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무어는 반역죄로 55살의 나이에 처형됐다. 그는 단두대에 올라가 사형집행인에게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라며 머리를 쑥 내밀었다. 그리고 수염을 조심하라며 덧붙인 한마디는 “수염은 반역죄를 저지른 적이 없으니까”라고 한다. 영국 왕 헨리8세가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게 앤 공주와 재혼하기 위해 왕위 계승법을 만들려 하자 당시 대법관인 무어는 이에 대한 지지발언을 일체 하지 않았다. 이 ‘침묵’을 헨리8세와 당시 집권층은 ‘반역’으로 간주했다. 새로운 법이 옳다고 말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재판에 회부돼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러나 비록 무어는 재판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왕은 만인 위에 있으나 하느님과 법 아래 있다”는 그의 주장은 지금까지 살아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변호사 시절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세기의 재판」을 모아 펴낸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재판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준 인류의 무지와 몽매 그리고 악(惡)을 동반한 복수심을 적나라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권력자들이 진실과 양심을 외면한 채 정의라는 이름으로 행한 눈먼 재판들을 모아 역
제자 공손추가 孟子(맹자)에게 ‘어찌하여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으신 연유가 궁금하다’며 물으니 “가르치는 사람은 바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그렇게 행하지 않으면 자연히 노여움이 생기게 돼 부모자식간의 정이 멀어지게 되는 수가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자식은 서로 바꿔서 가르치게 된 것이다. 부자간에 잘못을 지적하거나 꾸짖게 되면 불행하게 된다”고 대답해 주었다. 사실이다. 조선시대 이모씨라는 사람은 어려서 무척 난잡하여 학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의 아버지는 명문가의 선비집안으로 자식을 잘 가르치려 하였으나 용이치 않아 어두운 밤에 산골 훈장을 찾아가 자식 놈 사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자 훈장은 무서운 엄나무 가시를 매 삼아 교육시켜 과거 급제에 오르게 하였다. 그의 부모는 명문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급제하여 집에 오는 길목에 엄나무가 있으면 예를 차려 큰 절을 올렸다하니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양택동 한국서예박물관장
혹한기, 혹서기에 우리 어린 학생들이 찜통교실, 벌판교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싼 전기료 때문이다. 교실이 매우 덥고 추워도 냉난방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조차 수업할 때 땀이 나고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은 어떤가. 한국교총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수업 중 딴 짓을 하거나 엎드리는 등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비율이 60.5%를 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로 인한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스트레스 가중으로 인한 충동 개연성도 높아질 우려가 매우 많다 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최근 3년간 초·중·고 학교 급별 연간 전기사용량 및 전기요금 지출현황을 보면 2010년 전기사용량은 74만6천26MWh 2011년은 74만5천775MWh, 2012년 77만5천868MWh이다. 사용량의 증가는 크지 않다. 그나마 2012년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신설학교의 사용량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전기요금은 2010년 826억8천500만원, 2011년 896억4천500만원, 2012년 110억3천100만원으로 2012년은 2011년 대비 123% 증가했고, 2010년 대비 133%나 증가하는 등
“중국이 이제 ‘화장실 문화혁명’을 이루려 하고 있네요. 한국이 세계 화장실문화운동의 발상지이고 세계화장실협회(WTA)의 본부국이어서 화장실문화의 메카는 한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중국이 세계 화장실문화를 이끌어 가려는 것 같아요.” ‘중국 화장실 혁신대회’가 열린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시 동성구 왕부정역 인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행사장에서 만난 한 한국인 사업가는 대회를 지켜본 후 이렇게 말했다. 중국 화장실 혁신대회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미국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빌게이츠 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빌게이츠 재단이 이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 측 참가자들은 ‘관심’ 수준이 아니었다. 참가단은 출발 전부터 긴장한 얼굴이었다. 중요한 것은 빌게이츠 재단이 중국 행사를 주최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이다. 자칫 ‘화장실문화의 종주국’이라고 자부해 온 한국이 그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했다. 