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은 광대의 자유로운 정치풍자로 이 땅의 정치판을 신명난 민주주의로 건강하게 바꿔주길 바라고 있다 광대들의 마음속 족쇄는 언제 풀릴까? 대통령의 목소리와 말투를 흉내 내어 인기를 끌어보겠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니다. 가벼운 정치풍자는 공중파 텔레비전의 오락프로에 등장한 지 오래고, 인터넷 방송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꾼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의 ‘나꼼수’ 현상은 선거철을 맞이하여 새로운 선거운동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풍자문화는 문화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가수와 영화배우 같은 광대들이 대거 동원되고, 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정치성향에 따라 자발적으로 선거유세에 참가하는 모습은 아직도 어딘가 이국적인 풍경이 아닌가 싶다. 수년 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 인기 여가수 마돈나의 미국대통령 비판발언이나,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서 수상자가 자신의 정치견해를 발표하는 일들은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글자 그대로 해외토픽쯤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최근 공화당
지난 24일 유력 대선 후보 세 명의 10대 공약 발표가 있었다. 각 후보 간에 우선순위만 조금씩 다를 뿐 대체로 비슷한 공약내용이 눈에 띈다. 10개 중에서 경제민주화, 복지, 일자리, 교육, 한반도 평화, 정치혁신 등 6개 공약은 내용만 조금 다를 뿐 아예 세 후보의 공통 공약사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들은 어떤 공약을 보고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더욱 난감해졌다. 그런데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세 후보 누구도 지방분권에 대해서 공약을 한 후보가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이 유일한 지방과 관련된 공약인 것 같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제26차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지방분권 선포식과 함께 대선 후보들에게 지방분권추진체계 재구축, 지방분권과제 제도적 추진, 지방재정제도 개편 등 세 가지의 핵심 내용을 담은 지방분권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러한 요구는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으로 인해 지방자치의 핵심인 지방분권이 실현되지 않고 있음을 성토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참여정부 시절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2,000p 안착을 시도하던 증시는 1,965p 이탈과 함께 연말까지 조정을 예고했다. 즉, 지금은 섣불리 종목을 매수하기보다 연말까지 위험관리 중심으로 대응하고 매매를 하더라도 개별 종목을 단기 매매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러한 조정 과정에서도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같은 종목들이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봐서 당장 지수가 추가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급락장이 나오기 위해선 전체 우량주들이 동반 하락을 보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현재 지수의 조정은 진행 중이지만 급락에 대한 신호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메이저 투자자들처럼 자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단기 추세가 꺾인 상황이거나 수급이 받쳐주지 않고 추가 하락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장이 다시 안정되기 전까지는 위험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위험관리 과정 속에서 단기로 볼 수 있는 종목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종목은 로엔 엔터테인먼트(016170)이다. 로엔은 아이유의 소속사로 유명한 기획사로 잘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음원 사업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국내 1위 음원 유통 사이트인 멜론을 운영하는 회사로 더 유
콩자반을 다 건져 먹은 반찬통을 꺼낸다 반찬통에는 아직 간장이 남아 있다 외로울 때 간장을 먹으면 견딜 만하다 겨드랑이에 팔을 끼워 내가 일으키려 할 때 할머니는 간장을 물에 풀어오라고 하였다 나는 들어서 알고 있다 할머니가 젊었을 때 혼자 먹던 것은 간장이었었다는 것을 방에서 남편과 시어머니가 한 그릇의 고봉밥을 나누어 먹고 있을 때 부엌에서 할머니는 외로웠다고 했다 물에 풀어진 간장은 뱃속을 좀 따뜻하게 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운을 주었다 할머니가 내게 마지막으로 달라고 한 음식은 바로 간장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는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었다 수년째 자식들은 찾아오지 않던 그 방 한구석엔 검은 얼룩을 가진 그릇이 놓여 있었다 내가 간장을 가지러 간 사이 할머니는 영혼을 놓아버렸다 물에 떨어진 간장 한 방울이 물속으로 아스라이 번져가듯 집안은 잠시 검은 빛깔로 변했다 비로소 나는 할머니의 영혼이 간장 빛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할머니의 손자이므로 간장이 입에 맞다 혼자 식사를 해야 했으므로 간장만 남은 반찬통을 꺼내놓았다 /하상만 시인의 마음 한구석에는 구겨진 처방전이 있다. 처방 목록에는 ‘간장’이 있고, 병명은 &ls
