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김문수 지사, 이석우 남양주시장, 구학서 ㈜신세계 회장 등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 다산유적지 주변 ‘생태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강 살리기 사업을 시작하고 13년만에 가장 깨끗한 수질이 됐다”며 “다시 한번 남양주·광주·양평·용인·가평·여주·이천 등 7개 시·군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뉴욕에 섬유마케팅센터를 개장, 미국 섬유시장의 본격 진출을 알렸다. 지난해 4월 도가 독자적으로 개점한 LA섬유마케팅센터에 이은 미국 진출 2호점이다. 도는 23일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류종우 대구시 섬유패션과장, 김영목 뉴욕총영사, 곽우천 뉴욕의류산업협회 회장, 뉴욕 현지 상공인, 재미 섬유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뉴욕 경기·대구 섬유마케팅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뉴욕 섬유마케팅센터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중저가제품 마케팅 위주의 LA섬유마케팅센터와는 달리, 중고가 위주의 고부가 니트제품 판촉에 집중할 계획으로 경기북부 섬유산업이 미국 섬유 주류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는 것이다. 뉴욕 섬유마케팅센터는 미국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맨해튼 1407번가 가먼트(Garment) 거리에 위치한 뉴욕 맨해튼 패션전문빌딩 14층의 약 194㎡ 쇼룸에 3명(경기 2, 대구 1)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게 되며 도와 대구시 비즈니스센터 뉴욕사무소가 공동관리한다. 인근에 450개 섬유업체가 입주해 있어 바이어들의 접근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센터의 개장
Q. 개인파산 신청 시 소유할 수 있는 재산은 A.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회생은 재산이 있어도 가능하고 개인파산은 재산이 하나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다. 법원에서 개인파산을 선고하고 면책을 결정하는 것은 그 신청인의 구제를 목적한다. 그러므로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경우라고 해도 재산이 전혀 없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법으로 정하는 주택의 임대보증금이나 통장의 일정 금액, 집안의 가전 집기 등의 재산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의 경우 신청인인 채무자 또는 그 피부양자의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에 관한 임차보증금반환청구권으로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8조(보증금중 일정액의 보호)의 규정에 의해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의 범위 안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부분(법 제383조 2항 1조)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즉, 살고 있는 집 보증금을 채권자에게 지급하고 길거리로 나앉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최소한의 거주에 대한 권리는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보호되는 금액은 2010년 7월 26일 시행령에 따라 ▲서울특별시 7천500만원 이하 보증금에 대해 2천500만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6천500만원
암(癌)은 아직 정복되지 않은 대표적 불치병이다. 암 치료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하는 ‘암 생존율’은 50%를 넘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암에 걸렸다”는 통보는 죽음과 가까워졌다는 표현으로 들리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소위 ‘암 잘 고치는’ 병원의 등급발표는 파괴력 만큼이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심평원은 302개 전국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의 수술사망율을 평가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3개 암수술 모두에서 1등급을 만족시킨 병원은 51개에 불과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빈센트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아주대병원, 분당차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국립암센터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에서는 인천성모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단 3개 병원만이 1등급으로 분류됐다. 특이한 것은 당연히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 우리 주변의 대형 의료기관들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발표가 그동안 국민들이 가졌던 병원 등급에 대한 통념을 뒤엎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다. 나아가 한국
화재 저감을 통해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추진한 ‘화재와의 전쟁’은 올 들어 국민생명 보호정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 추진되고 있다. 금번 국민생명 보호정책은 크게 화재피해 저감정책을 통해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의 순직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재난의 예방은 재난업무를 담당하는 관에서만 추진하는 일은 결코 아니다. 전 국민의 참여 속에서 민?관이 일체가 되어 추진되어야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서 관(官)의 역할이란 과거 재난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현실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의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시켜 앞으로 일어날 재난을 예방하는 사전적 의미의 정책을 선도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소방방재청에서도 이 정책의 홍보와 효과를 고양하기 위해 불교계, 기독교계 등 종교집단과 사회복지단체 등 다양한 계층과 MOU를 체결하는 등 전 국민적 확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국 소방관서에서도 각 도시의 반상회보나 시·군 소식지, 트위터와 같은 SNS,
