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기상대 세미나서 DMZ 생태연구소 현황 공개 10년 기온 여름↑ㆍ겨울↓..멸종위기종 21종→16종 '감소' 따오기ㆍ황새 사라져..두루미ㆍ개리ㆍ두루미천남성 멸종 위기 (파주=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기후변화 영향으로 서부 비무장지대(DMZ)에 눈에 띄는 '생태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호 DMZ 생태연구소장은 30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호텔 위즈에서 문산기상대 주최로 열린 '생태계의 보고 DMZ 보이지 않는 위협 기후변화' 세미나에서 지난 10년간 관찰 결과를 토대로 생태환경 변화 현황을 공개했다. 김 소장은 "임진강 유역을 포함해 DMZ 전역이 '10년간 여름은 더워지고 겨울은 추워지는' 대륙성 기후 특성을 보였다"며 "임진강 결빙 기간이 늘어나며 멸종위기종이 급격히 줄고 철새 이동 시기가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산ㆍ김포ㆍ파주 등 주변 지역 개발과 농경지ㆍ습지 감소, 민통선지역 인삼밭 개간 등으로 먹이터가 부족해진 것도 중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12~2월의 온도 변화를 보면 2007년 평균 영하 1도, 2008년 영하 3도, 2009년 영하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실업자 또는 서민을 유령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뒤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사기ㆍ사문서위조 등)로 대출사기단 총책 김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일당 4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23명을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인천과 부천 일대 버스정류장과 주택가 전봇대 등에 '무직자 신용대출'이란 전단지를 부착, 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의 명의로 신용카드 등을 발급받아 11억원을 대출받은 뒤 수수료 명목으로 50∼70%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ㆍ건설기계 구입, 금융권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출을 받아왔다. 또 총책ㆍ상담ㆍ모집ㆍ대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재직증명서ㆍ은행통장ㆍ거래내역서 등을 위조해 금융기관을 속여왔다. 경찰은 금융감독원과 피해자 구호활동을 위해 협조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사기단 및 대출 브로커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제149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9일, 권영화(민)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했다. 권 의원은 “향후 한국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더 깊게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제도로 포장돼 있는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공천제로 인해 지방의회조차 당리당약을 적용받아 지역과 시민의 발전보다 당 이익을 위해 상생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면서 “주민을 살피고 지역발전을 위해 당당하고 소신있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정당공천제를 폐지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 공천제를 비롯한 지방의회관련 정책에 대한 평택시의회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의원들 간 협의를 통해 폐지결의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당공천제’는 정당이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하는 제도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됐으며 공직선거법 제 47조에 규정돼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광명시는 여름철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공무원 책임담당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재난관리부서 직원 등 205명을 1인당 4∼5 가구씩 지정해 호우 피해가 없도록 관리토록 했다. 이들은 호우특보가 발효되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역류방지시설과 건물상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시는 저지대 주택 지하의 하수 역류를 막기 위해 4천79곳에 역지밸브를 설치하고 물막이판과 수중모터 등도 준비했다.
