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는 약 2년여 기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 예정인 신축청사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청사 이전 후 29일부터 신청사에서 정상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축청사는 동두천시 상패로 89번지 2만5천137㎡의 부지에 청사동(지하1층, 지상 4층), 숙영동(지상 2층)으로 신축됐다. 신동호 서장은 “공사기간 동안 좁은 임시청사를 이용하고 여러가지 어려움과 불편함을 견뎌준 시민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편리한 시설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신속·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시민에게 공감 받는 동두천경찰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4·24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제38대 김성기 가평군수의 취임식이 25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병재 군의회의장, 양재수 전 군수, 허금범 새마을지회장, 윤기승 가평경찰서장, 김창근 해병전우회장,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김형석 교육장, 엄광태 가평군농협조합장, 이재영 여성단체협의회장, 주민 등 각계 각층 500여명이 참석해 김 군수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살기좋은 가평을 만들어 가는데 다시 한번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라며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들의 바람이 이뤄질수 있도록 ‘희망찬 가평, 행복한 가평’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군수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려는 청년, 장사가 안돼 고민하는 상인, 보살핌이 절실한 어르신,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안타까움을 덜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행정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 ◇승진 ▲복지보건국장 박상복 ▲중원구청장 박창훈 ▲교육문화환경국장 권석필 ▲정보문화센터소장 윤기천 ▲도시개발사업단장 곽현성 ◇전보 ▲수정구청장 오창선 ▲분당구청장 한신수 ▲행정기획국장 엄기정 ▲재정경제국장 문기래 ▲수정보건소장 최대식 ▲중원구보건소장 이형선 ▲분당구보건소장 구성수 ▲푸른도시사업소장 유규영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진광용 <이상 5월2일자>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신임인사차>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 < 〃 > ▲이문기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 〃 >
새누리당 안덕수(인천 서·강화을·사진) 의원은 보이스피싱 및 발신번호의 임의변경 등 변작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의 처벌을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보이스피싱 및 변작서비스의 불법 제공행위에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으나 처벌수준이 약해 범죄악용에도 발신번호 변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안 의원은 “지난 한해만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건수가 5천709건, 피해액도 595억원에 이르고 유형도 수사기관·공공기관 사칭, 자녀 납치뿐 아니라 ARS,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카드론 대금편취 등 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자는 범죄 이용을 알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억제력이 낮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안산시의 시화방조제 LED가로등 설치와 시민이 만드는 에너지, 군포시의 공영자전거 구축, 시흥시의 녹색가구거리 간판 개선 등 4개 사업을 녹색성장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10개 시·군으로 부터 16개 사업을 접수받아 녹색성장 사업과의 연계성, 실천가능성, 독창성, 파급효과, 주민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 중 4가지 사업을 선발했다. 도 녹색성장 선도 프로젝트는 지역 녹색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시화방조제 LED가로등 설치사업은 LED 가로등을 시화방조제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서해안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대표 체험지역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민이 만드는 에너지사업은 시민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체험시시설 설치사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홍보와 교육시설로의 활용가치를 인정받았다. % hsm@
“군정 공백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 ‘명품 가평’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24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성기(56·사진) 가평군수는 “더욱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사랑받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희망찬 가평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 군수는 38.1%(9천703표)를 얻어 무소속 박창석 후보를 8%차로 따돌렸다. 김 군수는 지난 1975년 공직에 입문, 33년 동안 재임하면서 상면장, 환경보호과장, 의회 사무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행정자치·보건복지공보위에서 활동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유동희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 당선 소감은.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공직생활과 경기도의회 의정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평의 당면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고 침체된 가평을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가평군은 수도권에 근접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친환경 관광테마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평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특산물의 유통구조를 접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 농가소득 증대 및 지원 대책
역시 김문수다. 시애틀 등 미국 서부 방문 4박5일 만에 모두 2억4천500만 달러(한화 2천747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천54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니 말이다. 이 엄청난(?) 전리품을 앞세우고 김 지사는 지난 21일 금의환향했다. 이 가운데 백미(白眉)는 누가 뭐래도 김 지사가 경기도와 시흥시,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시흥시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기로 한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대목이다.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지만 ㈜신세계사이먼이라는 한·미 합작회사가 김 지사와 이번 LOI(투자유치의향서)를 통해 1억 달러(1천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것은 세계가 김 지사의 영도력(?)을 인정했다는 것의 반증이다. 이 엄청난 실적에 스스로 감격해서일까. 김 지사는 지난 20일 미국에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세계와 미국 사이먼-시흥시-경기도 사이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시흥 군자매립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하겠다는 LOI를 맺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21일 “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전개하고, 제조업 중심의 시흥시를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도시로 발전될 수
실로 악랄한 전쟁이다. 적군의 얼굴도 모르고 실체도 없는 그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그 전쟁 치르느라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매일매일 좌절하고 있는가. 도대체 누가 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전쟁의 불바다로 그들을 던져 넣고 허우적이게 하였단 말인가. 동부 이촌동 Y중학교 앞, H대기업 신입·인턴사원 모집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구름 떼처럼 몰려든 그들은 오늘 또 한 번 치열한 각개전투를 치르게 될 것이다. 차라리 총칼에 다친 상처라면 상처라도 내보여 엄살이라도 떨어 볼 텐데. 속으로만 멍들어가는 그들의 상처를 누가 읽어낼 수 있을까. 새로운 세상으로의 입문을 앞둔 떨림이나 기대보다 또 한 번의 전쟁을 맞아야 한다는 오기에 가까운 그들의 씁쓸한 표정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노란 개나리 뽀족뽀족한 그 발랄한 꽃잎처럼 해맑게 초등학교를 입학할 때는 그저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는데. 아직도 그 훌륭한 사람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그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무던히도 참고 준비하고 또 참고 준비했는데. 대학은 in서울 in서울 노래를 하길래 in서울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한 지름길인 줄 알고 in서울도 했고, 어학연수는 필
목련 /양승본 어둠 속의 달덩이 같은 모습으로 봄의 햇살을 안내하는 웃음이어라 인고(忍苦)의 겨울을 견디며 다져온 마음으로 백의의 천사처럼 봄의 공간을 곱게 수놓은 순수(純粹)이어라 고통을 거쳐 그리움으로 되살아난 나의 연인(戀人)이어라.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인 목련은 가지 끝에 잎보다 먼저 흰색 꽃이 피는데, 꽃말은 ‘우애, 사랑, 숭고한 정신’이다. 이 시에 나타난 목련에는 이러한 꽃말들의 의미가 엿보인다. 그런데, 아름답고 숭고해 보이는 이 꽃에는 슬픈 전설이 담겨 있다. 북쪽 바다지기를 사모한 하늘나라의 공주가 어느 날 남몰래 먼 길을 걸어 그를 찾아갔으나 바다지기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어 사랑을 이룰 수 없었다. 공주는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바다지기는 공주의 시신을 거두어 묻어주었고, 그 곁에 약을 먹여 깨어날 수 없게 된 자신의 아내 무덤을 만들었다. 그 이듬해 봄, 공주의 무덤에서는 하얀 목련이, 아내의 무덤에서는 보라색의 목련이 피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 이처럼 꽃이 피기까지는 고통과 슬픔이 따랐던 것이다. /박병두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