한의원을 방문해 탕약을 처방받는 중년의 환자들 중 대부분이 꼭 하는 말이 있다. “살 안 찌게 해주세요.” 이는 예전에 못 먹던 시절 한약을 통해 살을 찌게 했던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기도 하지만 살 찌는 것에 대한 이 시대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 우리나라 여성의 95%가 의학적 정의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40-50대 중년 남성의 절반 가량이 의학적으로 비만에 속한다. 지난 10년간 비만 인구는 150%가 증가했으며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미용과 관련된 젊은 사람들의 비만은 논외로 했을 때 중년의 비만은 그것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보다 큰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이 될 확률을 10배나 높이고, 간질환은 2.2배, 당뇨병은 1.8배 더 높인다. 또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같은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경색이나 뇌출혈같은 뇌혈관 장애를 일으킬 확률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킨다. 각종 관절질환, 암, 여성질환도 비만과 연관되어 있다. 때로 40-50대 비만 환자들 중 자신의 체중 증가가 어쩔 수 없는 나잇살 때문이라고 말하며 애써 무시하는 경우가 있
우리 산업현장이 언젠가부터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공장을 가동하기 어려운 현실에 부딪혔다. 외국인력 유입은 비단 제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서비스업과 건설 현장에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80년대 후반 들어 나타난 국내 기업의 빠른 경제성장, 임금 수준의 상승 및 3D(Dirty, Difficult, Dangerous) 업종 작업장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전 산업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다. 올 3월 현재, 우리나라 실업자가 95만명에 이르지만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발을 구르고, 그 대안으로 고용허가제에 의한 외국인 근로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도 여의치 않은 산업체는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현실이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말 기준 60만명에 달하며 이는 국내 경제활동 인구의 약 2.4%를 차지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급증하면서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도 동반 상승추세다. 2005년 화성 소재 전자부품공장에서 노말 헥산에 의한 중독으로 8명의 태국 여성근로자가 다발성 신경장애(일명 앉은뱅이병)에 걸려 충격을 던졌는가 하면, 2006년
나비와 개구리 주룩주룩 장대비 내리는 날 산길 걷다가 나비를 만나면 슬프다 비 피할 집 없이 어디론가 날아갈 기척도 없이 흠씬 젖어 있는 제비나비를 보면 내 숨겨둔 날개가 젖은 듯 후줄근해진다 주룩주룩 장대비 내리는 날 산길 걷다가 개구리를 만나면 기쁘다 좋아라고 만세 부르듯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무당개구리 번들거리는 초록 피부를 보면 내 살갗도 촉촉이 젖어 생생해진다 -최두석 시집 ‘꽃에게 길을 묻다’ / 문학과 지성사 어디론가 날아가야 할 길은 아직 먼데, 비를 피할 집이 없는 나비를 보는 슬픈 마음과 같은 길 위에서 비를 만나 신이 난 개구리를 보는 기쁜 마음이 대조적이다. 살다보면 나비와 개구리를 보는 일처럼 슬픔과 기쁨이 함께하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숨겨둔 '내일'이라는 꿈은 있다. 비 개인 날, 눈 부시게 날아갈 나비와 만세 부르듯 더 멀리 도약할 개구리를 눈 앞에 보는 듯 생생한 시처럼. /권오영 시인
참 안타깝고 답답하다. 수원연화장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를 세우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우울해진다. ‘노무현대통령 작은 비석 수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2일 오전 수원시 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비를 세우려고 했지만 보수단체 회원들이 항의농성을 벌여 공사가 중단됐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수원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비를 건립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를 양분하고 있는 진보와 보수의 첨예한 갈등이 수원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후 거행된 국민장의 일부행사로 노 전대통령의 유해는 지난 2009년 5월29일 수원연화장에서 화장됐다. 이에 추진위는 3주년을 맞아 그를 기념하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모금을 해왔다. 지난 19일 수원시로부터 설치허가도 받았다. 그런데 일부 보수단체는 ‘수원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인사의 추모비를 왜 수원에 세우는가’라며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노 전 대통령이 수원에서 화장식을 해 추모비 건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승인을 했다. 행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노 전 대통령은 분명 수원사람이 아니다. 그의 유해는 국립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중대한 결정을 했다. 중앙선관위는 “21일 전체 위원 회의에서 현직 시장이나 도지사 등이 그 직을 가지고 정당의 당내 경선에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경선운동을 할 수 있다고 결정하였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1월25일 신설된 공직선거법 57조의6 제1항(공무원 등의 당내 경선운동 금지)에 따라 공무원 등은 당내 경선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이법을 확대해석해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와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의 뜻을 비친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도 경선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길을 터줌 셈이 됐다. 일찍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대선후로 경선참여를 선언하면서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여론의화살을 집중적으로 받아오다 이번 중앙선관위의 결정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 당장 당연한 조치라는 분위기가 김 지사측근과 일부 도청 직원들을 중심으로 감지되고 있다. 당내 경선이 치뤄질 8월까지는 일부 도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도청내에 존재한다는사실을 알아야 한다. 반발 또한 만만치 않다. ‘김문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