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미 FTA에서 과세가격 1천달러 이하는 원산지증명서(자율증명) 없이도 적용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관 담당자 중 한 분은 수입인보이스 상 ‘MADE IN USA’가 있어야 적용 가능하다고 하고, 또 어떤 분은 인보이스에 문구가 없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사후에 들어갈 때는 인보이스에 미국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인보이스상 기재 여부에 대해 알려주기 바랍니다.이와 함께 원산지증명서가 없으면 실질적으로 H.S코드도 없기 때문에 원산지결정기준도 알 수 없습니다. 한-미 FTA 지침서를 보면 H.S코드가 달라도 원산지결정기준이 같아야 한다고 하는데, 소액일 경우는 미국에서 직접 운송원칙만 해당되면 원산지결정기준이 맞지 않아도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A. 한-미 FTA에서 과세가격 1천 달러 이하의 소액물품은 상업용 여부와 관계없이 간이수입 신고시 협정관세 적용신청을 전제로(‘협정관세적용신청서’ 제출하지 않고 ‘수입신고서’ 일부항목에 체크) 원산지증명서 없이 물품의 구매처(국가), 가격 등을 담고 있는 구매영수증 및 제품의 원산지표시 등을 통해 간이하게 원산지를 확인해 협정
<가천대학교> △국제교류처장 박신인 △대학평가처장 채재은
△박우섭(인천 남구청장)·이미영씨의 장남 기모군과 전명진·박선미씨의 장녀 미홍양= 13일(토) 오후 4시, 남구 주안동 리치팰리스컨벤션 7층 팰리스홀, ☎(032)437-9999 △이재학(경기신문 포천담당 부국장)·조복희씨의 장남 석호군과 김대근·정영자씨의 장녀 지혜양= 14일(일) 오전 11시, 포천시 군내면 중앙웨딩홀 3층 다이아몬드 홀 ☎(031)536-2555 △손용식·정선희씨의 장남 철호군과 최경락(중부일보 화백)·정혜순씨의 장녀 심옥(경기신문 편집부 기자)양= 20일(토) 오후 1시, 평택시 비전동 모드니웨딩홀 11층 모드니홀 ☎(031)692-2200 △이윤호(NH농협 안양시지부장)·진인숙씨의 장남 원진군과 김윤국·김광희씨의 딸 영아양= 20일(토) 오전 11시30분,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 라쿠치나 ☎(02)875-0192
가지 말아야 했던 곳 범접해선 안되었던 숱한 내부들 사람의 집 사랑의 집 세월의 집 더럽혀진 발길이 함부로 밟고 들어가 지나보면 다 바깥이었다 날 허락하지 않는 어떤 내부가 있다는 사실, 그러므로 한번도 받아들여진 적 없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으로서 나는 지금 무엇보다도, 그대의 텅빈 바깥에 있다 가을바람 은행잎의 비 맞으며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닿아서야 그곳에 단정히 여민 문이 있었음을 안다 생떽쥐페리는 그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했다. 우리는 타인의 마음 문(門)을 열기 위해 날마다 분주히 살고 있지만 자신의 내부에 지어진 사람의 집, 사랑의 집, 세월의 집에 들어가 본적이 얼마나 되는가? 어쩌면 더럽혀진 제 발자국으로 인해 자신의 내부가 밖이나 다름없이 황량한 채 먼지 바람만 껴안고 있음을 볼까 두려워하는 것은 아닐까. 내 안에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또 다른 내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아는 날 우리는 세상의 젖은 비를 맞으며 마치 새색시의 단정히 여민 문이 내 안에 깊이 숨어있음을 보게 된다. 은밀하고도 단정한 문(門), 인생들은 언제나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막다른 시간
수원경실련이 재미있는 토론회를 열었다. 10일 오후 팔달구청 상황실에서 ‘민선 5기 진단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토론회 주제는 ‘염태영 시장 잘하고 있나?’이다. 염태영 시장이 느끼기에는 상당히 도발적일 수도 있는 이 주제의 토론회에는 주최 측인 수원경실련과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직능 전문가 등이 참여해 날카로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당연히 시민과 시당국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수원경실련이 1천589명의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수원시정 시민만족도 설문결과였다. 염 시장과 수원시 공직자들의 입장으로서는 ‘어떤 평가가 나올까? 시민들이 민선5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상당히 조마조마했을 것이다. 그런데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염 시장의 얼굴에는 살짝 안도의 미소가 번졌다. 먼저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정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시민 인지도가 85.7%로 나타났다. ‘현 시장의 수원시정 점수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해 달라’는 항목에서는 60점 미만이 25.1%, 60~80점 미만이 35.9%, 80점 이상이 32.5%로 나타났다. 즉 60점 이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8.4%나 된 것이다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누출 사고 현장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화면이 9일 공개됐다. 경찰이 사고 직후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복원한 30분 분량의 화면은 앞부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희뿌연 연기 형태의 불산이 탱크로리 밖으로 새어 나오는 장면이다. 안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준다. 