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쿠르트 슈나이더(Kurt Schneider)는 1920년대 사이코패스(Psychopath) 를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발정·광신·자기현시·의지결여·폭발적 성격·무기력 등의 특징을 지닌다고 한다. 이들은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 기능이 일반인의 15% 밖에 되지 않아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미국 브르크하멜국립연구소는 분석했다. 유영철·정남규·강호순·고종석 사이코패스, 김길태·오원춘·김수철·강성익 소시오패스로, 미국 정신의학회의 최소 만 18세 이상 진단 기준(DSM-IV-TR) 은 “반사회적인격장애자는 법률적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이익과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두 인격장애는 본질적으로 거의 같은 정신병리이면서 서로 다른 발현양식이라 해석된다. 소시오패스(sociopath) 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
두 손바닥을 마주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맞는 이가 없으면 싸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독장난명(獨掌難鳴)이라고도 한다. 한비자(韓非子)에는 일수독박 수질무성(一手獨拍 雖疾無聲)이라 해 한손으로 홀로 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백성의 주인인 군주는 천하 사람들이 마음과 힘을 합해 그를 높이 받들면서 안온하게 된 것이며, 민중이 협력해 그를 세운 까닭에 그가 존귀하게된 것이다. 신하 또한 온갖 힘을 다해 충성함으로 군주와 신하 사이가 안정되게 된다. 이같이 군주와 신하가 하는 일은 다르나 서로 화합하고 공명을 세워 나라를 다스리면 명분과 실리가 굳건해 하고자 하는 바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인민의 주인인 군주의 근심은 사람들의 호응이 없는데 있는 것이니, 한쪽 손만으로는 비록 신속하고 맹렬하게 쳐봐도 소리를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군주를 받드는 신하의 근심은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할 수가 없는데 있으니 오른손으로는 원형을 그리고, 왼손으로는 사각을 그리면 두 가지 모두 성공할 수가 없다는 것. 통치가 아주 잘되는 나라의 군주는 마치 북채와 같고 신하는 북과
어제는 하늘이 처음 열린지 4천345년이 되는 개천절(開天節)이었다. 기원전 2천333년 단군(檀君)이 우리민족 국가인 단군조선을 세웠다는 날이다. 본래 개천절은 임시정부시절부터 음력 10월 3일로 경축됐으나 1949년 정부가 음력으로 인한 부정기적 날짜를 바로잡고 ‘10월 3일’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양력 10월 3일로 확정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민족적 총의가 담긴 홍익인간(弘益人間)도 단군의 개천(開天)에서 비롯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은 현대에 와서도 “평화를 사랑하고 글로벌 세상에 이바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만큼 우리 민족의 나침반이라 여겨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개천절은 3·1절, 제헌절, 광복절과 함께 대한민국 4대 국경일이다. 이 가운데 가장 논란거리는 단연 개천절이다. 논란에는 특정 종교에 반대하는 종교계의 배척과 단군을 신화로 규정한 역사학계의 사관(史觀)이 자리 잡고 있다. 각급학교를 비롯한 공공시설에 건립된 단군의 동상은 스프레이로 훼손되거나 아예 파괴되기 다반사다. 또 정통임을 자부하는 주류 역사학계는 단군을 신화 속의 인물로 치부하며 단군의 역사성을 부인한다. 이러다보니 공휴일로
경찰에게 영화는 꼭 필요하다 영화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다 ‘힐링 시네마(healing cinema, 치유 영화)’라는 말이 생겨났고, 영화치료도 생겨났다. 영화는 그만큼 인간의 정서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에게 영화는 더 없이 필요하다. 영화를 보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스크린에는 경찰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이 흐른다. 스크린 속 경찰의 모습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우리 사회에서 경찰의 역할은 가장 중요한 구심점에 놓여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영화제를 성황리 끝났다. ‘평화, 생명, 소통의 공간’을 주제로 한 제4회 DMZ국제영화제는 7일간 파주 도라산역, 평화누리, 파주출판단지 등에서 열렸다.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600여편의 영화가 출품됐는데, 그중 30여 개국의 11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대상인 흰기러기상에는 트란 푸옹 타오, 스완 두버스 감독의 <당신에게 내가 없다면>이 선정됐고, 심사위원특별
물가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악의 폭염과 연이은 태풍 등으로 농수산물 값이 치솟고,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뜀박질하고 있다. 월급만 빼고 안오른 것이 없어 서민들의 주름살이 늘어나고 있다. 라면, 햇반, 시금치콜라, 두유, 맥주 등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이고 유류, 교통, 전기요금, 항공요금까지 들썩이고 있다. 집집마다 동네마다 혀가 저절로 내둘러지는 폭발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과 걱정이 태산이다. 상인들 또한 각종 채소, 양념, 식료품가격 상승으로 판매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대목경기를 망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힘으로 꾹 눌러왔던 물가가 정권말을 맞아 이처럼 용수철처럼 튀고 있으니 가히 ‘물가 레임덕’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수입 원자재값 등 상승요인을 비켜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당장 가계의 부담을 피할 수 없는 서민들에겐 이처럼 치솟는 물가를 잡아주지 못하는 정부를 무엇보다 원망하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 서민들의 물가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로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모양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지구촌 가뭄에 따른 국제곡물가 상승이 몇 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돼 국내물가는 상승압박에 시달릴 우려가 높
인천시 계양구는 ‘제18회 구민의 날’을 맞아 가을꽃 전시회를 구청 광장과 미래광장거리에서 오는 15일까지 연다. 전시 중인 가을꽃은 총 3만본이며 다륜대작 등 국화류가 7종 1만3천100본, 포인세티아 등 초화류가 14종 1만6천500본이다.