더욱이 중국 측에서는 리샤오린(李小林)씨가 회장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전면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중국의 모든 민간국제교류를 총괄하는 거대한 조직이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기대와 실망 속에 가슴 졸이며 지난 주말을 보냈을 터이다. 23일 들려온 3년만의 상봉 재개 소식에 이어, 1차 후보 500명 컴퓨터 추첨이 이뤄졌다. 살아 있기는 한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굴 한 번 마주대고 물어보는 게 평생소원인 고령의 이산가족들에게는 가슴 벅차고 눈물이 절로 나오는 희비교차의 시간이었을 게 틀림없다. 특히 이번에도 역시 9월엔 100가족씩 대면상봉을 하는 데 불과하고, 10월에 40가족씩 화상상봉을 하는 데 그쳐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다. 1988년 이후 이산가족으로 등록한 12만8천842명 가운데 이미 5만5천960명이 기다림 속에 숨을 거뒀다. 생존자 가운데도 80% 이상이 70세 이상 고령자들이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려면 상봉을 정례화하고, 서신으로라도 소식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과 북 당국도 이 점을 모르지 않는다. 이번에도 실무접촉 합의서 4항에서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생사확인, 서신교환 실시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하였다”고 명시했다. 2010년 10월 이래 이산가족 상봉마저 끊길 만큼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순서가 바뀌었다. 아니면 설명을 잘못했다. 재정 투입은 정책 수단이기 때문에 정책 목적을 명확하게 밝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설명해야 한다. 세입의 감소가 예측되기 때문에 무상급식의 재정 지원을 삭감하겠다는 경기도의 발표가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양출제입의 재정 원리 돈이 없어서 사업을 못한다는 것은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 정부는 지출을 먼저 계산(量出)하고 그 다음에 세입을 조정(制入)하는 원리에 입각하여 있다. 공권력으로 세금을 징수하도록 하는 것은 공익을 위해 개인들이 사유재산을 포기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출의 정당성이 중요하지 재원은 그 다음이다. 더군다나 필요한 사업인데 당장 돈이 없으면 미래세대에게 양해를 구할 수도 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라면 우리 세대가 다 책임을 지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고, 지방채를 발행해서 미래 세대가 갚게 하고 미래에 갚을 세대에게 혜택을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지금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재원은 경기도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부분도 아니다. 2013년 기준으로 경기도 전체의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경비는 7천992억원이다. 인구가 많다보니 전국 최고 수준이고 서울의 3천953억원에 비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수원 팔달지구협의회는 22일 팔달구청 상황실에서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에 힘을 합치기 위해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 수원시방범기동순찰 팔달구연합대 등과 함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건모 수원시 팔달구청장, 한원찬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장, 유태백 수원시방범기동순찰 팔달구연합대장, 김희순 수원탁틴내일 회장, 남궁미선 지동초등학교 어머니폴리스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하 팔달구지구협의회장은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가 하나의 팀을 이뤄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에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기돈(해밀 대표)·김기섭(사업)·김정옥(새로운교회 권사)·김정희(아트플라스 대표)씨 모친상, 김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씨 빙모상 = 21일,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7-7580 ▲손문호(전 서원대학교 총장)·거호(농협중앙회 마트구매부 팀장)·동수·학순(아일랜드 한인회장)·문숙·성희(에쏘 석유 코리아 이사)씨 모친상, 도창락·정양주(자유이동통신 대표)·박노수(뉴그리드 테크놀로지 팀장)씨 빙모상, 김혜림(국민일보 산업부 선임기자)·최승은(안양 호성초 행정실장)씨 시모상 = 22일 오전 5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072-2012 ▲김낙훈(한국경제신문 중소기업전문기자)·상훈(MBC 디지털기술국 부장)·덕훈(신용보증기금 팀장)씨 모친상 = 22일, 이대목동병원 영안실 1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1 ▲박종환(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씨 별세 = 22일 오전 7시, 서울성모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삼가 명복을 빕니다
<우정사업본부> ▲정순덕 경인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박주석 수원우체국장 ▲도병균 동수원우체국장 ▲이재현 안양우체국장 ▲유성노 고양덕양우체국장 ▲이경남 시흥우체국장 ▲김홍서 광명우체국장 ▲이상만 남양주우체국장 ▲정찬만 화성우체국장 ▲주정균 부천우편집중국장 ▲김동혁 안양우편집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