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8일부터 성폭력사범 일제검거 100일 계획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연쇄, 흉기소지 등 주요 성폭력사범에 대하여 전국의 형사들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검거활동을 전개하고,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성폭력 특별수사대와 적극 공조하며 성폭력 재범 위험성 여부에 대한 첩보 수집 또한 철저히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성폭력범죄 발생 8천408건 중 7천880건의 검거를 기록하며 검거율이 무려 93.7%에 달해 전년 동기 83%보다 10.7%포인트나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성폭력 사범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검거활동도 매우 중요하지만 성폭력 범죄에 대한 우선적 원인이 되는 음란물 단속이 선행되어야 한다. 성충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많은 성범죄자들은 “야동을 처음 보았을 때 너무 자극적이어서 눈을 떼지 못했고, 호기심에 계속 보다보니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다시 보게 되고 야동을 매일 보다보니 따라해 보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다”라는 말을 한다. 이처럼 성범죄자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이전에 음란물을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국 측에 2015년 말로 예정돼 있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시기를 다시 연기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이 같은 언급이 나오자 국방부는 황급히 ‘재연기’가 아니라 “북한 핵 문제 등 안보 상황을 중요한 조건으로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점검해 나가자는 제의”였다고 해명했다. 이건 해명이라기보다 실토에 가깝다. 어떻게든 전작권 문제를 재논의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예정대로 전작권을 환수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바뀐 것인가. 그렇다면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고 국민들의 뜻을 다시 물어야 한다. 제 나라 군대를 지휘할 권리를 남의 나라에 의탁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1994년 평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한 이유도, 당초 2012년 4월 17일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기로 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2015년 12월 1일로 한 차례 연기되기는 했으나 국민들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전작권 환수가 이뤄지리라 믿었다. 국방부에서는 올 봄 북의 3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근거로 재연기론의 불을 지폈다. 그러나 북의 핵과 미사일은 더 이상 연기의 명분이 되지 못한다. 비대칭 전력인 핵과 미사일
한때 세계사를 주름잡았던 민족들은 거의 모두 기마민족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민족은 칭기즈칸의 몽골족으로 인류 최대 제국을 건설했다. 아틸라의 훈족, 코삭 또는 카자흐족 등은 모두 기마민족이었다. 로마군단을 전멸시켰던 파르티안 샷(달리는 말에서 몸을 뒤로 돌려 활을 쏘는 배사법)의 파르티아도 기마민족이다. 최강이라던 로마군단은 이민족이라고 무시했던 기마민족들에게 유린당하고 로마제국은 무너졌다. 중국 한족을 끝없이 괴롭히고 지배한 민족도 기마민족이었다. 고구려와 흉노, 거란, 여진, 만주족 등은 기마민족이었다. 물론 지금은 기마전술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승마는 선진국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를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에게는 몸과 마음의 재활치료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말과 교감을 통한 심리치료는 물론 말 타기 활동을 이용한 신체발달과 운동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뇌성마비환자나 뇌기능 손상 등의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재활승마가 우리나라에는 도입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선진국에서는 장애인의
최근 복지관련 문제로 연일 기사가 넘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복지문제로 국가 경제의 뿌리마저 흔들릴 지경이다. 국가의 경제도 생각해야 되고, 삶의 복지도 생각해야 되는 것에는 어떠한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정부의 획일적인 복지관련 재정적 지원에는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가 아닐까? 이제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동원하는 한이 있더라도 다양한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무상급식이 한창 이슈가 된 적 있다. 학생들의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최근에는 노인복지 문제 역시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시·군·구 3곳 중 1곳의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됐다고 한다. 