“세제혜택 받는다고 하는데, XX지역 미분양 아파트 지금 사도 될까요?” “분양가보다 10%할인해준다고 하는데, 미분양 사서 임대사업하면 괜찮겠죠?” 동탄과 위례신도시의 성공적인 분양 이후 9월 10일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안까지 발표되자, 지금이 부동산시장이 바닥인지 아닌지에 대해 미분양아파트 투자타이밍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거 외환위기당시 정부는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양도세 감면혜택을 내놓았는데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을 매입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린 사례를 상기하는 투자자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다. 로또의 이면에는 당시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하던 정부는 98년 세제 지원을 해 특례제한법에 따라 전용면적이 165㎡(50평)을 넘지 않는 신축 주택을 최초로 분양받은 사람이 이를 5년 안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해 주기로 한 게 주원인이다. ◆세제혜택 이후 미분양 아파트 고르는 요령 5가지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계약하더라도 당첨사실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동이나 층을 고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또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TV프로그램 중에 ‘전국노래자랑’ 만큼 명절 고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드물다. 예심장소부터 정규방송 녹화장까지 전국 어디나 떠들썩한 마당이 된다. 32년의 세월동안 매주 전국 곳곳을 돌며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국민을 하나로 묶어냈다. 지역특산물을 알리고, 상전벽해(桑田碧海)된 고향 소식을 듣는 이들에게 전국노래자랑은 TV코너 이상의 것이었다. 특히 지켜보기만 하던 시청자가 직접 무대 위에 올라 노래를 하고, 참여한다는 형식을 30년 이상 고수해 왔다는 점은 시청율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러기에 출연자들은 탈락을 뜻하는 ‘땡’소리를 듣고도 “땡해도 나는 좋아~” 를 외치며 웃는 얼굴로 무대를 내려올 수 있었다. 그런데 전국노래자랑의 터줏대감이자 ‘땡’과 ‘띵동댕’의 실로폰소리로 생사를 결정했던 김인협(71) 악단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32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 송해(85) 옹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국민을 웃고 울리던 그가 폐암으로 26일 유명을 달리했다. 출연한 꼬마에게 1만원짜리 지폐를 쥐어주며 인자하게 웃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아직도 많다. 고인은 폐암으로 거동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 연말 전국노래자랑 연
올해는 작년과 달리 여름철 침입자 모기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유는 폭염 때문이라고 한다. 질병 관리본부에서 12년 5월에 급증했던 모기가 7월에는 23.5% 감소했고 폭염과 가뭄으로 산란장소가 크게 줄어 서식환경이 사라진 것이 모기수 감소에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침입을 막아야 하는 것은 모기뿐 아니다. 바로 빈집털이범이다. 빈집 절도사건은 5월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 집중되는데 평상시보다 약 30% 이상 더 많다. 특히 빈집털이 절도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추석절 전·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열려진 창문이나 허술한 방범창을 노리는 수법부터 현관문을 손괴하고 들어가거나 디지털 잠금장치를 열 수 있는 첨단장비 이용 수법까지 빈집털이범들의 절도 유형은 다양하다. 절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금만 주의한다면 피해를 사전에 예방법할 수 있을 것이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첫째, 집을 비울 경우 문단속, 창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방범창을 설치했더라도 창문 안쪽의 시정장치를 꼭 해야 한다. 우유투입구는 막아두고 집 열쇠를 우유주머니나 수도계량기함 등 현관 주변에 보관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둘째,
나라사랑정신 고취를 위한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은보다 많은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고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건립돼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조국을 위해 공헌과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기리며, 6·25 폐허 위에 60여 년 동안 피땀 흘려 산업화·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는 호국보훈의 상징물인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을 서울 광화문광장에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차량통제 등의 이유로 광화문광장에 ‘호국보훈의 불꽃’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안타깝다. 자유가 넘치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의 자랑스러운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한 나라다. 북으로는 중국대륙을 마주하고 있고 남으로는 섬나라 일본을 등지고 있다. 이렇듯 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위치는 수차례에 걸친 열강들의 침입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이러한 위기가운데에도 호국의 영웅들이 출현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우리나라, 대한민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