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하면 무엇을 먼저 떠올리는가? 해수욕장과 관광지, 시원한 빙수와 한 잔의 술 등을 떠올리고 있지는 않은가?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촌은 전 세계적인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지난 연초에 글로벌 리더들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청년실업’과 ‘세계 경제 회복’등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그만큼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다. 휴가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삶을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몇 해 전부터 휴가철을 의미 있게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서점가에는 휴가철을 앞두고 대기업 산하 경제연구원 등에서 발표하는 ‘휴가철 CEO 추천도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삼성경제연구소 휴가철 CEO 추천도서’인데,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해마다 10여 권의 경제경영서와 인문 및 문학 서적 등을 발표한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추천하는 이 책들이 발표되면 곧 베스트셀러가 된다. 왜냐하면 기업의 CEO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휴가철에 이 책들을 읽으며 독서를 즐기기 때문이다. 휴가철
‘강 건너 불구경’이란 말이 있다. 불이 난 곳이 강 저편이니 나에게 급할 일이 없다. 그래서인지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달려가는 것을 봐도 길 우측으로 비켜주는 차는 많지 않다. 재래시장이나 주택가, 아파트 등의 소방통로는 필히 확보 되어야 한다. 소방통로는 곧 ‘생명 통로’이다.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진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므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없도록 불법 주?정차 중인 차량들이 도시 곳곳에 빽빽이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부분 주택가 골목길이나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승용차 한대가 겨우 다닐 만큼 비좁다. 시장의 경우도 쌓아둔 물건이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여 대형화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파트단지의 경우 소방차 주차구획선 안에도 차량들을 주차해 놓고 있으며 이를 통제해야할 관리사무소마저 나 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 불감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119소방차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육상 = 여자 100m 허들 1라운드(18시5분·올림픽경기장) 정혜림 출전 ▲복싱 = 남자 라이트급(60㎏) 8강(7일 4시30분·엑셀 런던) 한순철 출전 ▲사이클 = 여자 옴니엄(0시8분) 이민혜 출전 여자 스프린트(0시43분·이상 벨로드롬) 이혜진 출전 ▲체조 = 남자 도마(23시41분·노스 그리니치 아레나) 양학선 출전 ▲핸드볼 = 남자 B조 한국-덴마크(22시30분·코퍼 복스) ▲하키 = 여자 A조 한국-벨기에(0시·리버뱅크 아레나) ▲요트 = 남자 470 7,8차 경기(20시·이상 웨이머스 포틀랜드) 박건우, 조성민 출전 ▲사격 = 남자 50m 소총 3자세 예선~결승(17시·왕립 포병대 사격장) 한진섭, 김종현 출전. 결승 21시45분 ▲싱크로 = 여자 듀엣프리 예선(23시·아쿠아틱스 센터) 박현선, 박현하 출전 ▲탁구 = 남자 단체전 4강(22시30분) 주세혁, 오상은, 유승민 출전 예정 ▲역도 = 남자 105㎏급(23시30분·엑셀 런던) 김화승 출전 ▲레슬링 = 남자 그레코 60㎏급 예선~결승(21시) 정지현 출전 남자
<경기대학교> △경상대학장 성태경 △자연과학대학장 이상섭
집값 추락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언젠가 좋아지겠지’ 라는 희망은 없어진지 오래고 자포자기의 공황 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실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담보대출을 갚거나 전세금을 빼주면 한 푼도 남지 않는 이른바 ‘깡통 아파트’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급격한 가격 하락보다 무서운건 거래 실종이다. 아무리 값을 내려도 보러 오는 사람조차 없을 정도이고 국민 두사람 중 한명은 하우스 푸어로 내몰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의 경기가 서서히 식어가고 있기 때문에 한 두가지 부동산규제완화정도로 부동산이 다시 살아날 문제가 아니다. 부동산발 디플레이션 우려로 우리나라 경제가 장기침체 상태인 일본을 닮아갈수도 있다는 게 더 걱정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가계 자산의 80%가 부동산으로 구성돼 급격한 주택가격 급락은 은행을 비롯한 가계를 위태롭게 할수 있어 어느때보다도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지난달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내수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집중토론회’에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이 나왔지만
