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 수급에서 코프러덕션(co-production)은 이중의 의미를 갖는다. 먼저,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서비스 이용자의 적극적 참여를 의미한다. 사회서비스 이용자는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서비스 생산-분배-소비 과정에 공동 참여하는 적극적 행위자로 역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육서비스에서 교사의 열의와는 상관없이 학생들의 적극적 호응이 없다면 교육의 효과는 낮을 수밖에 없다. 보건의료서비스 역시 환자가 의사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치료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이다. 장기 실업자 대상 서비스의 경우도 그들의 적극적 동참이 없다면 고용서비스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와 같이 개별 사회서비스 차원에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협력관계, 공동참여를 코프러덕션이라 한다. 코프러덕션을 지역사회 차원으로 확장해서 보면, 조금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를 단순히 서비스 소비자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서비스의 생산자로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때 코프러덕션의 중심 가치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사람 중심의 관점과 노동의 재 정의를 통한 시간 가치의 재발견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시장경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307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꼬리와 날개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동체 대부분이 불탄 아찔한 상황에서, 안타깝게 사망한 3명의 사상자 외에 추가 희생자가 없었던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다. 항공기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의 규모는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얼마나 빨리 대피시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승무원들은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매년 179시간의 강도 높은 안전 훈련과, 90초 내에 승객들을 대피시켜야 한다는 ‘90초 룰’의 행동요령을 교육받아 왔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사고 여객기 안에서 아시아나 승무원들은, 다리를 다친 12세 어린이를 업고 500m를 달리는가 하면, 다친 몸으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려 안간힘을 쏟았다.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 승객은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비행기를 빠져 나갈 때까지 승무원들이 기내에 남아 있었다. 승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직후 비행기가 폭발하고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책임감이 가른 생사의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떠도는 ‘일본 방사능 괴담’과 관련, ‘악의적으로 괴담을 조작, 유포하는 행위를 추적해 처벌함으로써 (괴담이) 근절되도록 해달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상은 8월2일 연합뉴스의 보도이다. 총리는 SNS를 통해서 ‘일본 국토의 절반이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됐다’, ‘수입 명태의 90% 이상이 일본산이다’, ‘정부가 어류 가격 인하를 위해 1조2천억원을 투입해 일본 방사선 피폭 물고기를 구입했다’ 등의 괴담이 떠돌고 있으며 이런 괴담으로 인해 “국민 생활에 불편·불안이 발생해 결국 국민행복을 저해하는 사회적 위협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총리의 발언을 접하면서 분노를 넘어 자괴감이 들기까지 한다. 그것은 국민들 앞에서 거의 무한대의 책임을 져야하는 총리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주지는 못할망정 그 불안함을 처벌의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다는 황당함과, 우리 국민들의 원자력 공포에 대한 수위가 이처럼 엄청날 정도
허공우물/정수자 부답의 메일 끝에 시 한 편을 건져들고 이명과 대작하듯 제 메아리에 제가 취하는 밤이다 허공 우물에 목을 길게 드리우는 문병마냥 다녀오던 노모의 빈 방께로 어둠도 혼자 고이는 고아 같은 밤이다 마음이 풍덩풍덩 빠지는 폐가의 우물 같은 그리는 그만큼씩 다 별 되는 건 아니라도 부르는 그만큼씩 더 빛나는 건 아니라도 밤이다 되삼키는 이름에 은하강도 붉게 젖는 정수자 시집 <허공우물/천년의 시작 2009년> 시를 쓰는 사람은 많으나 시를 살아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살다가 <저녁의 뒷모습> <저물녘 길을 떠나다> 등의 시집을 통해 시인을 만나며 시와 사람이 어쩌면 그렇게 닮았을까 싶었다. 어머니 떠나보내고 빈방을 들여다보는 시인의 눈빛이 허공 우물보다 깊다. 어둠도 혼자 고이는 고아 같은 밤 은하강도 붉게 적시던 깊은 우물 같은 마음이 시를 쓰게 했으리라. 오롯이 시만을 살아내는 시인의 그 깊디깊은 속내가 문득 그리운 밤이다. /조길성 시인
폴란드 남부도시 비엘리치카에는 동서로 5㎞, 남북으로 1㎞가량의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광산이 있다. 1290년 프셰미시우 2세에 의해 건설된 이 광산은 700년 동안 약 2600㎦의 암염(巖鹽)이 채굴돼 폴란드 왕실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 구실을 했다. 17세기부터는 채굴량이 줄어 광산의 의미는 퇴색됐지만 지금도 소량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광산이 유명한 것은 규모가 아니다. 소금을 캐낸 총 300㎞에 달하는 동굴 곳곳에 가득한 경이로운 관광자원이다. 소금 광산 내부에는 180개 이상의 갱이 있고, 9개 층에 걸쳐 2천여 개의 채굴이 끝난 빈 방들이 있다. 이곳에는 수세기 동안 채굴 과정에 참여한 광산 노동자들이 남긴 수많은 예술 조각품들이 남아있다. 모두가 암염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다. 광산에는 지하 박물관이라든지 요양소 등 특별한 용도로 쓰이던 방도 곳곳에 있다. 특히 동굴 내에는 여러 개의 예배당도 있다. 완전한 지하 교회로 불리는 이곳에는 제단, 부조 작품 및 수십 개의 실물 크기 조각상들도 남아 있다. 물론 모두가 암염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제일 규모가 큰 교회는 지하 100여m 지점에 있으며 ‘축복 받은 왕의 교회(Cha
