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은 얼마 전 개봉 보름 만에 400만 관객을 넘고 700만 관객을 넘긴 영화이다. 이 영화는 ‘늑대소년’에게 손을 내밀어 기꺼이 가족이 되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한국적 정서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이므로 가족이 함께 손잡고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늑대소년’은 서양적인 소재이고 할리우드의 전유물이었다. 그런 소재가 한국적 감각으로 재탄생되었다. 한국의 중년여성들이라면 알 만한 소녀 시절의 모습들이 영화 장면 곳곳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영화에는 ‘순이, 영희, 철수’ 등 그 옛날의 교과서에 등장하는 이름들이 등장하고, 통기타와 털 스웨터 등 복고풍 소품들이 등장한다. 영화는 순수했던 시절을 돌이켜보게 한다.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의 영혼을 바라보고 순수한 교감을 나누는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의 교감과 사랑을 통해 관객들은 잠시나마 순수했던 시절의 기억들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세상과 동떨어진 채 홀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에 사는 한 주부가 염태영 시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란을 통해서다. 만삭의 임산부인 김하연씨다. 그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느라 애쓴 사람들의 노력에 감동이 밀려온다. 김씨의 집안에는 올해 들어 큰 어려움이 닥쳤다. 가족들과 연락두절 상태로 지내던 시아주버니가 안산시 거리에서 쓰러져 뇌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것이다. 무연고자 신분이어서 안산 시청직원들이 국과수에 의뢰까지 해 시골 부모를 찾았다고 한다. 김씨가 결혼 3년이 됐는데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시아주버니였다. 그런데 김씨의 남편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휴가도 따로 없이 하루하루 쉴 수도 없이 일하는 사람이었다.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몰라 막막하던 가족을 대신해 임신 7개월째였던 김씨가 나섰다. 그러나 거거고산(去去高山)이었다. 시아주버니는 가족과 연락 없이 살면서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있었고, 당연히 의료보험도 상실된 상태였다. 의료비만 한달 사이에 1천7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부과되어 있었다. 먼저 주민등록 재등록을 해야 했고, 밀린 의료보험을 다 갚은 뒤 의료보험을 살려야 했다. 안산시청복지과 직원은 형제의 집에 단독세대를 형성해 올리고 긴급지원을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일 공식 사퇴함으로써 40여일에 걸친 파문이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가 일찌감치 칸 영화제 외유 거짓 해명의 심각성을 깨닫고 의장직에서 깨끗이 물러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파문이 불거진 이후 사퇴에 이르는 과정에서 도의회와 각 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이 차라리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번 기회에 이들 문제점을 고쳐나갈 수 있다면 사퇴 파동이 백해무익했던 것만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습의 속도와 방식에서 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도의회의 위상은 더 추락할지도 모른다.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낸 곳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사태를 조기 수습할 기회를 상실했을 뿐더러 거듭 분열된 모습을 보이면서 지리멸렬하다시피 했다. 초기부터 윤 의장 옹호 그룹 등 여러 분파로 갈라지는 모습을 노정하면서 의사일정과 당의 결정에 여러 차례 파행이 초래됐다. 이 같은 행태는 불문곡직 도민들에게 자리싸움과 파벌싸움으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 새누리당 역시 상대당의 실수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만 들었지 성숙하게 수습하려는 자세를 보여주지는 못 했다.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이처럼 우왕좌왕 하는 사이 도의회
의사로부터 치매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A씨는 은퇴 후 자신이 치매진단을 받아 재산관리능력을 상실할 경우 금전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83세의 B씨는 뇌경색이 발생하여 좌반신이 자유롭지 못하다. B씨의 아들은 집을 팔고 자신과 함께 동거하기를 원하지만 딸의 생각은 다르다. B씨는 자신이 집을 팔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족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C씨는 고령의 할머니로 최근 들어 자신의 위생이나 청결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종종 집에 돌아오는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가족들은 C씨를 요양시설에 입소시키려 하고 있으나 그녀는 자신이 조금의 도움만 받으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7월 1일부터 민법의 개정으로 인하여 성년후견제가 새로이 시행되었다. 성년후견제도란 판단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고령자나 장애인의 재산과 신상을 사회복지적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접근하여 관리하려는 제도로서, 후견인은 가정법원에서 선임되고, 후견인으로는 친족 이외에도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성을 가진 제3자가 선임될 수도 있으며, 감독권한도 가정법원이 보유하게 된다. 위의 사례에서 A, B, C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박숙자 원장 ▲박미아 〃 대외협력팀장 <인사차> ▲경기도북부청 조청식 안전행정실장
포천소방서 제10대 서삼기<사진> 서장의 취임식이 2일 포천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노춘호 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조금자여성연합회장을 비롯 소방서간부 및 직원, 의용소방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취임한 서 서장은 취임사에서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한 포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포천지역은 도·농복합도시로 광할한 면적을 갖고 있어 소방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근무하는 동안 기본과 원칙을 중시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 서장은 지난 1987년 소방에 입문해 소방본부장비팀장과 감찰팀장을 역임한 뒤 소방정으로 진급, 포천소방서장에 부임했다.
<고양시> ▲덕양구청장 이상영 ▲일산동구청장 이광기 <가천대학교> ▲취업진로처장 강민식
▲ 김연권(경기대학교 부총장)씨 빙모상 = 빈소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장지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031)787-15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수도권 3개 단체장이 2일 중단위기에 직면한 무상보육사업에 필요한 국비지원 확대를 요청하며 SOS를 쳤다. 이들 3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만나 ‘참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서울·인천시·경기도 공동합의문’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공동합의문은 지난달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월 임시국회 내에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뒤 법사위에 7개월째 계류중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시책인 영유아보육사업을 전액 국비지원사업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 지사, 송 시장과 함께 중앙정부에 영유아보육법 개정 외에도 광역지자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했으나 원만히 처리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에 이런 어려움을 헤아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국회 복지위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안을 이렇게 계류시킨다는 것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공약의 핵심은 영유아 보육 부담비율 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도 “저는 새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상속·증여세도 조금만 생각하면 다소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있습니다. 쉽사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곳곳에 스며든 합법적인 절세의 길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첫째, 부의 판도가 아버지 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이전되고 있는 요즘, 무엇보다 관심사는 증여나 상속과 관련된 세금 문제인데, 특히 누적된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증여·상속세에 대해 걱정이 커집니다. 상속세 절세로는 ‘사전 증여로 줄이는 것’입니다. 현행 상속세와 증여세는 최저 10~50% 세율로 과세됩니다. 다만 계산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상속세는 재산을 주는 사람을 중심으로 세금이 계산되는데, 누가 얼마를 받았는가보다는 얼마를 주었는가를 중심으로 세금이 부과됩니다. 즉, 피상속인의 사망일 현재 모든 재산과 사망일로부터 소급해 10년간의 사전 증여 재산을 합해 상속세를 계산하게 됩니다. 상속세에 반해 증여세는 얼마를 주었는가가 아닌, 누가 얼마를 받았는가가 세금 부과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증여를 여러 사람에게 쪼개서 하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세금부과 체계만 놓고 보면 상속세보다는 증여세가 유리합니다. 증여세 절세로는 ‘최대한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