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는 시지프스와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가 나온다. 시지프스는 인간 중에서 가장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이었다. 신들의 편에서 보면, 엿듣기를 좋아하고 특히나 신들을 우습게 여긴다는 점에서 심히 마뜩찮은 존재였다. 어느 날 시지프스는 제우스가 독수리로 둔갑해 요정 아이기나를 납치해 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잠시 궁리한 끝에 시지프스는 아이기나의 아버지인 강신(降神) 아소포스를 찾아가 그 사실을 일러바쳤다. 자신의 비리를 일러바친 자가 다름 아닌 시지프스라는 것을 알게 된 제우스는 하데스를 통해 그에게 형벌을 내렸다. 하데스는 높은 바위산을 가리키며 그 기슭에 있는 큰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게 하는 형벌을 내렸다. 시지프스는 온 힘을 다해 바위를 꼭대기까지 밀어 올렸다. 그러나 바위는 곧 굴러 떨어져 버렸다. 시지프스는 다시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우면서 영원히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다시 굴러 떨어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산 위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하는 일을 영원히 하게 된 것이다. 실존주의 소설가 카뮈는 실패할 것을 알고 있지만 끊임없이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택시법)을 놓고 버스업계와 택시업계는 물론 국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2일 택시법을 거부했다. 정부는 이날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대중교통 육성·촉진법 개정안’을 다시 논의해 줄 것을 국회에 요구하는 재의 요구안을 의결했다. 국무위원들이 이 법을 거부한 이유는 ‘다른 운송 수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고 택시에만 연간 1조9천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택시법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재의 요구안을 재가했다. 인터넷에선 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 제일 잘한 일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한 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거부권행사가 ‘잘한 결정’(62.5%)이란 응답이 ‘잘못된 결정’(23.4%)이란 응답보다 2.7배나 많았다. 앞으로 택시법은 다시 국회로 넘어간다. 그러나 이미 국회의원 총수의 3분의 2 이상이 택시법에 찬성한 바 있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더라도 국회가 재의결하면 법안은 그대로 시행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날 정부가 택시법을 거부하자 택시업계는 전국 택시를 서울로 집결
‘이동흡 청문회’가 깊은 탄식만 남기고 끝났다. 제기된 의혹이 10여 가지에 이르지만 명쾌한 해명은 별로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이런 민망한 일들까지 했을까 싶은 얘기도 있었다. 청문회 막바지에 제기된, 공금으로 ‘돈놀이’를 한 게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이 후보자는 공금과 개인 돈을 섞어서 사용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시인했다. 만약 하위직 공직자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 발각됐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중징계감이다. 설사 자질이 매우 뛰어나다 하더라도 이걸 사소한 흠결이라고 볼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야당의 공세를 일단 낙마시키기 위해 퍼붓는 무차별 공격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청문회의 취지가 사실을 드러내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있는 만큼 의혹제기 자체를 덮어놓고 매도할 일은 아니다. 후보자가 정당하다면 시원하게 밝히면 된다. 해명 안 된 의혹도 덮고 가자는 여당의 논리야말로 밀리면 안 된다는 진영논리의 발로라고 해석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헌법재판관 검증 과정에서 두 차례나 상대 진영 추천자를 낙마시켰던 현 여당이 이제 와서 다른 잣대를 앞세우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정치권의 행태는 별 문제로 치더라도
▲이종문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 ▲조용준 (사)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 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1급 전보 ▲경기지역본부 개발사업처장 신맹돈 ▲경기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 이도근 ▲고양사업본부장 이경민 ▲파주사업본부장 윤기욱 ▲위례사업본부 사업처장 유효열 ▲고양사업본부 건설사업단장 김종길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승진 ▲국제본부장 정기영 ▲보도부장 박달화 ▲경기운영2부장 조흥근 ▲방송지원부장 최동진 ▲OCA의전팀장 박주희 ▲방송제작팀장 김화진 ▲기념사업팀장 김용휘 ▲관람서비스팀장 이성민 ◇전보 ▲개폐회식부장 김영원 ▲미디어본부 미디어지원부장 김배억 ▲개폐회식부 팀장 김석일 ▲문화행사부 팀장 왕기영 ▲경기운영3팀장 박용순 ▲도핑관리팀장 안영미
민주통합당 박남춘(인천 남동갑·사진) 의원은 22일 중앙관서의 장이 국고보조금의 교부 및 집행실적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장관은 이를 공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기준보조율을 정하고 있으나 약 980개 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중 112개 사업만 기준보조율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효율적 국가재정관리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집행실적을 공표해야 하나 현재 통계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며, 거시적 지방재정통계를 살펴볼 때 기준보조율 준수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박 의원은 “국고보조사업 교부·집행실적을 공표하지 않아 국가재정투입의 성과분석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의회(의장 김승남)는 새해 첫 임시회인 ‘제208회 양평군의회 임시회’를 오는 28~2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운영될 조례등 심사특별위원회에는 ▲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일부개정 조례안 ▲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21건의 조례(안)이 상정돼 의원들의 심도있는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승남 의장은 “짧은 회기동안 다수의 안건을 심사하고 논의하는데 부족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것”이라며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행복한 양평건설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 감옥 /김나영 지구의 한켠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경전(經典)은 나를 비껴 지나갔다. 파래서 너무 파래서 팡! 쏴 갈기고 싶은 하늘 아래 나는 치명적으로 젊고 건강하다. 출처- 『왼손의 쓸모』 / 206년 천년의 시작 가을 하늘이 너무 파래서 지천에 봄꽃 만발해서 신록이 미치도록 푸르러서 슬펐던 적이 있다. 제도가 한 개인한테 부과한 페르소나에 충실해서 살다보면 스스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신년에 한 친구는 사람의 기억이란 지워지지 않는다며 죽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잘 살아야겠다는 각오 아닌 각오를 문자로 보내왔다. 헉! 죽은 뒤까지 감옥에 갇혀야 하는구나. 덜컥! 고로 상상 속에서만 “치명적으로 젊고 건강하고” 자유다.
마침내 ‘보통변호사’의 시대가 열렸다. 변호사들의 직선제로 처음 치러진 대한변호사회 회장 선거에서 위철환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선거가 시작될 무렵 위 회장의 당선을 점치는 법조 인사들은 드물었다. 그는 대한변호사회 회장의 기본조건으로 치부되던 판검사 출신도 아니고, 서울대를 나오지도 않았다. 지방에 뿌리내린 판사를 향판(鄕判)이라고 한다면 위 회장은 향변(鄕辯)이 틀림없다. 4명이 출마한 1차 선거에서 그가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하자 모두가 선전을 축하했다. 그러면서도 당선은 설마 했다. 상대는 3가지(서울출신, 서울대, 재조경력)를 갖춘 막강한 상대였고, 무엇보다 자존심 강한 변호사들이 향변을 자신들의 대표로 선택할 가능성은 없어보였다. 그런데 그가 당선됐다. 언론은 야간대학을 다닌 시골 변호사의 당선을 신데렐라로 묘사했다. 하지만 그를 신데렐라가 아닌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인물로 풀이하는 게 합당해 보인다. 무소불위의 보검을 휘두르던 검찰이 시대적 요청에 따라 대수술을 앞두고 있다. 법원 역시 구중심처에 숨어 좀처럼 자기색깔을 드러내지 않던 판사들이 SNS나 각종 매개체를 통해 적극적인 의사표현에 나서면서 변화를 실감케 한다. 이러한 흐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