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부하는 공무원 만들기’를 위해 매주 월요일 ‘GG공 런치타임’을 개최한다. 도는 오는 14일 청사 내 국제회의실에서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GG공 런치타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G(Gyeonggi) G(GRI, 경기개발연구원) 공(공감강화) 런치타임’은 점심시간을 이용, 관심있는 공무원들이 참여해 함께 김밥을 먹으며 도정의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대응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토론 등을 갖는다. 도는 경발연의 연구 결과를 도정에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공무원들이 전문화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 실시되는 GG공 런치타임에서는 경발연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실시하고, 참가 공무원들은 실질적인 해결책과 도정 정책개발 등을 위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도 비전담당관실 관계자는 “경발연의 연구 결과가 단순 연구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점심을 먹으며 공부도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 청사 내 상황실 또는 국제회의실에서 GG공 런치타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 열
온통 푸른 것들 천지다. 빠르게 잎을 꺼내놓은 나무와 꽃 진 자리 맺힌 열매들 틈으로 태양에 반사된 새의 노래가 싱그럽다. 초파일 연등이 허공을 단단히 잡고서 불심의 향방을 헤아리고 오월의 일정들이 푸른 항변을 받아내며 초여름의 길을 내고 있다. 모심기를 위해 가두어둔 논물에 일찍이 자리 잡은 개구리의 알서는 소리가 분주한 초저녁을 후끈 달구고 긴 다리를 천천히 옮기며 한가로운 백로의 우아함 또한 요즘의 풍경이다. 푸른 것들에 매혹되어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길 위에서 납작한 죽음을 만나게 된다. 고양이 혹은 개가 가장 많고 조금 더 시골길로 나서보면 오소리며 너구리 등 야생의 동물들도 흔히 보게 된다. 도시 인근에는 신도시나 물류창고 그리고 그곳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내다보니 거처를 잃어버린 동물들이 찻길로 뛰어들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하고 도로 한복판에서 흉한 죽음을 맞기도 한다. 얼마 전의 일이다. 안면도 근처 비포장도로에서 막 커브를 긋는데 비탈길을 내달리던 노루 두 마리와 마주쳤다. 물론 노루도 놀랐겠지만 운전자 또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멈출 수도 달릴 수도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한 마리를 차 밑으로 빨려들고 한 마리는 가까스로 비켜서 보리
유명 스타들의 인기는 어떻게 정해질까. 언론의 노출빈도수, 혹은 개인 팬클럽의 규모, 또는 연간 수입의 정도 등이 객관적 기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스타의 인기도는 CF로 불리는 상업광고의 출연 개수와 편당 출연료이다. CF출연료는 보통 A, B, C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박지성, 김연아, 김태환 등 스포츠스타들과 조인성, 장동건, 아이유, 2PM, 2AM, 소녀시대 등 연예계스타들은 특A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회사들도 주먹구구식 산정이 아니라 치밀한 소비자 여론조사를 통해 관련 CF에 적합한 스타들을 선정하고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몸값을 책정한다. 이들 광고회사들은 청소년들의 우상(Idol)인 소위 아이돌스타들을 주요 섭외대상으로 점찍고 있는데 이는 청소년들의 맹목적 열광이 고스란히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잘나가는 아이돌스타들은 보통 수십억원의 출연료와 함께 연간 10여개씩 CF광고를 찍고 있어 샐러리맨들의 한없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런데 다음달부터는 스타 연예인의 무분별한 광고가 일부 제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불완전판매가 많은 보험광고의 경우 유명연예인을 내세운 케이블방송의 보험
어김없이 5월이 왔다.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로 가득한 ‘가족의 달’이다. 누구도 가족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챙김을 받아 즐거워하거나 챙겨줌으로 해서 부담스럽거나 모두 가족이기에 기꺼이 감수한다.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문화가 다양해지며, 가족에 대한 시각도 변화돼 왔다. 개인적 가치의 존중과 동반자적인 부부관계를 지향한 의식의 변화는 힘의 균형을 중요시 하던 남녀평등을 넘어 남성성과 여성성의 조화를 다룬 양성평등으로의 시각변화와 함께 했다. 이러한 변화는 부부가 중심이 되는 수평적 관계로 바꿨으며, 부모와 자녀의 종적 가족관계를 미덕으로 하던 공동체의 가치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의 2010년 기준 우리나라 단독가구와 2인 가구 수는 각각 24%와 24.3%로 4인 가족이 기준이 되던 8~90년대의 사회문화적 전통들을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 가족의 종류도 확대가족(3세대 이상), 핵가족, 조손가족, 한부모가족, 샛터민가족, 다문화가족, 무자녀가족, 이혼가족, 재혼가족, 노인가족, 공동체가족, 동성가족, 1인 가족 등의 이름으로 변화하며 실제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가
오산시의회가 해마다 ‘직원 및 의원연수’ 명목으로 직원들을 대동해 외유성 연수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연례적으로 ‘예산낭비’ 논란이 대두되지만 오산시의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1천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의원 5명과 사무국 직원 14명 등 19명이 지난 7~9일 2박3일간 전남 목포로 연찬회를 떠났다. 실제 2박3일동안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들은 것은 고작 4시간이었다. 연수내용은 ‘행정사무감사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의원들에 대한 방향제시였다. 그렇다면 나머지 일정은 무엇을 하며 보냈을까. 이들은 목포 등을 비교 시찰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의원과 직원들이 시민의 혈세로 때이른 무더위에 바캉스를 다녀온 셈이다. 달리 생각하면 교육 4시간에 목포 등을 비교 시찰하고 휴식을 취한다 해도 1박2일로도 충분한 일정이다. ‘시민 혈세’를 아껴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감사 기법을 익히 알고 있는 사무국 직원을 14명이나 대동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그런 교육일정이라면 당일이나 길게는 이틀안에 돌아올 수 있는 일정을 짜야 했다고 본다. 의원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연수 일정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시민들이 의원들의 연수를 예산낭
