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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4대악 근절, 음란물 단속부터 선행되어야

 

최근 우리 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8일부터 성폭력사범 일제검거 100일 계획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연쇄, 흉기소지 등 주요 성폭력사범에 대하여 전국의 형사들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검거활동을 전개하고,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성폭력 특별수사대와 적극 공조하며 성폭력 재범 위험성 여부에 대한 첩보 수집 또한 철저히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성폭력범죄 발생 8천408건 중 7천880건의 검거를 기록하며 검거율이 무려 93.7%에 달해 전년 동기 83%보다 10.7%포인트나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성폭력 사범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검거활동도 매우 중요하지만 성폭력 범죄에 대한 우선적 원인이 되는 음란물 단속이 선행되어야 한다.

성충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많은 성범죄자들은 “야동을 처음 보았을 때 너무 자극적이어서 눈을 떼지 못했고, 호기심에 계속 보다보니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다시 보게 되고 야동을 매일 보다보니 따라해 보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다”라는 말을 한다. 이처럼 성범죄자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이전에 음란물을 수시로 보고 접하면서 범죄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천오정경찰서는 성폭력 사범 일제검거 계획과 별도로 음란물 단속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한 결과, 지난 15일 현재 아동음란물 유포·소지 13명, 일반음란물 유포 32명을 검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음란물 단속은 앞으로 10월 말까지 계속 시행될 것이고, 단속계획이 알려져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범에 대한 검거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U토렌트’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용, 음란물 범죄꾼들의 IP를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로 4대악 근절 그 중심에 있는 성폭력 근절에 더욱 앞장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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