특히 전남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20.4%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으며, 경북·전북·강원은 14% 이상으로 고령사회가 되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은 적지 않은 사회적 문제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장 국민연금이나 의료보험의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 또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5급 전보 ▲이계연 감사관실 ▲이정식 〃 ▲이배석 〃 ▲김성원 기획조정실 ▲남상은 〃 ▲심창보 〃 ▲김병만 도시주택실 ▲이귀웅 〃 ▲이준형 자치행정국 ▲원유성 〃 ▲정순욱 〃 ▲문학진 〃 ▲허의행 문화체육관광국 ▲유현수 〃 ▲윤영미 〃 ▲이정호 환경국 ▲이흥수 〃 ▲김윤기 〃 ▲심창섭 여성가족국 ▲김혜숙 〃 ▲배상택 북부청 ▲장미옥 〃 ▲김수형 〃 ▲권용숙 〃 ▲박상규 〃 ▲이재학 〃 ▲심현선 〃 ▲정승호 〃 ▲양영헌 〃 ▲박정숙 경제투자실 ▲이호원 〃 ▲정민희 〃 ▲유연식 〃 ▲김기은 〃 ▲이규주 〃 ▲조치형 〃 ▲이재복 〃 ▲신용석 철도물류국 ▲김경섭 〃 ▲김동욱 대변인실 ▲길관국 의회사무처 ▲김종규 〃 ▲김용준 〃 ▲이영종 〃 ▲박종달 농업기술원 ▲최병길 인재개발원 ▲정지성 보건환경연구원 ▲주원식 서울사무소 국회협력팀장 ▲이재형 팔당수질개선본부 ▲박대근 〃 ▲조창희 〃 ▲최석현 건설본부 ▲소순성 〃 ▲김남근 〃 ▲김동국 〃 ▲이승일 〃 ▲ 최한림 〃 ▲차상명 공단환경관리사업소 공단기획팀장 ▲김해련 안전행정부(파견) ▲박준영 〃 ▲김선화 국무조정실(파견) ▲김용재 〃 ▲추대운 〃 ▲김장현 국토교통부(파견) ▲정태희 지역발전위원회(파
오는 10월 말부터 10일 동안 부산에서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제10차 총회가 열립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총회는 세계 개신교(정교회 포함)의 축제입니다. 1948년 창립된 후, 현재 140개국에 있는 약 5억7천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을 대표하는 349개의 교단들이 회원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 총회는 지금까지 9차례 있었지만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1961년 인도 뉴델리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공식적인 대표단만 5천 명 넘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회는 선교 130여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피선교지였던 한국 개신교가 이제 글로벌 교회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투쟁과 고난, 증언과 신앙, 희망과 성장을 세계교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특히 분단국가로서 60년 동안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려는 노력도 함께 시도될 것입니다. 이번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가 선정한 주
일찍 찾아온 무더위는 우리를 버겁게 한다. 5월부터 시작된 더위가 6월 초부터 30도를 오르내리더니 7·8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2013년 경기도에서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사업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사업은 다가오는 2018년 경기(京畿)가 역사에 등장(고려 현종9년)한 지 ‘천년’이 되는 해가 되므로, 천년의 묵은 때를 주민과 함께 일소하고 새천년을 시작하기 위해 5개년 계획으로 2012년에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은 쓰레기를 사랑하자는 내용의 자원순환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쓰레기와의 전쟁이 핵심이다. 즉, 모든 쓰레기가 헛되이 버려져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자원재활용률을 높이고, 수거와 처리비용이 많이 드는 무단투기를 추방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비용은 절감해 쾌적한 환경을 이룸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터전을 만드는 자립형 환경정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깨끗한 환경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좌우한다는 분위기 조성, 도·시·군의 자원과 정보공유를
소행성을 지나는 늙은 선로공/황병승 하늘은 맑고 시원한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드는 오후 빛바랜 작업복 차림의 한 늙은 선로공이 보수를 마치고 선로를 따라 걷고 있다 앙상한 그의 어깨 너머로 끝내 만날 수 없는 운명처럼 이어진 은빛 선로 그러나 언제였던가, 아득한 저 멀리로 화살표의 끝처럼 애틋한 키스를 나누던 기억 보수를 마친 한 늙은 선로공이 커다란 공구를 흔들며 선로를 따라 걷고 있다 황병승 시집 <육체쇼와 전집>/문학과 지성사 선로공으로 일생을 소비한 사내는 선로 위에서 밥을 먹고 선로 위에서 키스를 나누고 선로 위에서 배설을 한다. 지루한 생의 마지막은 어쩌면 끝이 보이지 않을 선로처럼 아득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일생은 길고도 짧은 역사다. 지구에서 보면 혹 긴 것 같기도 하지만 우주에서 보면 그저 소행성을 잠깐 지나치는 순간의 역사다. 태풍처럼 잠깐 지나치는 사건이다. 순간 속에 긴긴 노동과 지루한 사랑과 끝나지 않을 슬픔이 꽉꽉 쟁여져 있다. 순간 속에 팔만 칠천 번의 식사와 이만 구천 번의 배변과 긴긴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며 누군가 만들어 놓은 트랙을 따라 걷고 있다. /성향숙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