최근 신곡 ‘빠빠빠’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크레용팝이 오는 10월 용인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3’에 출연한다고 공연기획사 브이유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크레용팝은 이 행사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돼 국내 DJ팀과 함께 ‘빠빠빠’ 콜라보레이션(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팀은 ‘빠빠빠’ 리믹스 버전을 사전에 공개한 뒤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3’에는 이 밖에도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을 비롯해 솔루션스, 팻보이 슬립, 포터 로빈슨, 좀비네이션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예매는 예스24와 ‘무브(http://muv.co.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가격은 7만7천원.
이양형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6일 오전 포천소방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안전사고 방지와 집중호우 기간 동안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현장대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이날 이 본부장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교육 및 간담회을 가졌다. 간담회는 서삼기 포천소방서장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안전사고 사례분석, 유형별 화재진압 요령, 공직기강 확립 방안 및 현장 의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본부장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경기도의 안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현장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그 동안 현장중심의 정책을 위해 소방본부에서 추진한 인력 증원과 예산 확보 및 조직개편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현장대원들과 소통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집중호우 기간 현장활동 우수 소방공무원 4명과 의용소방대원 6명에 대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교육 및 간담회는 비번자의 퇴근시간을 고려해 근무교대 시간에 진행됐다”며 “현장중심 정책은 거창한 것일 수도 있지만 사소한 것에서도 현장대원을 우
무산 위기에 처한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의 추진 여부가 다음 달 말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사업시행자 공모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내 대규모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벌이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수요자를 파악 중”이라며 “다음 달 말까지 시행자·실수요자 모집이 여의치 않으면 지구지정 해제 여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구지정으로 수년째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은 데다 개발여건이 녹록치 않아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애초 중소기업중앙회는 현덕지구에 중소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전국 1만5천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의사를 타진한 결과, 5개 업체가 5만㎡를 신청하는 등 입주 희망기업 수요조사에서 턱없이 적은 기업이 신청하자 지난 4월 ‘사업성이 없다’며 손을 뗐다. 이에 4월22일부터 6월20일까지 진행한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서도 자격을 갖춘 시행자가 나서지 않았으며 단독 사업제안서를 낸 A업체에 대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적격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한편 평택항 인근의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 권관리 일원 23
▲민홍기(한국해기사협회 회장)씨 모친상 = 5일 오전,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53)200-6464 ▲양재원(민주당 이낙연 의원실 비서관)씨 부친상 = 5일, 전북 전주 온고을장례식장 201호, 발인 7일 오전 11시. ☎(063)211-5000 ▲우광택(KBS심의실 TV심의팀), 홍택(LH공사 근무), 윤택(건설회사 근무)씨 부친상 = 5일 낮 12시,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10-3898-4252 ▲임한웅(전 강원도민일보 부국장)씨 별세 = 5일 오후 8시,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10-4325-0500 ▲한제인(한국정토학회)·상희(대각사상연구원)·혜인(연합뉴스 홍보기획부)씨 부친상, 김종국(교수)·이규엽(연합뉴스 콘텐츠센터)씨 빙부상 = 6일 오후 12시40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장지 대전현충원. ☎(02)3410-6901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인천시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다문화 사회통합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송영길 시장은 고려대학교경제인회와 인천교우회에게 다문화정책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6월 도화동 숭의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댜문화가족 초청 ‘글로벌 한가족 축제’를 개최했다. 또 행사 참가자에게 아동도서, 이불 등 물품을 전달하고 결혼이민자 37명을 선정해 고국방문을 지원했다. 한국에 시집온 지 8년째인 중국인 이문화(가명·41)씨는 “친정에 가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좋은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한국에서 두 딸을 키우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을 우리 사회 일부로 인식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범적인 사회통합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