구미의 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경찰의 부실 대응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통합당 김민기 의원은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감에서 현장 출동 경찰들이 사고 상황에서 부실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현장 출동 경찰들이 피해 상황이나 기타 징후에 대해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하면서 “가스가 폭발했다면 동물들이 죽거나 이상 반응을 보이는지 등에 대해 보고해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내려진 결정으로 사고 발생 12일 만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결정은 지난 주말 현지에서 벌인 정부 합동조사 결과를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묻지마 범죄’가 확산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범죄가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걱정이 더욱 크다. 2011 범죄통계에 따르면 강간·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가 1만9천489건으로 지난해 대비 1천233건(6.7%)이나 증가했다. 폭력범죄도 31만1천944건으로 1만9천456건 늘었다. ‘묻지마 범죄’의 공통점은 사회적응 능력과 분노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흥분 상태에서 약자들이 모여 있는 공간에 난입해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른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묻지마 범죄의 근본적인 예방과 대책은 무엇일까?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 등 거시적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프랑스는 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5년만에 윤리를 부활시키고 있다. 한국도 어린아이 때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인권·법치는 물론 인성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환경·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패자가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며, 사회 공동체가 더불어 사는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이성정부를 전제 조건으로 감성정책도 함께 펼쳐야 한다. ‘묻지마 범죄&rs
케네디(JFK) 전 미국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으로 미국 국민들뿐 아니라 전 세계민에게 기억되고 있다. 케네디의 대통령 재임기간은 2년여에 불과했지만 소련과의 미사일 갈등, 쿠바침공 등 많은 정치 현안을 처리했는데 역사가들에 의해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가 ‘미국 평화봉사단’의 창설이다. 미국 개척시대 광야로 향했던 개척자들의 정신으로 다시금 무장한 ‘뉴 프로티어(New Frontier)’들이 평화봉사단의 깃발을 들고 지구촌 곳곳으로 흩어져 인류를 위한 고귀한 봉사에 들어갔다. 1961년 설립돼 현재까지 20만명이 넘는 봉사단원들이 140여개 국가에서 활동 중이다. 이는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며 후진국들로부터 제국주의 혹은 신(新)식민주의로 낙인찍힌 미국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이었다. 그리고 누구도 그 정신과 헌신에는 이의를 달지 못했다. 우리나라도 세계에 자랑할 젊은 파이어니어(Pioneer)들이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 소속의 젊은 봉사단원들이 그들이다. KOICA는 개발도상국에 한국정부가 개발원조를 제공하는 전담기관이다. 지난 1991년 창설돼 개발도상국의 인재
지난주 토요일 새벽 1시쯤 지하철역 맞은편 유흥가 골목길, 이곳은 여느 주말과 같이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의 천국이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술취한 조직폭력배가 일면식도 없는 또래 젊은이 2명이 째려봤다는 이유만으로 주위에 있던 우산대로 목부위를 찔러 긴급 출동한 형사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요즘 들어 이런 사건을 묻지마 범죄라며 척결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수도권 유흥가 골목길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골목조폭 사건은 범인을 검거하는 것도 물론 중요한 것이지만 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치안의 현주소를 숫자로 보면 경찰관 1명이 인구 501명을 담당하며, 범죄 신고가 몰리는 주말 야간의 폭주 시간대에는 1∼2분에 1건씩의 신고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언제든지 범죄가 도사리고 있는 이런 골목을 안전하게 유지하자며, 골목조폭과의 전쟁을 벌인지 3개월이 됐다. 경기경찰은 그동안 3천명의 골목조폭을 검거해 생존위험에 몰린 영세상인, 노점상 등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이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힘겨운 삶의 고갯길을 함께 가자며 치안현장을 누비는 경찰관의 어
선거와 관련된 돈의 수수(收受)선의의 부조금이라고?‘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드디어 긴장감 속에 길게 끌어온 곽노현 전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판결이 한국교총과 뜻 있는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선고됨을 보고 환영의 마음을 표한다. 그리고 양심과 법에 따라 공정하게 심판해 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우리 대한민국은 법이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삼권분립의 민주주의의 장점을 신뢰하게 됐다. 그 와중에도 곽 전 교육감은 사후매수죄(事後買收罪)는 위헌(違憲)이라고 항변했지만 그럴 때마다 법리(法理)를 모르는 국민들까지도 모이면 ‘세상에 저런 사람이 다 있을까’ 혀를 차기도 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선거와 관련된 돈의 수수(收受)인데, 그것을 선의의 부조금(扶助金)이라고 하고 하나님도 이런 자기를 칭찬할 것이라 했으니 이는 국민들과 학부모들을 우롱한 격이며 정직을 가르쳐야 할 교육수장(敎育首長)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까 걱정이다. 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