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2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포천시는 올 상반기 목표액 2천240억원을 초과한 2천509억원을 조기집행, 목표액 대비 112.03%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최우수기관으로 선정을 조기집행 상황실 운영, 수해복구공사의 긴급입찰제도, 수의계약 범위 확대, 하도급대금 직불제 실시, 민간자본보조금의 선집행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조기집행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사업, 서민생활 안정화사업, SOC 사업 위주로 중점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유진 시 기획예산과장은 “그동안 하반기에 집중됐던 재정집행의 불합리한 관행을 바꿔 이제는 연중 균분집행으로 가야 한다”면서 “하반기에도 예산의 이월, 불용을 최소화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지역주민의 현안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과천소방서(서장 이기풍)는 17일 경기도의회 배수문 의원을 초청, ‘과천미래복지 및 인적자원 활용’이란 주제의 강의를 전 직원과 여성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가졌다. 배 의원은 강의에서 “여성의 사회, 경제적 활동의 중장기 성공적 추진은 일자리 창출의 양적 수치보다 질적 성장모델을 확산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방서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무장된 자 만이 몸담을 수 있는 조직”이라며 “과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kjs@
<오산시> △지역경제과장 이수영 △의회 사무과장 채용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배점룡 수원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주위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어릴 적부터 남다른 독서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독서를 잘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독서와 학습은 어떤 관계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접한 관계라고 답하거나 사전지식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독서와 학습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각각의 발달단계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독서발달 단계는 첫째, 책과 글자에 대한 친밀성 단계로 재미난 이야기와 다양한 자극을 통해서 책과 글자의 친밀감을 높인다. 어린아이에게 쉽고 재미난 책을 읽어 주거나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는 사고단계로써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나의 지식과 경험에 연결하고 구성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지하고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얻을 수 있다. 셋째는 표현단계로써 사고한 결과를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막연한 생각을 말과 글로써 표현할 때 보다 구체화되고 확장된 생각과 만날 수 있다. 넷째는 창조단계로써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다양한 지식, 경험들과 연결하고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또 다른 결과물 즉 일기, 독후감, 서평, 수필, 발명품, 계획서, 강의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개막 1976년 오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21회 하계 올림픽이 개막됐다. 세계 94개 나라의 선수 6천여 명이 참가했다. 72명의 한국 선수단은 참가국 가운데 22번째로 7만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다. 그리스에서 온 성화를 남,녀 두 주 주자가 성화대에 점화함으로써 16일 동안의 올림픽 열전이 시작된다. 우리 나라는 권투, 유도, 사격, 남녀배구, 레슬링 등 5개 종목에 출전했다. 특히 양정모 선수는 레슬링 페더급에서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배구팀도 구기종목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딴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19위를 기록한다. 우승은 소련이, 2위는 미국이 차지한다. 몬트리올 올림픽은 치밀한 운영이 돋보였지만 아프리카 지역의 26개 나라가 보이콧해 5륜이 아닌 4륜대회가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 헌법 공포 1948년 오늘, 오전 10시, 이승만 제헌의회 의장이 대한민국 헌법을 공포했다. 닷새 전인 7월 12일 제정한 것을 조선왕조 건국일인 7월 17에 맞춰 공포한 것이다. 대통령책임제와 국회 단원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제헌 헌법은 일본 헌법과 바이마르 헌법을 모방해 3권 분립을 규정하고 대통령
어릴 적 왼손잡이 낫이 없던 탓에 오른 손가락 교대로 피 흘려야 했다 키만 하던 말꼴 망태기 메고 헤매던 들녘에서 발등에 꽂힌 채 뽑히지 않던 낫을 붙잡고 누이와 함께 울던 벌건 대낮이 있었다 여물 썰던 작두날에 문드러진 검지는 40년이 지난 지금도 왼 손가락과 맞대어 보면 한 15도쯤 휘어져 있다 그런 사건들이 하나 둘 슬픔이 되어 쌓인 탓인지 내게는 지금도 한 15도쯤 휘어진 슬픔이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 정원도 시집 / ‘귀뚜라미 생포작전’ / 2011 / 푸른사상 이 시는 대단히 역설적이다. 흔히 검지는 이것저것 무언가를 지시하고 가리킬 때 쓰는 손가락이다. 보통 사람과 다른 습성을 지닌 왼손잡이는 늘 위태로움이 따라 다닌다. 지금 세상에도 왼손은 오른 손(옳은 손?)의 반대이며 곁눈질의 상징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없던 시절 오른 손 쓰는 사람만을 위한 낫으로 다친 왼손잡이의 상처가 아이러니하게도 오른 손 검지다. 40년전 한 농촌의 소년에게 있을 법한 풍경 같지만 시인이 노래하는 ‘검지이야기’는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없음으로 마침내 무언가를 가리키게 되는 오른손 검지에 15도 휜 아픔이 남아있게
지금까지 프로축구 최고의 영광인 K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4회나 오른 축구 명가 수원블루윙즈가 요즘 이상하다. 지난 19라운드 포항 전에서 0-5라는 치욕스런 패배를 당하더니 20라운드 경남 전(0-3 패)에 이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리그 2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무려 11실점이나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레알 마드리드’란 별칭이 무색하다. 이런 졸전을 거듭하다보니 최근엔 홈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할 뿐 더러 오히려 야유까지 받고 있다. 포항전 0-5 참패 이후 분노를 참고 있던 홈팬들은 지난 8일 수원에서 열린 경남전에서도 0-3으로 완패하자 폭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윤성효 퇴진하라’는 구호가 경기장에 울려 퍼진 것이다. 수원 서포터스는 14일 전북전이 열린 경기장에 ‘베짱이를 위한 응원은 없다’는 걸개를 내걸었고 ‘윤성효, 빅버드 출입금지랍니다’, ‘집에나 가라’등 자극적인 구호로 비난했다. 평소의 ‘광적’이던 응원단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입장할 때도 쌀쌀하게 외면했다. 선수들도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안방불패’를 자랑하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골키퍼 정성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