본보 29일자 1면 톱기사와 13면 사설은 도가 농촌진흥청 부지에 유치한다는 국립농어업박물관과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 부지에 관련된 내용이다. 그만큼 이 지역은 수원시민 특히 서수원권 주민들로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곳이다. 2003년 서울대 농대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를 떠난 데 이어 농촌진흥청도 내년에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아쉽다. 수원이 어떤 곳인가? 정조대왕이 수원에 화성을 축성하고 백성을 위한 정치개혁을 단행하려고 했던 땅이었기에 이곳 백성과 군사들을 위해 곳곳에 둔전을 조성하고 축만제(서호), 만석거 등 저수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흡족한 것이었다. 저수지를 만들고 나서 닥친 전국적인 가뭄에도 이 지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후 수원은 ‘농업의 도시’가 됐다. 농촌진흥청과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고등학교는 수원의 자랑거리가 됐다. 그런데 서울대 농대가 떠난 데 이어 이젠 농촌진흥청마저 떠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수원시민들의 상실감과 정부에 대한 배신감은 크다. 특히 서울대 농대가 떠난 지 10년이 됐지만 이곳은 폐허로 방치돼 있다. 엄격히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캠퍼
지난 26일 수원시 권선구 일월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이 참여해 미니 글로벌 축제를 방불케 한 ‘다문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수업 대신 세계문화 즐기기에 나선 어린이들은 교내 곳곳을 다니며 13개국의 언어와 생활문화 등을 체험했다.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운동장에 모인 학생은 서로 반가운 얼굴로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개막식에서 4~6학년 어린이들은 각자 차려입은 의상에 해당하는 국가의 국기를 들고 나라별로 30여 명씩 운동장을 돌며 마치 올림픽과 같은 화려한 입장식을 했다. 이날 학생들이 대표한 국가는 러시아, 몽골, 터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일본, 인도, 영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대한민국 등 모두 13개국. 개막식이 끝난 뒤 전교생은 각 교실에 마련된 체험 부스를 돌며 본격적인 세계문화탐방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경인교육대학교 외국인유학생들과 학부모 등 수십 명이 나와 나라별 부스에서 아이들의 문화 체험을 도왔다. 일월초 김현진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른 국가에 대한 편견과 장벽을 낮춰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매년 다문화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렇게 독특하고 특색 있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는 행사가 한
일본의 사과 ‘후지’ 29년, 국내 참외 품종 ‘금싸라기’ 17년. 앞의 것들은 오랜 시간을 투자한 품종개발 사례다. 이처럼 하나의 씨앗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 들어 필자는 종자 관련 문의나 취재 요청을 자주 받는다. 1998년 외환위기 때 미국의 다국적 기업 몬산토에 인수합병 된 중앙종묘와 흥농종묘를 최근 국내기업이 인수한 이후에 종자, 나아가 유전자원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데서 비롯된 것 같다. 유전자원은 40억 년 동안 진화를 거치며 축적된 생명체로써, 인류에게 실질적 또는 잠재적 가치가 있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말한다. 세계 종자산업 규모만 해도 430억 달러 내외이며, 연평균 5.2%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지금 세계 각국은 국부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총성 없는 유전자원 전쟁’을 통해 유전자원 주권화와 독점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 유전자원 전쟁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첫째, 생명자원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국가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
<부천시> △홍보기획관 서근필 △생활경제과장 도 욱 △체육진흥과장 김세일 △오정구 한창희
△황구성(전 KT서수원지사장)·이애자씨의 장남 규형군과 이연휘·김순이씨의 차녀 미현양= 11월11일(일) 오전 11시, 수원 웨딩의 전당 2층 다솜홀 ☎(031)255-9000 △김기홍·유경문씨의 장남 준호군과 김세학·박모예씨의 사녀 정연양= 11월11일(일)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컨벤션홀 ☎(031)215-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