포천시(시장 서장원) 세정과가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액(1천953억7천700만원)을 초과 달성하기 위해 지리산 등산 극기훈련에 나서 눈길을 끈다. 세정과 직원 24명은 3개조로 편성돼 이봉훈 총무국장, 연제순 세정과장을 인솔자로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4일까지 지리산 등산 극기훈련 중이다. 이번 극기훈련은 함께 등산을 하면서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체험을 통해 조직 팀워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 업무처리시 협조·협력을 강화해 지방세 징수목표 초과달성을 위한 정신무장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6월말까지 지방세 671억600만원을 징수, 2011년 동기대비 2.37%인 16억2천700만원이 감소됐다. 도세의 경우 337억9천900만원(전년 동기대비 90.58%)을 징수했으며, 시세는 333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억8700만원을 추가 징수해 106.01%의 징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또한 2012년 지방세 징수목표를 초과 달성하기 위해 6월분 자동차세 납기내 성실납세자돠 재산세 성실납세자에 대해 10월초 전산추첨을 통해 총 1천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형광등 아래 저녁밥을 먹는 여인, 헐렁한 내장으로 차곡차곡 밥을 밀어넣는다 밥상 너머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본다 가끔 중얼거리는 말들이 밥 때문에 다시 가슴으로 들어가버린다 여지껏 한 끼도 거른 적이 없는 그녀, 눈빛을 모아 방안을 휘둘러본다 구식 가구의 비틀린 서랍들이 닫히지 않는 내용물을 삐죽삐죽 내밀고 있다 바로잡기엔 너무 낡아버린 저 커다란 무게, 저녁밥은 끊임없이 항문까지 이어진 내장을 통과하고 있다 아까부터 깜박이던 형광등이 완전히 빛을 감추고 숨는다 그녀는 간장 항아리의 내용물처럼 출렁거린다 밥상 위의 검은 것들이 내장을 향해 들어간다 텅 빈 저녁이 빈 그릇처럼 달그락거린다 - 배용제 시집 ‘삼류극장에서의 한때’/민음사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했던가? 많은 웃음 많은 갈등 울고 웃던 가족들은 모두 제 생활로 바쁘고 그 많던 친구들 다 어디로 갔나? 여인은 세월의 연륜이 쌓여갈수록 점점 고독 속으로 빠져든다. 전화기마저 먹통이 된지 오래고 말할 상대가 없어 방안의 비틀린 가구와 이야기 나누거나 유령처럼 혼자 중얼거린다. 죽을 만큼 외로워서 삶이 서럽다. 고독하다고 느낄 땐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죽음에 다가간다는 느낌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Messenger)호가 2004년 오늘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기상문제로 계획보다 24시간 늦게 발사됐다. ‘보잉 델타-2 로켓’에 실린 메신저는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대를 떠나 7년 동안의 탐사여행을 시작했다. 메신저는 수성을 향해 똑바로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나선형 궤도를 그리며 79억㎞를 비행해 2011년 3월 수성의 공전궤도에 들어가게 된다. 메신저는 1974년에 발사된 ‘매리너(Mariner)’호 이후 사상 두 번째 수성 탐사선이다.
1972년 오늘, 박정희 정부는 ‘8·3긴급조치’, 즉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을 발표한다. 정부는 사채에 허덕이는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해 헌법 73조에 의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한 마디로 기업들이 끌어 쓴 사채의 상환을 동결하는 것이었다. 정부는 모든 기업들이 사채를 보고하고 3년 거치후 5년에 걸쳐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8·3조치로 신고된 기업의 사채는 모두 3천500억여 원. 많은 채무기업들이 이 조치로 자금난을 이겨내면서 기업의 수출 실적이 1년 전에 비해 75.6% 신장하는 등 경제가 큰 활력을 띠었다.
1960년 오늘 북한의 정낙현 소위가 미그15 제트기를 몰고 우리나라에 귀순했다. 정 소위는 원산 상공에서 훈련비행을 하던 중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북한 전투기들이 추격했지만 이를 따돌리고 속초 대포리 제5비행장에 무사히 착륙했다. 평북 영월 출신으로 24살인 정 소위는 1953년 귀순한 노금석 대위에 이어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두 번째 조종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