창이가 된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시키고 집안으로 들어가 술에 취해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 파출소로 동행했다. 예상대로 남편은 ‘내 부인을 때린 것이 무슨 잘 못이냐’며 도리어 화를 내는 등 막무가내식의 폭력적인 성향의 남자였다. 그렇게 남편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마친 부인이 파출소로 찾아왔다. 그리고는 “우리 남편이 잡혀가면 식구들이 먹고 살길이 없어요. 제발 우리 남편을 봐주세요”라며 울먹이는 것이다. 남편은 자신에게 맞아 부은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부인을 보며 ‘네가 별수 있겠냐’는 식으로 또다시 폭언을 퍼부어댔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없고 오갈 곳이 없어 가정폭력을 참으며 고통의 날들을 보내는 피해자들이 많다. 그런 피해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시설이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하다. 이 청명함이 한없이 고마운 것은 여름 날씨가 가혹했던 탓이다. 하지만 그 격차가 너무 커서인지 전혀 준비 없이 가을로 내동댕이쳐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마음이 당황스러울 정도니 몸도 그러할 것이다. 여름 내내 사우나 더위 속에서 운동을 제대로 못한 탓에 허리만 굵어지고 신체균형이 흐트러졌다. 그래서 올 가을에는 마음을 다잡고 무엇보다 지난 여름 무너진 몸을 가꿔볼 일이다. 다행히 우리 주변에는 운동할 곳이 널려 있다. 굳이 돈을 들여가며 피트니스 센터를 찾지 않아도 된다. 국토의 70%가 산인데다, 그 산이 일상 속에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오지의 산악 국가를 제외하곤 이런 선물을 가진 나라도 드물다. 내가 사는 곳만 하더라도, 차가 다니는 길을 통하지 않아도 아파트 단지에서 바로 산에 오르는 길이 있다. 왕복 두어 시간 걸리는 그 산은 말 그대로 동네 주민들의 전용 운동장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종류의 혜택은 척박한 산악국가로서 그나마 우리가 자연에게서 받은 선물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자 지자체가 노력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산 곳곳의 등산로에 나무계단이 깔리고, 운동기구
감히 단언하거니와 지구상의 모든 여성들은 국가와 인종, 문화, 노소를 막론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래서 뷰티산업은 여성이 존재하는 한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에 지자체들은 뷰티산업의 육성과 수출지원 등을 위해 속속 뷰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상반기에 충청북도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개최한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다. 이번 가을을 맞아 뷰티산업을 한자리에 총망라한 뷰티 박람회가 일산 킨덱스와 코엑스, 대구, 경남 등 곳곳에서 열린다. 그 가운데 주목을 받는 뷰티박람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2013)’다. 국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내용도 알차다. 이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경기도 주최로 개최되어 온 행사로서 지금까지의 명칭은 ‘뷰티 디자인 엑스포’였다. 올해부터 ‘K-BEAUTY EXPO 2013’으로 명칭을 바꾸고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를 선언했다. 경기도는 특히 올해 상반기에 개최된 충청북도의 오송박람회를 뛰어 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경기도의 자존심을 걸고 참여 업체와 박
인구 100만 도시 특례입법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니 반갑다. 엊그제 국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해당 5개 도시 시장과 출신 국회의원들이 입법 추진을 공식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올 들어 가속도를 붙여온 특례입법이 이제 더 탄력을 받을 모양이다. 물론 수원 성남 고양 용인 창원 등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들의 숙원에도 불구하고 특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실현 자체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정치권도 특례입법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만큼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는 입법이 성사되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특례 모델은 이미 나와 있다. 우선 이들 도시를 직통시로 하는 방법이 있다. 직통시는 100만 도시를 광역시급으로 하되, 자치구를 두지 않는 방식이다. 또 하나의 모델은 특례시를 만드는 것이다. 특례시는 100만 도시의 지위를 기초자치단체로 하되, 도의 지휘감독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두 경우 모두 현재 특별시-직할시-시·도-시·군·구로 일원화 되어 있는 지방자치제도의 틀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100만 도시들의 문제점과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된다. 어떤 모델을 따를 것인가는 앞으로 더 논의해 봐야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성형천국이다. 인구 대비 가장 많이 성형수술을 하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국제미용성형협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기준 약 65만건의 성형수술을 시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1천명당 13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성형의 메카는 역시 서울 강남. 