서울경마공원이 11~13일, 18~20일 제17회 경마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 온 어린이들이 모형 말을 타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포천시립민속예술단(단장 한동엽)이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심청 및 칭다오 지역으로 파견되는 ‘지자체 공연단’에 최종선정됐다. 10일 시립민속예술단에 따르면 문화공연단 공모는 지난 3월7일부터 4월6일까지 약 한달간 20여건의 지원 신청서가 접수됐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 및 공연단 선정 자문위원회(공연·예술 관련 민간 전문가 5인) 심사로 이뤄졌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The Spirit of Korea(한국의 얼)’ 제하 태평무, 부채춤, 한량무, 쟁강춤, 진도북춤 등 다양한 한국무용을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한 작품을 선보였다. 예술단은 이번 중국 공연으로 한국무용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한국 문화 브랜드 제고와 포천시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외교부와 지자체간 협력은 지방자치단체 문화공연단의 해외역량 강화 제고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강 사업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보 하류의 하천바닥 세굴로 4대강사업 설계 및 시공부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는 있지만 적절한 방법으로 보강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향후 유지관리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충분한 보강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녹색성장사업 일환으로 홍수예방과 가뭄해소가 주목적인 4대강 사업은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지역발전 등을 동시에 아우르는 사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요 목적인 홍수예방과 가뭄해소 등 치수 측면에선 어느 정도 가시적인 효과를 달성했다고 자부해도 좋을 듯 하다. 작년 여름의 경우 예년에 비해 많은 강우와 집중호우가 있었음에도 준설이 완료되고 물그릇이 커진 효과로 인해 홍수피해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 좋은 사례다. 앞으로도 댐과 보의 유기적인 연계운영을 통해 홍수나 가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접적인 효과와 더해 강을 정비함으로써 문화관광이나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간접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오스트리아의 ‘다뉴브강 치수사업’, 일본의 ‘요도가와강 하천복원사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이한구 의원(4선·대구 수성갑)이 선출됐다. 진영 의원(3선·서울 용산)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삼은 이 의원은 경선 1차 투표에서는 남경필(5선·경기 수원병)-김기현(재선·울산 남구을)조에 1표 뒤진 57표를 얻었으나 결선 투표에서 72표를 획득해 6표차로 승리했다.새누리당은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하고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새 지도체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그 핵심은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정체제’ 구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친박계의 당권 장악은 당내 민주화와 쇄신, 결속과 화합, 정체성 확립 및 노선 설정 등의 문제와 맞물려 갈등과 분란을 초래할 소지가 있고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는 이한구 새 원내대표의 책무인 동시에 과제이기도 하다. 이 원내대표는 경선 토론 등을 통해 “강한 돌파력과 함께 진정한 정책 승부를 내야 한다”며 “술수 보다는 정책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위의장을 두차례 역임하고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지나친 무사안일로 조직에 해를 끼치는 공무원들을 선정해 일정기간 교육한 뒤 다시 재배치하는 수원시 프로그램의 이름은 이른바 ‘소통교육’이다. 수원시가 조직 내 불화를 야기하는 ‘소통’ 대상자 38명을 선정해 소통교육을 시키기로 했다고 해서 지역사회의 이야기꺼리가 되고 있다. 이미 수원시는 ‘소통 2012’ 교육 대상자로 5급 이하 직원 38명을 확정, 곧 개별 통보한다고 한다. 시의 소통교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8명을 선정했는데 이후 1명은 명예퇴직을 했고 1명은 질병휴직, 1명은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실제 대상자는 5명이 불과했다. 그런데 이번은 38명이나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은 5급 3명, 6급 14명을 비롯해 모두 38명이다. 7~9급은 14명, 기능직은 7명이다. 지난해 8명 중 6급 2명, 7급 3명, 8급 2명, 10급 1명 등 주로 하위직급에 집중돼 내부적인 비판이 있었는데 이에 비하면 이번엔 간부급도 상당수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21일부터 6주간 전문기관을 통해 이들에게 교육을 실시해 업무복귀 가능 여부를 결정할 계
인천아트플랫폼은 해마다 신진작가들을 엄선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업실을 제공하고 그들의 열정과 예술성을 알리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문학, 문화일반, 전시기획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창작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장르나 국가, 출신배경을 넘어 다양한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함께 머물며 문화를 교류하고 학제간, 장르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에너지를 촉발시키고 있다. 올해로 3기 째를 맞는 인천아트플랫폼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은 그 어느때보다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하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선정된 36명 작가들의 작품을 다음달 10일까지 ‘해안동 10-1’이라는 제목의 전시로 선보인다. 그 중 대표적인 작가들을 소개한다. 전시개요 -전 시 명 : 인천아트플랫폼 2012 입주작가 프리뷰전 <해안동 10-1> -전시기간 : ∼6. 10(일)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A동 크