세인(世人)을 가르치는 학문을 배우고 세인의 본보기가 될 행동을 하라는 말로, 간단하게 줄인 용어인 사범(師範)의 유래다. 교육자는 학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행실에 있어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도덕규범을 중요시한 내용이다. 북경사범대학의 교훈이기도 한 이 글은 선생님이 되자면 학문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준이 돼야 하고 그것만으로는 지식 전달자에 불과할 뿐이니, 보다 진정한 의미의 선생님이 되려면 학문은 물론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송대(宋代)의 고종(高宗)이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의 삶에 대해 극찬한 내용으로, 안회는 그와 같은 삶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북경사범대학이 1902년 처음 사범이란 명칭을 걸고 중국 최고 교육기관의 하나로 청일 전쟁에서 패한 뒤 서양열강(西洋列强)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부흥시킬 인재를 육성하고자 세운 학교인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유명한 사상가 양계초(梁啓超)가 총장을 지냈으며, 노벨수상자 노신(魯迅)이 교수로 있었다. 모택동(毛澤東)은 이 학교를 중국의 보물이라 했으며 인재양성으로 구국의 전통으로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교육이란 그 목적이 사람답게 사는 이치를 가르치는 학문적 가치인 것으로
김동현은 축구스타였다. 1984년생으로 축구명문 고교와 대학을 거쳐 2004년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명문 프로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했다. 앞서 2003년에는 20세미만 청소년대표로 선발돼 188㎝의 대형 스트라이커의 출현을 알렸다. 외국 프로팀에 스카우트돼 선진축구를 익혔고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를 거쳐 2006년에는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 사이 2002년에는 아시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자질을 입증했다. 감독들은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그를 몹시 탐을 냈다. 그의 축구인생은 탄탄대로였고 아무도 그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군복무를 위해 상무팀에 입단한 그는 해서는 안될 일에 가담했다. 2011년 스포츠계에서는 마약만큼 금기시하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이다. 사법당국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축구스타는 축구계에서 영구제명됐다. 어쩌면 그에게는 징역이나 추징금보다 더욱 뼈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평생 축구밖에 모르고 살아온 그에게서 축구를 빼앗는 것은 인생을 무의미하게 했으리라 짐작된다.
추운 기운 속에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한 순간도 잠시 어느새 남아있던 꽃잎들도 떨어지고 녹색의 건강함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신록의 계절이 됐다. 이 푸르름으로 상징되는 젊은이들 중 20대를 시작하는 청년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이 며칠 전 지나갔다. 늦었지만, 이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낭만이 있기를, 다양한 경험과 함께 무궁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88만원세대로 불리면서 각박한 현실을 맛보기도 한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소위 취업 스펙으로 불리는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신록의 푸르름을 느껴볼 겨를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남자에게 ‘군입대’라는 것은 20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관심은 가지만 조금은 미뤄두고 싶은 과제일 것이다. 하고 싶은 것도 준비할 것도 많은데, 그럴 수 있는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혹 나의 젊음, 열정을 불태울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에서일 것이다. 하지만 병역의무라는 것을 강제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나에게 또 다른 경험의 기회를 갖는 것으로 바꿔 볼 수도 있다. 현역 모집병이라는 통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것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청렴성이 개인 수준에서의 도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현대적 의미에서의 청렴성은 개인수준과 더불어 조직과 법적 수준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적 의미에서의 청렴성은 ‘공직자에게 부여된 사회적 기대와 법적 의무의 준수를 위하여 공정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국민에 대한 적극적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관료들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으로서‘청렴’을 특히 중시했다. 청렴을 실천하는 일종의 행동수칙으로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금기사항까지 있었다 한다. 그 뜻은‘네 가지를 하지 말고 세 가지를 거절하라’는 말이다. 사불은 부업을 하지 않고, 땅을 사지 않으며, 집을 늘리지 않고, 재임 중인 고을의 명물을 먹지 않는 것을 일컫는 것이며 ,삼거는 윗사람이나 세도가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청을 들어준 다음 답례를 거절해야하고, 재임 중 경조사에 부조를 일체 받지 않는 것을 이른다. 그렇다면 현
1974년 오늘, 이란에서 최연소 단독 비행 조종 기록이 세워진다. 그 주인공은 팔레비 이란 왕자. 13살의 어린 나이로 경비행기 단독 조종에 도전한다. 공군에서 조종교육을 받은 왕자는 능란한 솜씨로 단독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착륙했다.
1995년 오늘,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28km해상에서 저인망어선 ‘86우성호’가 북한 경비정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뒤 북한으로 피랍됐다. 선원 8명 가운데 2명이 나포 과정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또 한 명은 납북 뒤 지병이 악화돼 숨진다. 86우성호는 납치되기 사흘 전 중국 산둥반도 인근 해상에서 꽃게잡이를 하다 중국 어로통제선에 의해 나포됐다가 인천항으로 복귀하던 중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는 바람에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