그 중에서도 압구정역 일대는 성형외과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2013년 7월 현재 강남구에 등록된 성형의원 359개 중 250여개가 이곳에 밀집해 있다. 강남과 압구정에 가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진한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병원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이곳의 풍경이 됐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린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 방학 때는 이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형의원들의 판촉도 대단했다. 학생들을 상대로 학생증을 제시하면 저렴하게 시술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홍보는 물론이고 친구를 데려오면 더 많은 할인혜택을 준다며 유혹하기도 했다. 수술부위도 쌍꺼풀 수술, 코 성형뿐만 아니라 종아리 축소술, 사각턱 축소술, 지방흡입, 제모, 보조개 교정 등 신체 대부분이다. 학생들을 상대로 성형수술 이벤트를
그네 /문동만 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 그 반동 그대로 앉는다 그 사람처럼 흔들린다 흔들리는 것의 중심은 흔들림 흔들림이야말로 결연한 사유의 진동 누군가 먼저 흔들렸으므로 만졌던 쇠줄조차 따뜻하다 별빛도 흔들리며 곧은 것이다 여기 오는 동안 무한대의 굴절과 저항을 견디며 그렇게 흔들렸던 세월 흔들리며 발열하는 사랑 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 누군가의 몸이 다시 앓을 그네 -문동만 시집 『그네』(2009, 창비) 그 누군가 한 번은 이별한 경험이 있겠지. 떠난 그의 자리에 남아 있는 반동, 흔들림. 내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 중심에 흔들림이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떠나는 몸이 사랑이든지 사유든지 신념이든지 저항이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리라. 그 무엇이 떠나든지 그 흔들림으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겠지.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이겠지. 한동안 앓더라도 흔들림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사랑을 계속 한다는 것이지. 그것이 따뜻한 진동이며 세월일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흔들거리는 따뜻한 그네에 앉아 흔들거리는 별빛을 헤아려보는 것이다. /유현아 시인
경기도가 위기에 빠져 있다. 경기도는 최근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실상의 감액 추경을 제출했다.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졌다는 반증이다. 지금까지 쉬쉬하며 감추어오다 순세계잉여금 등의 급감으로 더 이상 은폐할 수 없게 되자 경기도 스스로가 마지못해 인정한 재정결함 규모가 정확히 1조511억원이다. 민주당 도의회가 밝혀낸 부외부채 분식회계 7천204억원을 감안하면 재정파탄 규모가 최소 1조5천억원을 넘는다. 부외부채 7천204억원은 시군에 지원해야 할 재정보전금 4천291억원과 교육청 관련 2천689억원으로 경기도가 지자체와 교육청에 이미 줬어야 할 돈을 주지 않고 심지어 이를 예산서에서 고의로 누락했다. 그런데도 경기도는 그 원인을 취득세 인하 등으로 세수감소와 복지 지출의 증가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무능 도정이 부른 예고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장기적 불황 속에 경기도 재정이 악화되는 추세가 예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이한 자세로 경기도 살림살이를 해왔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금으로 거둬들일 세입은 뻥튀기해서 늘려 잡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세출 부문에서 전시성·선심성
지금부터 약 60년 전에 유사 이래 가장 비극적인 전쟁의 끝을 알리는 협정이 체결됐다. 그 평화협정은 우리들만의 힘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가난하고 힘 없던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도움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동맹국들의 경제원조 및 굳건한 안보 협력 속에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룩해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강한 나라가 됐다. 지금 전후세대는 이러한 희생과 도움으로 아주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권태로움에 빠져 참혹했던 전쟁의 상흔을 망각하고 우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그분들의 도움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된 통계에 의하면 6·25전쟁을 누가 일으켰는지, 언제 왜 일어났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전후세대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지 이제 고작 6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아무도 알지 못했던 아시아의 약소국이던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슬퍼할까? 또한 6·25전쟁을 겪은 참전유공자들은 이제 거의 다 고령이 되셨고, 건강도 좋지 못해 6·25전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